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041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연극인, 무용인 등 공연예술인들이 공연 또는 연습시간 중에 자녀들을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돌봄 센터(이하 반디돌봄센터)를 4월 15일(화), 대학로에 개소한다고 밝혔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공연예술인의 44.2%가 실업 원인으로 ‘육아’를 꼽고 있으며 41.6%가 해결 방법으로 ‘직장·인근 보육시설’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일 밤 10시가 넘어서야 공연이 끝나고 주말이나 휴일에도 공연을 해야 하는 공연예술인들은 활동 시간의 특수성에 따라 어린이집과 같은 기존 보육시설의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문체부와 예술인복지재단, 연극인복지재단에서는 공연예술인들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반디돌봄센터를 개소하여 공연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직업 환경에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24개월에서부터 10세까지의 공연예술인 자녀로,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월요일 휴무),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500원(석식 및 간식 비용 별도)이다.또한, 예술강사를 통한 연극, 무용, 음악놀이 프로그램을 매일 1회 진행하고 초등학생을 위한 숙제 지도를 실시하는 등, 이용 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반디돌봄센터 개소로 공연예술인, 특히 여성 공연예술인들이 출산 이후에도 경력 단절 없이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인부모협동조합 이정하 이사장은 “재능 있는 공연예술인들이 육아 문제로 예술을 포기하며 아이를 양육하는 현시점에서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맡길 공간이 대학로에 개관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공연예술인들의 아이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개소식에 참석하여 반디돌봄센터를 이용하는 공연예술인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문체부는 올해 사업 추진 상황을 살피고, 예술계 의견 수렴과 수요 조사를 진행하여 센터를 추가적으로 개소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 | 오은정 기자 | 2014-04-14 17:15

봄철 숲길의 운치와 현대적인 감각의 라이팅쇼(Lighting Show)가 고창 선운산에서 개최된다.대규모 라이팅쇼를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아트로 선운산의 야간 산길을 밝히는 ‘선운산 라이팅쇼(Lighting Show) - 춤추는 숲, 빛이夜 숲이夜’(이하 ‘선운산 라이팅쇼’)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선운산 라이팅쇼’의 조명 퍼포먼스는 선운산이 가진 자연 환경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순히 예쁘고 화려한 빛으로 자극적인 효과를 노리기보다 조명 기술과 자연 환경의 조화로 숲이 주는 감동을 전한다는 점에서 이전까지의 조명 축제와 차별성을 가진다.야간 조명 퍼포먼스 외에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봄철의 숲을 채운다.특히 이번 ‘선운산 라이팅쇼’는 고창의 유명 지역축제인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에 열려 더 많은 봄맞이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고창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과 선운사 또한 이 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 협조에 나섰다.이번 ‘선운산 라이팅쇼’를 주관하는 전문 이벤트그룹 ㈜스타라인 측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야외 조명 연출 기법들을 도입해 이제껏 경험할 수 없었던 숲의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색다른 퍼포먼스를 약속했다. 이어 “고창군과 선운산을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만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선운산 라이팅쇼’에서는 지역축제와 중소기업을 잇는 시도로 행사장에 중소기업 홍보 마당이 마련된다. 참여기업들은 축제 기간을 포함해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17일간 개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상춘객들을 만날 수 있다.축제 관련 사항은 ㈜스타라인 선운산사업단(전화 070-7493-8383, 이메일 yoonhb@naver.com)으로 문의 가능하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14 16:52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부터 필수로 치르게 되는 한국사 시험의 출제방향, 문항유형, 예시문항 등을 발표하였다.교육부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13.10)’에서 한국사 교육 강화를 위해 한국사를 2017학년도부터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학생들의 수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쉽게 출제하는 동시에 절대평가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의 출제방향, 난이도 등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안내자료를 마련하였다.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 안내자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및 수능정보제공 사이트(www.suneung.re.kr)에서 안내된다.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먼저, 한국사 시험은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갖추어야 할 한국사 기본 지식의 이해 정도와 역사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수능 필수과목 지정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수능 한국사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이에 따라 상위권 학생 변별을 위해 고난도 문항을 일부 출제하던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 2017학년도부터는 모든 문항을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쉽게 출제한다.