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Glenford University, Louisiana에서 일본어 교수를 역임한 84세 김응수 교수는 자신의 인생을 소재로 쓴 소설을 발표했다.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한 ‘강물은 흘러 어디로 가나’이다.1930년에 출생한 저자는 일제강점기, 1945년 광복, 그 뒤 이어진 한국전쟁과 산업화, 유신독재, 그리고 정치민주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었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정치적으로 다사다난한 현대사를 가지고 있기에, 저자와 같은 시대의 인물들은 세계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역동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김응수 교수는 삶이라는 거대한 폭풍 앞에 선 작은 개인이기도 했지만, 또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가고 이제 그것을 기억하고 기록한 주체적인 인물이다. 84년의 인생, 그것도 파란만장한 인생을 달려온 그는 한편의 소설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남기기로 했다.어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인생, 소설 같은 인생이 소설이 되다사람이 아무리 이야기를 만들어낸다고 해도 실존 인물이 실제 겪은 사건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는 잘 없다. 그 사건이란 것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인 경우도 있지만, 다수의 사람과 역사에게 중대한 일일 때도 있다. 김응수 교수의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인 동시에 한국 현대사의 기록이다. 그는 책은 펴내면서 “이 책은 저자의 신변잡기(身邊雜記)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살았던 일본의 침략.강점 시대,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처참했던 전란의 시대, 미숙하기만 했던 민주주의 시대의 좌절, 군부의 독재시대, 산업화시대, 민주주의의 복원시대 등 역사적인 배경과 환경에서 살았던 한 이름 없는 남자의 고뇌와 진솔한 자기고백이다”고 밝혔다.‘삶의 꾼’으로 살아온 한 사람의 진솔한 자기고백이며 벌거벗은 자화상이 책은 기성작가의 작품이 아니다. 이웃 같은 한 할아버지(84세)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인 결정이다. 또 우리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삶의 꾼’으로 살아온 한 사람의 진솔한 자기고백이며 벌거벗은 자화상이다.비정한 역사의 물결 속에서 소용돌이 쳤던 성패와 좌절, 사랑과 낭만,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꾼’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이 작품을 통해 기성세대는 저자가 앓았던 시대적 아픔과 긍지를 함께 되새길 수 있을 것이고,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몰랐던,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소중한 역사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강물은 흘러 어디로 가나’그 흐름을 막을 수도 없고, 한 번 흘러가면 되돌릴 수 없는 강물의 흐름은 우리 인간의 인생과도 같다. 강물은 흘러 바다로 간다. 그럼에도 저자는 제목에서 ‘강물은 흘러 어디로 가나’라고 묻는다. 그것은 인간의 생명이 종국적으로 죽음에 다다른단 걸 알면서도, 살아가는 동안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던 인생에 대한 소회일 것이다.바다로 흘러가는 강물은 그 여정 중에 무수한 풍랑을 만나고 수 없이 많은 돌과 바위에 부딪친다. 우리의 인생도 말끔하게 다듬어진 설계도나 로드맵이 아니다. 변화무쌍하며, 겉잡을 수 없고, 흘러흘러 어디로 갈지 모른다. 인생의 우연성, 의외성, 예측불가능성은 강물 같다. 강물은 흘러 어디로 가나?가벼운 발걸음처럼 술술 익히는 문장결코 웃을 수 없는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온 저자는 시간이 흘러 자기 삶을 관조로 서술할 수 있게 됐다. 소설의 소재가 된 그의 인생은 어떤 삶과 견주어도 가볍지 않지만, 그의 문장은 가벼운 발걸음처럼 술술 읽혀진다.“신문의 제 일면에는 ‘일어나자 마자 격멸擊滅의 개가凱歌 태평양을 흔들다.’라는 제목 아래 진주만 기습의 전과를 보도하였으며, 전 일본 열도는 자만과 자기도취의 소용돌이로 변했다.일본의 육군 병력을 실은 수송선은 남으로 남으로 진격하고 있었다. 미국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이 맨 먼저 점령당했다. 영국이 내로라 하고 자부했던 거함巨艦 ‘프린스 오브 웨일즈’ 가 남지나해에서 격침 당했다. 영국령 싱가포르가 함락되었다.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항복담판을 위해 일본군 사령관 야마시다중장이 영국군 사령관 파시발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야마시다가 책상을 치면서 ‘이에스냐 노냐?’ 하고 소리 지르면서 파시발 장군을 윽박지른 장면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도되었다. 이런 것은 모두가 거창한 뉴스가 아닐 수 없었다. 신문사의 윤전기는 쉴 새 없이 불이 나게 돌아갔고, 영국의 식민지,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장악한 일본군의 사기는 충천하고 전 일본은 흥분과 광란의 도가니와 같았다..아아, 그 얼굴로 그 목소리로, 무공을 세우라고 처와 자식이 찢어져라 흔들든 깃발의 물결, 먼 먼 구름 넘어 눈을 적시네아아, 당당한 수송선이여, 조국이여 안녕, 영광 있으라 저 멀리 바라보는 님의 궁성宮城의 하늘에 맹서한 나의 결의음악가는 다투어 노래를 짓고 작사자는 서둘러 노랫말을 지었다. 온갖 군가가 넘쳐났다. 모두가 국민의 사기를 돋우고 군인의 무운을 빌고, 군의 전과를 추켜세우는 그런 것들이었다.“남방의 보루네오, 인도네시아를 점령한 일본은 그 광대한 고무농장을 다 차지했다. 일본군의 전과를 과시하기 위한 듯 전국 모든 소학교 학생들에게 흰 색의 고무공이 하나씩 선물로 배급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누구나가 가질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었다. 학교선생님들이나 정구를 치던 그 공이었다. 아이들은 환호했다. 운동화가 배급되었다. 아이들은 또 한 번 환호작약했다. 