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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1회 전국 초·중·고 나눔공모전에서 김재원(10·경남 안민초3)군과 박유선(18·목포 혜인여고2)양이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단체상 대상은 광주 동아여중이 수상했다.공동모금회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대상 2명과 1개교 ▶우수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20명과 10개교 ▶장려상(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회장상) 40명과 5개교에 상장과 부상을, ▶가작 740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공모전은 EBS가 특별제작한 15분짜리 ‘나눔의 수수께끼’를 지난해 12월20일 전국의 일선 초·중·고교에 방영한 뒤 시·방송소감문·논설문을 써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초등생 부문에 6,684건, 중·고생 부문에 1,205건 등 모두 7,889건이 응모했다.작품 심사는 인실련 주관으로 1,2차에 걸쳐 이루어졌다.초등생 부문 대상 수상자 김재원 군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영상을 통해 깨닫고 나도 작은 일부터 실천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군은 교내 독서동아리 회원으로 반에서 소외된 친구를 배려한 경험을 소감문 형식으로 솔직하게 적었다.중·고생 부문 대상을 받은 박유선 양은 타인에 대한 관심과 소통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내용을 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 양은 현재 교내 문학동아리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광주 동아여중은 수상작을 가장 많이 배출해 단체상 대상을 받았다.심사위원장인 임세훈 서울 양화초 교장은 “나눔교육 실천 교원, 장학사, 교육청 관계자 등 33명이 2차례의 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했다”며 “실생활에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중점적으로 보았다”고 밝혔다.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나눔이라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을 발전시켜 더 따뜻하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가꿔나가길 기대한다”며 “나눔의 중요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인 방송인 전제향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과 김주현 사무총장, 김성기 교육부 창의인성정책관, 안양옥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0월 교육부와 전국 초·중·고생 대상의 나눔 공모전을 매년 실시하고, 나눔을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되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2-11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