또한 학교수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절대평가를 도입한다.시험 출제는 2014년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적용되는 한국사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안내자료에는 10가지 문항유형에 따른 12개의 예시문항이 제시되어 있다.10가지 문항유형은 학생들이 한국사 학습을 통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문항유형은 아래와 같다.1.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 알기2. 역사에서 중요한 용어나 개념 이해하기3. 역사적 사건의 흐름 파악하기4. 역사적 상황 인식하기5. 역사적 시대 상황 비교하기6. 역사 탐구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 탐구 활동 수행하기7. 역사 자료에 담긴 핵심 내용 분석하기8. 자료 분석을 통해 역사적 사실 추론하기9. 역사 자료를 토대로 개연성 있는 상황 상상하기10. 역사 속에 나타난 주장이나 행위의 적절성 판단하기12개의 예시문항은 10개 문항유형별 및 내용영역별(선사시대~현대, 시기별)로 고르게 구성되어 있고, 문항유형별로는 1~2개의 예시문항이, 내용영역별로는 2개의 예시문항이 제시되어 있다.이번 예시문항은 고교교사 등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한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학교 수업을 성실히 들으면 해결할 수 있는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되었으며, 향후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문항 출제시까지 지속적인 의견수렴, 실험평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의 문항 수, 배점(문항당 배점 포함), 시험시간, 절대평가 등급 결정 방법 등은 전문가 및 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8월 ‘201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시 안내할 예정이다.향후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 역사 담당 교사 연수 등을 실시하여 교사들이 새로운 수능 출제방향에 맞추어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의 한국사 수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한국사 수업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기르는 한편, 별도의 사교육 없이 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 오은정 기자 | 2014-04-11 21:30

대구 두류공원 이월드에 현대식 놀이시설을 갖춘 워터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최근 대구시와 이랜드그룹은 두류공원 이월드 내 3만 6천㎡의 부지에 하루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4층(지하 2층), 연면적 10만㎡ 규모의 파도풀, 유스풀, 미끄럼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 및 주차시설을 갖춘 워터파크를 2017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첫 단계인 주민 의견청취(3. 20. ~ 4. 8.) 절차를 마쳤다.이랜드는 지난 해 10월 200억 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한 83타워와 함께 이랜드그룹 차원의 역점사업으로서 워터파크를 조성하는 데 5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놀이기구 교체와 시설을 개,보수하는 데 300억 원을 들여 대구의 랜드마크인 4계절 종합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것이 그룹의 입장이다.워터파크가 조성되면 타 도시에 비해 관광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구로서는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에 단 하루라도 더 머물게 하는 유인책이 되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기존 놀이시설, 83타워 등과 어우러져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을 하리라 기대된다.이랜드 측에 따르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주변지역 주민 및 이용객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워터파크 지하 2층 ~ 지상 2층에 1,8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공간을 계획하였고, 금번 주민의견 청취로 접수된 의견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인근 주민과 이월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사업추진 과정에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주민의견 청취과정에서는 이월드 주변 1종일반주거지역을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과 교통 및 소음대책 마련, 두류타워길 1개 차로 추가 확충, 주변상권 활성화 대책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워터파크가 설치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에 따른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등 인가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인근 주민 및 상인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추진 과정에서 상당 부분 해소 또는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11 20:49