그러던 상황이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니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기 시작했다”- ‘강물은 흘러 어디로 가나’ 중에서저자 김응수(교수) 약력1930년 경상북도 경산군 경산면에서 출생했다. 1953년 현 영남대학교 전신인 대구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 대구 경북중학교, 대구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를 역임했다. 1961년 5.16사태로 국회가 해산하자 사무처에서 사임하고, 무역업과 자영업으로 광업에 종사했다. 1999년 단신으로 미국에 이민을 갔고 이듬해인 2000년 Glenford University, Louisiana에서 일본어교수를 역임했다.김응수 저면수 304쪽 | ISBN 979-11-5634-020-1 | 03810 || 값 12,000원 | 사이즈 152x225 l 2014년 03월 31일 출간| 문학| 소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4-11 21:35
창작 뮤지컬 흥행신화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많은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4월 26일(금)부터 더 넓고 커진 중극장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대한민국의 가장 비극적인 시대인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작품은 무거운 소재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전쟁의 참혹함을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낸다.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남한 국군대위 한영범은 부하 신석구와 함께 인민군 4명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는 특별 임무를 부여 받고 이송선에 오른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고장 나버린 이송선 때문에 무인도에 고립되고,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북한 소년병 류순호는 전쟁후유증으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생존 본능만 남겨진 채 병사들은 점차 야만적으로 변해가고 인질이 된 영범은 탈출을 목적으로 배를 고치고자 순호에게 ‘여신의 전설’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자 순호는 여신님에 빠져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으며 배를 수리해나간다. 이에 남한, 북한군 모두 순호를 통해 배를 고쳐 무인도를 탈출하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대작전’을 다 함께 시작한다.극 중 ‘여신님’은 정형화된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엄마, 여동생, 사랑하는 딸, 또 누군가에게는 짝사랑하는 누나인 ‘여신님’은 그들의 마음속에 각자 살아 숨쉬는 삶의 원동력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서로에 대한 경제심을 허물고 삶에 대한 애착과 목표를 갖게 한다.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남과 북의 군인들이 100일간 함께 씻고, 먹고, 자고 무사히 돌아가고 싶다는 ‘같은 꿈’을 꾸며 하나가 되어가는 이야기는 재미와 신선함을 넘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을 시작으로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선정작으로 뽑혀 2013년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이 후 2013년 1월~3월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올려진 공연은 창작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와 짜임새 있는 드라마,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총 63회차 공연 중 90% 이상의 회차가 전석 매진되었고, 같은 해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수확을 거뒀다.이 같은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올린 2013년 5월~8월 앵콜공연은 유료관객 점유율 90%, 관객 평점 9.7을 기록하며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무인도 앓이’, ‘여신앓이’ 등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창작 뮤지컬 흥행신화로 자리매김했다.2014년 4월 개막 소식과 함께 진행된 프리뷰 티켓오픈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보니앤클라이드‘, ’삼총사’, ‘태양왕’, ‘위키드’ 등 화려하고 거대한 스케일을 압도하는 대형뮤지컬 속에서 당당히 뮤지컬 랭킹 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갖고 있는 힘을 증명했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크리에이티브팀이 애초부터 중극장 규모를 염두하고 만들어진 작품이다.작품의 연출을 맡은 박소영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처음 기획했을 때부터 중극장을 염두에 두었다. 음악의 색채감과 공간감에서 중극장을 염두에 둔 작품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쉽게 무대화가 가능하리라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선정작으로 뽑혀 바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무대를 제공받았다. 당시 가능한 공간이 소극장 무대이기에 공간에 맞춰 컨셉을 다시 잡았고, 상상력을 자극 시키는 무대로 만들었다. 이번 연강홀 무대는 소극장 버전과 다르게, 전쟁과 우리만의 동화를 함께 표현하려고 한다. 중극장 버전이 잘 자리 잡아, 앞으로 소극장 버전과 중극장 버전이 함께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상상력이 자극되는 소극장 버전을 좋아하시는 관객과 사실적인 무대를 좋아하시는 관객들 모두를 위해서”라며 뜻을 밝혔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지난 충무아트홀 소극장 초연 공연 당시, 작은 무대에서 움직이는 사다리를 이용해 실험적인 무대를 표현했고, 이후 아트원씨어터 1관 앵콜공연에서는 좀 더 넓어진 무대로 여신님과 병사들의 공간, 그리고 총성이 빗발치는 전시 상황 및 평화로운 무인도라는 대립되는 공간의 조화로운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이번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로 무대를 옮겨 한 단계 진화된 무대를 선사한다.