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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작은 자치단체인 경남 남해군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순국 혼을 기리는 ‘합창교향곡’을 창작하고 이를 군민문화축제 개막작으로 공연할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남해군은 매 홀수 해마다 격년제로 10월 마지막 주말에 군민문화축제인 ‘남해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라는 축제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남해군은 이번 군민문화축제의 으뜸행사로 단연 이순신의 순국전투인 노량해전을 테마로 창작한 ‘합창교향곡 노량해전’의 첫 공연을 꼽는다.노량해전은 조선 선조 임금 재위 시 왜와의 7년간 전쟁인 임진왜란의 종지부를 찍은 전투이자 이순신 장군의 순국으로 이어진 역사적 사건이다. 패전을 인정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왜적 함대 500여척을 조명연합함대가 무찌른 전투가 바로 노량해전이다.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남해군은 이순신의 순국성지가 되었으며, 실제 전투가 벌어졌던 남해 관음포에는 큰 별(이순신)이 바다에 떨어졌다는 뜻의 대성운해(大聖隕海)라는 편액을 건 이락사를 짓고, 노량에는 충렬사라는 사당을 지어 충무공을 기리고 있다.또한 남해군은 수년 전부터 문화관광체육부와 함께 이락사 성역을 관음포 전역으로 넓히는 이순신 순국공원을 짓고 있다. 이순신의 순국성지라는 남해군의 스토리텔링 소재는 최근 대두된 고려대장경 판각지가 남해라는 주장과 함께 남해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다. 남해군이 유서 깊은 호국의 성지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둘도 길이 바로 역사테마를 가지고 실제 공연이 가능한 다양한 공연물로 만드는 데로 착안됐고 그 첫 번째 결실이 이번 합창교향곡 노량해전 창작공연이라는 것이다.합창교향곡 노량해전은 교향곡의 고유형식인 전 4악장 형식이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이 합창단의 합창이 있는 교향곡이듯이 노량해전도 교향곡의 클라이맥스인 제4악장에 합창단이 합창을 하는 교향곡이다. 연주시간은 약 80분 가량이다. 3악장과 4악장 사이에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을 표현하는 국악단의 구음과 대북공연단의 북 시나위가 들어가는 것이 이 교향곡의 특징이다.가사는 시인 김용호(1912-1973)가 쓴 전 17장으로 된 서사시 남해찬가 중 마지막 노량해전 부분인 제15장에서 17장까지의 내용을 압축한 내용에 작곡자로 선정된 전철민(1964년 생, 경남대학교 음대) 작곡가가 곡을 붙인 것이다.24일 첫 공연의 연주는 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윤상운)이 맡는다. 합창은 순천시립합창단(지휘자 임대근), 부산하모니합창단(지휘자 김강규), 남해군립합창단(지휘자 정효은), 남해시대합창단(지휘자 정필원)이 협연한다. 출연진만 해도 230명이 넘는 대규모 공연이다.남해군 관계자는 “합창교향곡 노량해전을 남해를 알리는 대표 공연콘텐츠로 내세워 전국의 이름 있는 무대에 적극 진출하는 일도 탐색해나갈 것”이라 밝혔다.기초지자체 중에 지역의 역사테마를 가지고 공연콘텐츠로 창작하고 실제 무대에 올린 사례는 남해군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마케팅 또는 창작공연마케팅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하다.이 공연을 앞둔 정현태 남해군수는 “사후 45년 만에야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받았던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 예나 지금이나 나라와 민족의 참 영웅에 대한 예의가 소홀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순국 415년만인 지금이라도 순국성지인 우리 남해군민들이 장군의 영전에 작은 선물이라도 올릴 수 있게 된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0-23 17:40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www.childfund.or.kr)은 저소득가정 아동 중 학업,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 재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 7-18세 아동들을 발굴하여 우리 사회의 인재로 키우는 2014년도 ‘인재양성 서비스’ 지원 아동 ‘아이리더’를 선발한다.‘아이리더’로 선발되면 학원비, 개인레슨비 등 전문교육과정 수강, 교재·교구 구입, 대회 참가 등이 가능하도록 1인당 연간 최대 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학령기 아동의 경우 지속적인 재능 계발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저소득가정의 아동이 재능을 찾고 이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기 어려운 구조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사회, 경제적인 제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으며, 개인의 숨겨진 가치와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200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아이리더’를 선발했고 현재까지 총 157명의 아동이 지원받아 꿈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아이리더’로 선발된 아동들 중 많은 인재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초 댄스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댄싱9’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한 소문정(18)양. 