한국 학생들끼리 영어 수업하고, 관광하러 다니는 기존의 여름방학 영어캠프에 회의를 느낀 학부모들이라면 예스유학에서 개최하는 ‘청정’ 뉴질랜드 여름캠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아름답고 안전한 오클랜드 노스쇼어에서 5주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 줄 한국인 가디언의 보호 아래, 학교에서 직접 엄선한 중산층 이상의 뉴질랜드인 가정에서 생활한다. 이번 뉴질랜드 방학캠프 핵심은 우리 아이들이 현지 학교수업에 직접 참여하여 뉴질랜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어울리는 게 가능해 쉽게 언어 적응을 할 수 있다.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는 현지 적응과 학습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수 있다.다년간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진행해 온 예스유학(www.yesuhak.com) 캠프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뉴질랜드 캠프는 5주간의 일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비교적 저렴한 캠프 비용으로 뉴질랜드의 명문 공립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들으며 영어실력 향상 및 영화에서 보았던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체험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넘쳐나는 해외 여름방학 영어캠프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예스유학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자녀에게 맞는 “2014 뉴질랜드 초등학교 여름방학 영어캠프”에 많은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교육 | 오은정 기자 | 2014-04-10 18:27

전북도는 환경이 열악하고 낙후된 도서에 2017년까지 838억원을 투자, 찾아가고 싶은 섬을 조성하여 소외된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도서개발사업은 개발수준이 낙후된 도서지역에 대한 소득기반 조성, 생활환경 개선 및 기반시설 설치 등을 통해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통하여 주민 소외의식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군산, 고창, 부안 3개 시, 군 20개 도서에 야생초 군락지 조성, 갯벌체험장, 해안경관도로 개설, 전망시설 및 탐방로 조성, 조류생태 체험관 설치 등 지역특화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하는 사업이다.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군산시는 16개 도서에 662억원을 투자하여 조류생태체험관 설치, 야생초 군락지 조성, 전망시설 및 탐방로 조성, 관광경관도로 등을 조성하고 고창군은 1개 도서에 46억원을 투자하여 관광기반 시설, 갯벌건강공원 등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 할 계획이며 부안군은 3개도서에 130억원을 투자하여 위도 생태휴양의섬 조성, 치도 갯벌 체험장, 해안경관도로 등을 조성하여 최근 급증하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2013년까지 391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올해에는 군산과 부안에 64억원을 투자하여 어청도 등대진입로, 말도 해안 관광로, 위도 대리 갯벌 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전북도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도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특화산업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해 도서민의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섬을 찾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휴식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안전행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여 국가예산 확보 및 도서개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10 18:11

문화재청은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전라북도 군산시 산북동 군장산업단지 부근의 넓은 평야 지대에 낮은 구릉의 형태를 띠고 있는, 이 화석 산지는 지방공단 도로개설 공사를 진행하던 중 발견되었다. 이 화석 산지는 인근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수행하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질조사팀이 도로와 인접한 사면에 드러난 공룡 발자국 보행렬을 발견하여 신고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문화재청과 군산시는 화석 산지의 기록보존과 가치규명을 위해 화석 전문연구기관에 정밀조사를 의뢰·시행하였다. 조사 결과 수각류(육식공룡) 공룡과 익룡 발자국 등 다양한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산북동 화석 산지는 전라북도 지역에서는 최초로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이 함께 발견되고, 좁은 면적에 다양한 화석과 퇴적구조가 나타나는 등 학술·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보존상태가 뛰어난 대형 수각류 공룡 발자국 보행렬 화석과 국내 최대 크기의 조각류(초식공룡) 공룡 발자국 화석(학명: Caririchnium)이 발견되어, 백악기 당시 공룡의 행동 특성과 고생태 환경을 이해하는 데에 귀중한 학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재청과 군산시는 풍화로부터 화석층의 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하여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학술,현장 교육 자료로 지속해서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문화재청은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10 17:22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하늘도 산도 바다도 모두 푸르러 청산이라 불리는 청산도에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현재 슬로시티 청산도에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14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한창 진행중이다. 매년 봄 4월 한 달 간 노란 유채와 푸른 청보리 물결이 넘실대는 아름다운 섬 청산도를 배경으로 열리는 최장기간 축제이자 전국 최초의 걷기 축제로 유명하다.‘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는 세계슬로길 제1호로 지정된 청산도 슬로길(11코스, 42.195km)에서 펼쳐진다. ‘걷기’를 테마로 하는 축제이니 만큼 대표프로그램으로 청산도 슬로길을 느리게, 웃으며 완보하는 ‘청.산.완.보’와 ‘청산도 자연사랑’, ‘구들장논 보전’에 참여하며 걷는 ‘청.산.족.보’를 진행중이다.