늠름한 대한민국 국군 대위지만 알고 보면 처세의 달인이자 딸바보 ‘한영범’ 역은 재연 공연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던 김종구가 다시 무대에 오르며, 최근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유령’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정문성과 뮤지컬 ‘친구’, ‘스팸어랏’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조형균이 합류해 유쾌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전쟁후유증에 시달려 매일같이 끔찍한 악몽을 꾸다가, 영범을 통해 여신님을 믿게 되는 ‘류순호’ 역에는 초연에서 순수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신성민과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등 공연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재균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에는 최근 드라마 ‘쓰리 데이즈’, 뮤지컬 ‘아가사’와 연극 ‘나와 할아버지’ 등 종횡무진 중인 진선규와 연극 ‘환상동화’, ‘올모스트 메인’의 최대훈이 새로운 ‘창섭’으로 분한다.첫사랑을 간직한 남한군 ‘신석구’ 역은 재연 공연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안재영과 뮤지컬 ‘웨딩싱어’, ‘그날들’에서 유쾌한 매력을 보여준 정순원이 더블캐스팅 되었다.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 역에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의 윤석현과 신인배우로 풋풋한 매력을 선보일 백형훈이 번갈아 연기할 예정이다.전쟁터에 있지만 섬세하고 재주 많은 북한군 ‘변주화’ 역에는 초연부터 든든히 ‘여신님’을 지켜 온 주민진과 뮤지컬 ‘트레이스 유’, ‘블랙메리포핀스’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인 문성일이 재주꾼으로 변신을 꾀한다.마지막으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신’ 역에는 초연 공연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며 ‘여신’의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이지숙과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통해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손미영이 분위기 있는 여신님으로 분해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등장과 함께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작품이 갖고 있는 힘 때문이다. 작품은 캐릭터들의 관계를 통해 절망, 아픔, 상처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긍정의 감정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따스함, 평안함, 희망의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더불어 작품 속 인물들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의 의지를 찾아내는 모습은, 척박하고 치열한 경쟁구조 속에서 살아가며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너도 괜찮아질거야”와 같은 토닥거림을 안겨주며 마음속 상처를 보듬어준다.전쟁소재를 이념 대립이 아닌 휴머니즘으로 구현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오는 4월 26일(토)부터 5월 2일(금)까지 프리뷰공연을 선보인 후 5월 3일(토)부터 본 공연에 돌입하고, 4월 17일(목) 오후 2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본 공연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한편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올해 9월 20(토)부터 10월 5일(일)까지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의 공연이 확정되었으며 아뮤즈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류 컨텐츠로의 도약에 한 발짝 내딛는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공연기간 : 2014년 4월 26일(토) ~ 7월 27일(일) (*프리뷰기간 4월 26일(토) ~ 5월 2일(금))- 공연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러닝타임 : 120분- 관람등급 : 만 11세 이상 관람가- 제 작 : is ENT, 연우무대- 예매문의 : 인터파크(1544-1555)- 홍보마케팅 : Story P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4-11 21:07
(사)고려오페라단이 창작오페라 ‘손양원’이 오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총 4회 공연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된다.이 작품은 민족지도자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담았으며 손양원은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양자로 삼은 사랑과 헌신에 대한 내용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2012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 초연작으로 4회 전석 매진행렬 이후 2012 여수세계 박람회 초청작품으로 선정되어 공연한 바 있으며, 2013년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선정되어 예술의전당에서 그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4년 올해 전주대학교 50주년 기념 특별초청공연으로 그 감동을 다시 이어간다.오페라 ‘손양원’의 음악은 작곡가 박재훈 박사가 맡았는데 동요 ‘송이송이 눈꽃송이’, ‘펄펄 눈이 옵니다’, ‘산골짝의 다람쥐’ 등 수많은 동요와 찬송가 ‘눈을 들어 하늘보라’, ‘지금까지 지내온 것’ 등 500여곡이 넘는 작곡을 한 우리나라 원로 대표 작곡가이다. 