신동에 가까운 놀라운 색소폰 실력을 뽐내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음악원에 최연소 입학한 허민(16)군. 2013-14시즌 프로배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에 1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배구선수의 꿈을 이룬 고유민(18) 양이 대표적이다.2014년도 ‘아이리더’ 지원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준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사업기관을 통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마감은 11월 1일(금)까지이며 심사과정을 거쳐 12월 18일(수)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 사업기관 접수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인재양성서비스를 지원받은 아동이 대학에 진학한 경우, 인재양성서비스 ‘희망재능지원’ 제도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재능계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0-23 16:44

대구사회복무교육센터(센터장 임기현)는 지난 21일 경주호텔에서 열린 ‘2013 경상북도사회복지대회’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열고 사회복무제도 홍보전을 펼쳤다.대구·경북지역 사회복무요원들의 직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교육센터는 그간의 공익근무제도를 대신해 올해로 6년째 시행되고 있는 사회복무제도와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사회복지종사자와 도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한 병역대상자가 보건복지부 관할 업무에 배정되면 근무기관으로 배속되기 전 2주간에 걸쳐 전문화 교육인 직무교육을 수료하여야 하며, 이들 교육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산하 전국 6개 사회복무교육센터에서 실시된다.교육센터 측은 홍보행사에서 제도의 취지와 목적, 직무교육의 내용, 달라진 병역법 개정내용 등을 설명하고 참여한 도민들에게는 ‘건강하고 가슴 따뜻한 인재양성’이라는 직무교육의 슬로건이 새겨진 컵화분을 증정했다.한편 지난 2008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사회복무제도는 그간의 공익근무제를 대신하는 대체복무제도로 현역 복무를 하지 않는 사람은 사회서비스분야에서 복무하게 하는 제도이다. 또한 12월 5일부터는 병역법 개정으로 지금까지 공익근무요원으로 불리던 모든 대체복무자들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불리게 된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0-22 18:16

캄보디아의 오지 외딴곳에는 의식주만 겨우 해결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평생 병원진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15세 소녀 히응의 어깨에는 축구공보다 더 큰 암세포와 종양이 매달려 있다. 2년 전 생긴 작은 혹이 순식간에 커져 버렸지만 그동안 어떤 치료도 받지 못했다. 세계 오지를 다니며 의료 봉사를 펼치는 봉사단이 히응을 찾았을 때 히응은 이미 편히 눕지도 못하는 환자가 되고난 후였다.캄보디아에서의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이 히응을 한국으로 데려온 지난 9월 9일, 히응의 몸은 심각한 기아상태로 항암치료를 견뎌낼 체력이 거의 없었다. 한 달 동안 히응의 체력이 돌아오도록 영양가 있는 음식과 함께 치료를 지속하여 겨우 항암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덕분에 1차 항암치료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뒤이어 다음주 2차 항암치료가 시작될 예정이다.낮선 땅에서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는 히응의 표정은 밝다. 한국에 들어올 당시만 해도 항상 굳어있는 표정이었지만 이제는 말도 통하지 않는 한국사람들과 손짓과 눈짓으로 교감하며 미소 짓는다.10월 18일 금요일, 히응의 한국에서의 첫 외출이 있었다.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곧 2차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체력이 회복되었고, 힘겨운 치료에 들어가기 전 좀 더 행복한 기분을 전하고 싶어 진행된 일이다.조금 쌀쌀하다 느껴지는 날씨에 담요를 몸을 꽁꽁 싸맨 히응이 놀러온 곳은 63빌딩이다. 수족관에서 생전 처음보는 형형색색의 예쁜 물고기와 거대한 상어를 바라보는 히응의 표정에 즐거움이 넘쳤다. 까마득한 높이에서 서울 바라보는 전망대에서는 놀라움을 느꼈다. 그리고 액세서리 가게에서 반짝거리는 물건들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다른 아이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15세 소녀였다.희응의 건강을 염려해 실내에서 짧게 끝난 관광 이후 점심식사 자리에서도 히응은 여전히 즐거워했다. 좋아하는 새우요리를 먹으며 병원 환자식이 너무 맛이 없다고 투정을 부려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통역사를 통해 한국에서의 모든 일이 행복하다고 전하고,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히응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나눔과 정성이 필요하다.이웃사랑에 힘쓰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에서는 히응의 행복을 기원하며 후원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나눔으로 모여진 정성은 캄보디아에 있는 히응의 집을 깨끗이 고치고 영양있는 음식을 제공하는데 사용하여, 희응을 위해 보다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히응을 위한 나눔은 함께하는 사랑밭 홈페이지(http://www.withgo.or.kr/)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0-21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