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청산도 슬로길을 느리게 걷다보면 어느새 자연의 시간에 녹아들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처럼 관광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청산도 슬로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슬로길 지킴이 역할을 자청하고 나선 전남완도경찰서 청산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노력 덕분이다.현재 청산파출소에는 총 5명의 경찰관이 가족같이 근무하며 청산도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으며 특별히 축제 기간에는 의경 4명이 지원근무를 나와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 준비를 해왔다.청산파출소에서는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청산도를 찾는 ‘2014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를 대비하여 관광객들이 슬로길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췄으며 슬로길 안전 정비는 물론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며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청산파출소 전갑현 소장은 “관광객들의 안전한 슬로길 여행을 책임지고 다시 찾고 싶은 청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안심하시고 청산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4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에는 걷기프로그램 이외에도 슬로길을 걸으며 서편제길에서 재연되는 영화 서편제 재연, 하늘과 바다의 아득한 경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버스킹팀의 흥겨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청산도의 신선한 특산물 경매, 슬로길 중간에 등장하는 깜짝 친구들과 즐거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자세한 내용은 축제홈페이지(www.slowcitywando.com), 블로그(www.slowcitycheongsando.co.kr), 페이스북(www.facebook.com/cheongsando)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축제 종합상황실(061-550-5555 / 061-554-2417)로 하면 된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09 21:58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의원 박성호(창원시 의창구)는 오는 4월 11일(금)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관광호텔 등급제도 개선방안 토론회’를 공동개최한다. (주관: 한국호텔외식경영학회)관광호텔 등급제도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꾸준히 이어져왔다. 특히 박성호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외국인 관광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무궁화 호텔등급표시를 알아본 외국인은 5.8%에 불과하며 국내인의 정답율 조차 30%에 못 미쳤다”고 밝히며 등급표시체계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심사주체의 이원화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등급심사를 민간협회 두 곳에서 주관하다보니 협회에 따라 심사결과가 다르다”며 “서울호텔의 86%는 호텔업협회가, 지방호텔의 87%는 관광협회중앙회가 심사하고 있어 지역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히며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이에 문체부는 ’13년 12월부터 ’14년 4월까지 5개월간 ‘호텔 등급 제도개선 특별팀(TF)’를 구성, 호텔 등급제도 전반의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TF에서 논의된 사항을 발표하고 호텔분야 학계·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토론회는 2개의 발제와 토론세션으로 구성된다.제1발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광훈 관광정책연구실장이 등급제도 전반에 관련한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암행평가 도입,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등급표시체계 도입, 등급심사기관 일원화, 심사위원 구성 변경 등 호텔 등급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TF에서 논의된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2발표는 경희사이버대학교 김학준 교수가 발표하며 등급심사기준을 중심으로 발표한다.토론세션에서는 박양우 호텔외식경영학회장의 진행으로 2개의 발제를 중심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장호 관광산업과장(문화체육관광부), 박용진 본부장(생산성본부 인증원), 성연성 사무국장(한국관광호텔업협회), 이찬주 사무처장(한국관광협회중앙회), 김도성 운영대표(네이버 호텔이용자 까페 ‘스사사’), 임상헌 교수(남서울대 교수), 박경호 교수(숭의여대 교수), 김광욱 대표(그랜드 앰배서더 서울)가 토론자로 나선다.문체부는 TF에서 도출된 개선방안과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개선 방향을 확정하고, 이후 관련법령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에서도 제도 개선 및 법령 개정이 확정되면, 공청회를 개최해 개선안의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문체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지금까지의 외래관광객 증가추세를 앞으로도 유지하려면 이제는 외래관광객 수뿐만 아니라 숙박서비스의 질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며, “등급제도 개선 논의를 심도 있게 해나가되, 학계와 업계의 의견을 두루 반영하여 산업현장과 소비자 모두에게 인정받는 등급제도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박성호 의원은 “2013년 기준 전국에 등록된 관광호텔 683개 중 50.36%(344곳)가 심사를 받고 있지 않다. 아예 등급 결정을 받지 않은 호텔이 177개, 유효기간 3년이 경과한 곳도 167개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등급심사가 의무화되면 등급사각지대에 놓여있던 300여개의 호텔들이 심사대에 오르게 되어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지지부진, 얼렁뚱땅 넘어가는‘보여주기 식 제도개선’이 되지 않도록 국회에서도 제도 점검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4-09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