90세가 넘은 나이에 “자신이 죽기 전에 현 시대에 필요한 덕목인 용서와 화합, 대통합의 덕목을 알리고 싶어 10년간 준비했다”고 작곡 배경을 설명하였다. 예술감독 및 지휘를 맡은 이기균(고려오페라단 단장)은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연출을 맡은 이회수(예감 오페라 앙상블 예술감독)의 팀 구성으로 공연의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기대해본다.총 2막 20장으로 구성된 오페라의 1막은 손양원 목사가 나병환자촌 애양원에서 목회했던 내용을 그렸으며, 2막은 여수 순천사건에서 손양원의 두 아들 손동인, 손동신이 좌익청년들에 의해 총살당했으나 이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삼은 용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손양원 역은 이동현, 김남두가 맡으며, 부인 정양순 역은 박신, 양송미가 딸 손동희 역은 이현정, 이정아가 맏아들 손동인 역은 정재환, 이성민이 둘째 아들 손동신 역은 박찬일, 김영주가 맡으며 CMK 교향악단(악장 박혜진)이 연주하고 합창은 베아싱어즈(지휘 이동현)로 구성된다.관계자는 “대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은 예술로 승화되어야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즉, 이념과 지역의 갈등이 깊었던 지난 역사를 종합예술로 승화하고, 갈등 속에 핀 용서와 사랑, 그리고 화합의 메시지를 오페라라는 음악적 감동으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유례가 없는 손양원 목사의 감동의 실화를 재연하여 우리의 숨은 세계적 위인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감동의 무대를 다시 만나볼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4-11 21:04
오는 4월,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14 교향곡시리즈가 시작된다.‘3B Symphony Series’는 3B로 불리는 독일의 작곡가 바흐(J.S.Bach, 1685-1750), 베토벤(L.v.Beethoven, 1770-1827), 브람스(J.Brahms, 1833-1897)의 관현악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본 시리즈를 통해 세 작곡가의 작품과 이야기를 고루 접하여 1년 동안 하나의 경험을 수집할 수 있을 것이다.삼성역에 위치한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는 모두 ‘소셜콘서트’로 진행된다. 소셜콘서트란 18세기 음악가와 지인들을 초청해 공연을 진행하던 우아한 사회적 미팅장소 ‘살롱’ 혹은 ‘궁정’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공연 형식이다. 딱딱한 좌석이 아닌 원형테이블로 구성된 연회장에서의 연주는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새로운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다.모든 관객에게 와인 및 음료가 제공되며 넉넉한 인터미션도 마련되어 있어 새로운 모임의 공간, 또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시리즈의 첫 공연은 현의 아름다움을 절실히 보여주는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훔멜의 비올라와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 따스하고 경쾌한 베토벤 교향곡 2번으로 4월 24일(금) 막을 연다.예매는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홈페이지(http://www.wphil.kr)나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며 8회 공연 일괄 구매시 50%, 3회 공연 일괄 구매시 35%의 패키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문의 :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02-3442-4285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4-11 20:57
오는 4월 15일 개막 예정인 뮤지컬 (제작: 엠뮤지컬아트, CJ E&M)의 히든 캐스트 장현승이 공개됐다. ‘클라이드’ 역으로 추가 캐스팅 된 그룹 비스트의 리드보컬 장현승은 제작 초기 단계부터 계획된 히든 카드로 캐스트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 모은바 있다. 거친 인생 속 자유를 갈구하는 ‘클라이드’ 역에는 엄기준, 에녹, Key(샤이니), 박형식(제국의 아이들)이 캐스팅 돼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장현승이 뉴 '클라이드'로 가세하며 '클라이드'가 보여줄 다양한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현승은 이미 포미닛의 멤버 현아와 그룹 트러블 메이커의 '내일은 없어' 뮤직비디오에 ‘보니앤클라이드’ 컨셉으로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클라이드'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장현승은 이번 뮤지컬 를 통해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연기를 뛰어넘는 절박하고 위험한 로맨스와 반항적인 청춘의 전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현승은 2012년 뮤지컬 의 '모차르트' 역으로 첫 뮤지컬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로 두 번째 무대를 갖는다. 장현승은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설렌다"며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는 1930년대에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미국 대공황기, 시대적 두려움에 짓눌리지 않은 청춘들이 사회에 저항하며 남긴 스릴 넘치는 범죄행각과 러브 스토리를 소재로 제작됐다. 1930년대 미국의 컨추리, 블루스, 재즈 등의 음악을 11인조 오케스트라가 재현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자유’와 ‘젊음’이란 화두를 던지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BBC아트센터 / 연출_왕용범, 음악감독_이성준 / 원작자_극본 Ivan Menchell, 작사_Don Black, 작곡_Frank Wildhorn / 출연_김봉환, 서영주, 김법래, 엄기준, 에녹, 박성환, 손준호, 장현승, Key, 박형식, 주아, 김아선, 가희, 오소연 외 / 문의_엠뮤지컬아트 02-764-7857~9, CJ E&M티켓 1588-0688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4-10 19:36
사단법인 대한명인회는 4월 18일부터 23일까지 2014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을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2014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은 공연과 전시로 다채롭게 채워져 많은 관심과 흥미를 끌고 있다.전시는 ‘우리의 빛, 우리의 멋’이란 주제로 4월 23일까지(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나루아트센터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70여 개 분야의 대한명인들이 참여, 대표작 200여 점을 전시하며, 금속상감, 전통관모 등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모듬북, 북청사자놀이, 입춤, 민요한마당, 가야금병창, 판굿 등 우리 국악의 신명과 다채로움을 보여줄 ‘국악대향연’ 공연은 4월 18일(금)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특별공연으로 경축헌공의식다례와 레이져쇼를 준비한다.공연은 4월 18일 단 하루 동안 진행되며, 외국인, 청소년,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의 전통 국악을 알리고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외국대사들과 외교관들이 대거 참여하여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통해, 9명의 새로운 대한명인이 탄생이번 2014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의 특징 중 하나는 제16차 대한명인 추대식이 함께 개최된다는 것이다. 이번 추대식을 통해서는 9개 분야 9인의 대한명인이 새롭게 추대된다. 이번에 새롭게 추대되는 대한명인 추대 예정자들은 다음과 같다.1. 김응한(한국전통건축 분야), 2. 동선백(북청사자놀이/사자춤 분야), 3. 목은정(한복드레스 분야), 4. 임영수(양반놀이 분야), 5. 전연수(경상도향토음식/망개떡 분야), 6. 전진성(고상발효 분야), 7. 정성환(대장장이 분야), 8. 조규식(천마 분야), 9. 조수정(한지그림 분야)(사)대한명인회에서는 그동안 각 문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전문성, 덕성을 갖춘 인재들을 대한명인으로 발굴, 추대하여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크나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또한 그동안 15차를 통해 발굴된 총 271개 분야 271명의 대한명인들은 우리나라 문화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고 있다.이번 행사는 (사)대한명인회가 주최하고, 월드마스터위원회와 컬처스토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광진구, (사)세계명인문화예술교류회가 후원한다.이번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은 그동안 우리 문화의 참 지킴이를 발굴하고,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해온 (사)대한명인회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아 ‘2014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을 발판으로 우리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하고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한 자리이다.이번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사)대한명인회 서울사무소(070-8673-8830)로 연락하면 된다.2014 대한민국 대한명인전 안내1. 행사명 : 2014 대한민국 대한명인전2. 일시 : 2014. 4. 18(금)~4. 23(수) 10:00~17:303. 장소 : 광진구 나루아트센터4. 주최 : 사단법인 대한명인회5. 주관 : 월드마스터위원회, 컬처스토리6.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광진구, 한국관광공사, (사)세계명인문화예술교류회,7. 내용가. 공연1) 공연명 : 국악대향연2) 일시 : 2014. 4. 18.(금) 17:00 ~18:303) 장소 : 대공연장4) 공연 : 경축헌공의식다례 ― 강경순 대한명인 외 22명레이저쇼 (스페셜공연) - 레이저몬스터 퍼포먼스팀 2명모듬북공연 ― 진준한 대한명인 외 5명입춤공연 ― 송진수 대한명인 외 2명민요한마당 ― 이기옥 대한명인 외 2명북청사자놀이 ― 동선본, 동선백 대한명인 외 4명가야금병창 ― 강동렬, 임순복 대한명인 외 2명판굿공연 ― 진준한 대한명인 외 5명5) 무료관람나. 제16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추대식1) 일시 : 2014. 4. 18(금) 15:00~16:002) 장소 : 소공연장3) 내용 : 한지그림분야 조수정 추대자를 비롯한 9명의 대한명인 추대4) 무료관람다. 전시회1) 전시명 : 우리의 빛, 우리의 멋2) 일시 : 2014. 4. 18(금) ~ 4. 23(수) 10:00~17:303) 장소 : 전시장4) 북메우기 분야의 김기웅 대한명인을 비롯한 66명의 대한명인들의 작품5) 무료입장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4-10 18:19
영화 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 은 우리 사회에서 여실히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주인공 ‘상현’과 그를 쫓는 형사 ‘억관’을 통해 치밀하고 촘촘한 구성으로 엮어내며, 통찰력 있는 시선과 함께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주인공들의 심리를 완벽하게 담아낸 영상과 음악, 그리고 현실감 있는 화면들은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아 들며 리얼리티를 배가 시켰다.이 같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데에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제작진들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등을 작업했던 김태경 촬영감독이 의 촬영을 맡아 주인공 ‘상현’과 ‘억관’의 감정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김태경 촬영감독은 이정호 감독과의 사전 논의 끝에 영화를 100% 핸드헬드 촬영으로 진행했다. 이는 의 경우 배우의 감정이 가장 중요한 영화라고 판단, 배우의 감정과 카메라가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상태로 찍기 위한 방책이었다. 특히 대관령의 설원과 자작나무 숲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버지 ‘상현’의 고독하고 외로운 추격은 김태경 촬영감독의 손끝을 통해 작은 내면의 움직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겨, 매섭도록 차가운 화면과는 대조적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것이다.이 같은 아버지 '상현'의 가슴 시린 드라마를 묵묵히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은 바로 등을 작업한 김홍집 음악감독의 음악들이다. “드라마 자체가 비극이고 감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음악까지 감정적으로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나눈 이정호 감독과 김홍집 음악감독은 ‘감정의 절제’를 컨셉으로 주인공 '상현'의 비극적인 상황을 오히려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이 같은 영화 속 음악들은 관객들에게 슬픔을 강요하지 않으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또, 제작진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던 현장감과 사실감을 위해 미술팀은 화면 안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해야 했다. 등 굵직한 작품들을 작업해 온 강승용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인위적이거나 영화적인 요소가 가미된다면 이 영화의 드라마가 힘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내추럴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술이 가장 보이지 않는 영화”라는 이정호 감독의 말처럼, 강승용 디자이너와 미술팀은 어떤 것도 도드라지지 않도록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계절에 맞는 디테일한 소품들과 의상, 금방 지나쳐 버릴 수 있는 길거리 상점들의 작은 인테리어 하나까지도 모두 세팅하며 사실감을 높인 미술팀의 고생은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배가시킨 일등 공신이었다.촬영, 음악, 미술까지, 카메라 밖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을 불태운 이들이 있었기에, 은 더욱 그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충무로 최강 제작진들의 의기투합은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며 그들의 시너지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탄탄한 작품의 완성도로 주목 받으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 시키고 있는 영화 은 오는 4월 10일 개봉될 예정이다.충무로 최강 제작진의 의기투합이 탄생시킨 웰메이드 문제작 !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4-09 22:26
는 액션, 멜로, 드라마를 대표하는 각기 다른 개성의 스타 감독이 한국 3D 영화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뭉친 특급 프로젝트로 신촌, 좀비, 만화를 소재로 류승완 감독이 연출 한 , 한지승 감독이 연출한 ,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세편의 영화로 구성된다. 기존의 3D영화는 특정 장르에 기반하여, 스케일이나 특수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기능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특히 시각적인 입체감을 극대화하여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활용되었던 3D영화에 대해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감독은 다른 방식의 3D 영화를 만드는 것에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세 감독은 ‘입체적인3D 효과가 관객에게 영화의 정서를 훨씬 풍성하고 깊게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갖고 ‘관객이 영화 속 인물과 같은 공간을 체험하고 그 공간 안에 있는 인물의 감정을 같이 체험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이에 따라 세 감독의 영화는 3D형식에 맞춘 영화 문법으로, 각 장르 안에서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차별적이고 독창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충격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을 만든 류승완 감독은 휴대폰 채팅 방이라는 가상 세계를 마치 현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3D 효과를 적극 활용했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적응하지 못하고, 사이버 세계 안의 카페나 채팅방에서만 사는 고교생 '승호'(이다윗)만의 세상과의 소통 그리고 감정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김태용 감독은 을 통해 8살 소녀가 동생과 함께 소풍을 갔다가 경험하는 현실에서의 낯선 판타지를 관객도 함께 공감 할 수 있도록 3D를 활용했다. 두 남매가 소풍을 간 낯선 숲, 그 숲에서 겪는 만화 같은 환상적인 이야기가 3D 형식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김태용 감독만의 섬세함이 살아있는 독창적인 영화를 탄생시켰다.류승완, 한지승, 김태용이 감독이 를 통해 3D를 얼마나 독창적으로 사용했을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들이 모여 만든 이 영화가 한국 3D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는 5월 1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먼저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뒤, 5월 중순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4-09 22:19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실리콘 밸리의 관심은 누가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될 것인가에 집중됐다. 월간경제지 ‘포춘’을 비롯해 ‘타임’, ‘뉴욕 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들이 압도적으로 한 사람을 지목했다. 바로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Elon Musk)'이다.엘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10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영학과 물리학을 공부했다. 이후 스탠퍼드대 박사과정에 들어갔으나 단 이틀 만에 자퇴하고 ‘페이팔’을 창업, 이를 인터넷 경매회사인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단숨에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때 받은 1억 7,000만 달러(약 1,800억 원)를 기반으로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순수 전기자동차 개발업체인 ‘테슬라 모터스’를 설립했다. 2004년에는 태양광발전기업인 ‘솔라시티’에 투자하면서 자신의 또 다른 꿈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인터넷 사업으로 첫 회사를 시작했던 엘론 머스크가 여느 경영자들과 다른 행보를 보인 데는 그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인구 증가와 환경오염, 식량 부족 등으로 초래될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그 답을 ‘인터넷과 우주, 청정에너지’에서 찾았다.‘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은 인류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며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의 도전과 열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가능성이란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라는 철학으로 무장한 채 IT를 넘어 전기자동차와 우주산업의 미래까지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모두가 헛된 꿈이라고 말하는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실현시켜 나아가고 있다.우주 로켓과 전기자동차, 태양광발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각기 다른 분야에서 엘론 머스크는 남다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가 대담함과 불굴의 의지로 이끌고 있는 세 기업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스페이스X(SpaceX) - NASA의 10분의 1의 금액으로 로켓을 쏘아올린 우주벤처기업스페이스X는 ‘화성으로 가는 유인 우주선’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우주로켓기업이다. 엘론 머스크는 31세 때, NASA(미국 항공우주국)이 지배하는 로켓 산업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설립 6년 만에 독자 개발한 로켓 ‘팰컨’ 발사 성공, 그로부터 2년 후 민간기업 최초로 우주선 ‘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는데 성공한다. 파격적인 비용 절감과 벤처기업도 우주산업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에 세계는 놀라고 또 열광했다.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 - 최고의 디자인과 노트북 배터리를 사용하는 발상의 전환전기자동차만 생산하는 ‘순수 전기차 기업’이다. 첫 차인 ‘로드스터’는 포르쉐보다 빠르고, 한 번의 충전으로 약 400킬로미터의 장거리 주파가 가능해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세단 시리즈 ‘모델 S’가 출시되면서 주가는 6개월 사이에 4배가 뛰었고, 테슬라는 포드자동차 이후 54년 만에 미국 자동차 회사가 나스닥에 상장되는 영광도 누렸다.솔라시티(Solar City) - 무료로 전기를 제공하는 신개념 충전소 개발엘론 머스크가 아이디어와 자금을 대고, 그의 사촌 동생이 경영하는 회사다. 머스크는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원인 전기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그가 미국에 설치 중인 고속충전소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지역의 전력회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지 않고 솔라시티에서 제공하는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직접 전기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2012년 주식 상장에도 성공하며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엘론 머스크의 꿈과 행동력, 위기를 극복하는 대담함과 불굴의 의지가 담긴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은 독자들로 하여금 뜨거운 열정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4-09 20:40
“유머리스트(humorist)가 휴머니스트(humanist)다!”웃음 파는 남자! 유머강사 1호 김진배가 전하는 ‘세상을 바꾸는 유머의 힘!’우리는 과연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며 살아갈까? 정말 마음 놓고 실컷 웃어본 게 언제가 마지막이었을까? 그만큼 웃을 일이 없는, 분노와 무기력, 우울만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래서일까. 이제는 유머는 하나의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평범한 대인관계를 넘어 사회생활 어느 분야에서나 유머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권선복) 에서 출판한 책 ‘웃기는 인간’은 ‘유머가 능력이 된 시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유머의 힘!’에 관한 책이다. 대한민국 유머강사 1호, 한국유머센터 ‘김진배’ 원장이 실제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전하는 ‘스킬이 아닌 마음속에 담긴 따뜻한 유머’ 이야기다. 상처만 주는 바른말이 아닌 웃긴 말을 통해, 우기는 말이 아닌 웃기는 말을 통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삶을 행복과 성공으로 이끄는지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책은 김진배 원장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았던 유년을 천천히 회상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모두 헛된 공상이었다. 달동네에 있는 ‘산 9번지’가 그의 집이었고 찢어지게 가난한 모자가정이 삶터였다. 그는 어떻게 이런 절망적인 환경에서 웃음 파는 남자, 개그맨에게 유머를 가르치는 남자가 되었을까. 이후 펼쳐지는 그의 인생 역정을 살펴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앞세우는 따뜻한 마음과 포기를 모르는 긍정 마인드가 그를 대한민국 1호 유머강사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다.이토록 힘겨운 삶, 유머로 극복하라!주변을 돌아보면 온통 걱정거리만 가득하다. “주식이 또 떨어졌네!” “내일이 시험인데 공부를 못 했어.” “애들 돌보는 게 보통 일이 아냐.” “앞으로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어.” 등등. 하루에 한 번 크게 웃기는 힘들어도 땅이 꺼져라 한숨은 열 번도 더 내쉬는 게 현실이다. 그런 걱정공화국에서 살기 때문일까. 점점 나만 옳다 우기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늘어만 간다. 아무런 무드도 여유도 없는, 그래서 웃을 일이 없는 시대.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잔뜩 세운 바른말로 상대의 마음에 상처만 남기는 시대. 이토록 힘겨운 삶이지만 극복할 방안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고 김진배 원장은 그 돌파구로 ‘유머’를 제시한다.“가정, 회사에서 필요한 건 치유의 말, 행복의 말이다. 웃게 하는 말, 사랑을 느끼게 하는 한마디다. ‘킬링’하는 말보다 ‘힐링’하는 말이 많아졌으면 한다. 부드럽게 인격적으로 말하면서도 얼마든지 높은 성적과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 아니, 오히려 말을 바꾸어야 진정한 성공이 가능하다. 인격 무시에 조인트 까던 산업화 시대는 이미 지났지 않는가? 정보화 사회, 개인 인권 사회, 창의력 사회로 바뀌고 있는 지금 그에 걸맞게 화법도 바뀌어야 한다. 그 대안이 유머다.”(‘들어가는 말’ 중에서)유머형 인간humorist이야말로 가장 인간다운 인간humanist이다!이 책의 강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사실 유머만큼이나 시간과 장소를 비롯한 그 어떤 여건도 가리지 않고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는 스킬이 또 있던가? 디지털화, 기계화가 가속되면서 다시 ‘인간다움’이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본다면 “휴머니스트humanist는 유머리스트humorist와 스펠링이 비슷한데 어원이 같기 때문이다. 가장 인간다운 인간, 인간의 냄새 나는 인간이 바로 유머형 인간이다. 유머란 원래 사람들 간 웃음에너지를 얻기 위해 탄생된 것이다.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서 유머가 나온다.”라는 김진배 원장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설득을 넘어선 감동으로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제시되는 ‘유머형 인간되기 10주 코스’가 유머 스킬 습득법이 아닌, 자아실현의 실용적 방안으로 독자의 마음에 다가오는 까닭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나 혼자만 있으면 웃을 일도 웃길 일도 없다. 너와 너, 우리와 모두가 다 함께 늘 크게 웃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은 조금의 노력만 있다면 가능하다. 그 첫 시작을 책 ‘웃기는 인간’과 함께 시작해 보자.저자소개김진배김진배는 누구인가? 받침 빼면 기지배가 되는 이름, 유머 하나만 있으면 세상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돈키호테. 아버지 없이 모자가정에서 자라 정신적 아버지를 많이 두었다. 글 아버지로 조정래, 황석영, 이문열. 말 아버지로 양주동, 이상헌, 김양호. 사상의 유머철학의 아버지로 하비콕스, 월시. 유 이솝, 김삿갓. 내용은 좋지만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부 교수님들의 강의에 학생들이 조는 걸 목격한 후 충격을 받음. 등록금이 아깝다! 유머강사 1호 선포! 그 후 유머기법, 유머스피치, 유머교수법, 유머인생, 유머와 스트레스 내는 책마다 고맙게도 대박. 100만 부 판매 작가, 교과서 작가, 기업체, 방송, 대학에 출강하며 유머책 집필, 1:1 유머강의법 코칭, 1:1 유머문체 책 쓰기 코칭.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4-09 20:34
영화 는 월드스타 보아의 첫 할리우드 작품으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 ‘도니’와 ‘아야’가 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환상적인 댄싱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3/31(월) 의 OST 발매를 예고해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팬들을 뜨거운 반응을 확인케 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케했다. 4/7(월) 오늘,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동방신기, 소녀시대, f(x), 슈퍼주니어-M 헨리, 그리고 EXO의 크리스까지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 이미 국내를 넘어 전세계를 사로잡은 넘사벽 걸그룹 소녀시대는 어반스타일의 빠른 템포인 ‘Cheap Creeper’에 참여, 중독성 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소녀시대 제시카, f(x) 크리스탈, 그리고 EXO의 크리스까지 모여서 완성된 ‘Say yes’는 캐치하고 중독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 외에도 동방신기의 'Runnin On Empry', f(x)의 'NU 예삐오' 등이 수록된 의 OST는 4/7(월) 오후 4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이 참여한 OST 공개로 화제가 되고 있는 는 4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4-08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