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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야생 동식물의 계절적 변화(겨울→봄)를 관찰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올해 봄 개구리 산란은 4일, 박새산란은 19일, 신갈나무 개엽은 11일이나 빨랐다고 밝혔다.공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기후변화에 민감한 개구리, 박새의 산란시기, 신갈나무 개엽시기 등을 매년 관찰하고 있다.관찰 결과 이들 생물종들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봄에 좀 더 빠른 생태적 변화를 보였다. 이는 올해 겨울이 작년보다 따뜻했다는 기상청 자료와도 맥을 같이 한다.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에서 북방산개구리가 처음으로 산란하는 시기를 관찰했고 올해는 2010년에 비해 22일, 작년보다는 4일이나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북방산개구리가 빨리 산란했다가 꽃샘추위 같은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올 경우 알이나 성체가 동사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매년 지속되면 전체적인 개구리 개체수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박새류 산란시기 조사는 지리산국립공원에 인공 새집을 달아놓고 이 곳에 알을 낳는 시기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관찰결과 올해는 2010년에 비해 17일, 작년보다는 19일이나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은 새들의 번식 시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먹이량, 포식자 유무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밀접한 것은 기온이라며 특히 번식을 준비하는 3월 기온이 높을수록 번식시기가 빨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신갈나무 개엽시기 관찰은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월출산국립공원 특정지점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이른 봄에 잎이 나오는 장면을 촬영해서 날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월출산 신갈나무 개엽은 2011년에 비해 2014년에는 평균 12일 빨랐고 2013년과 비교했을 때도 11일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공단 김태근 박사는 “3~4년의 관찰결과로 식물개엽이 빨라진 것이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개엽시기가 빨라지면 나뭇잎을 먹이로 하는 곤충 발생이나 이를 먹이로 하는 조류의 산란시기에도 영향을 미쳐 생태계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한편, 공단은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생태변화에 대해서도 관찰하고 있으며 올해 덕유산국립공원의 광릉요강꽃(멸종위기종 1급) 개화일이 4월 30일로 작년보다 14일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신용석 원장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몇몇 생물종들의 생태적 변화를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관찰결과는 전체적인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17 21:50

강원도 정선군이 팔도의 비락식혜 광고를 패러디한 관광홍보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6일(월) 유튜브 정선군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케이블방송 tvn ‘코미디빅리그’ 수상한 가정부 코너에서 보성댁 역할로 의리 열풍을 일으켰던 개그우먼 이국주가 최근 화제가 된 배우 김보성이 출연한 비락식혜 광고를 패러디했다.영상에서는 김보성이 주먹으로 치던 쌀가마니 대신 강원도에 맞게 옥수수가 튀어나오고 식혜 대신 정선여행 캐릭터 인형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정선아으리랑’, ‘가으리왕산’, ‘곤드으리밥’ 등 정선의 명물들을 으리체로 표현하며 정선군을 소개하는 이국주는 우렁찬 목소리와 구레나룻을 붙이고 남장을 한 모습과 여성스러운 모습까지 동시에 보이며 천상여자 보성댁의 모습을 어김없이 뽐냈다.특히 이국주는 곤드레밥, 메밀전병, 콧등치기국수 등 정선의 먹거리들을 맛깔나게 먹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국주 드디어 광고 찍었네”, “비락식혜 광고랑 비교해서 보니 더 재밌다”, “콧등치기국수 먹어보고 싶다”, “보성댁 버전도 매력 있네” “관공서에서도 이런 영상을 만들다니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6-17 21:41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11일(수) ‘해외 명예전승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외부 전문가 8명)를 개최하고 총 10명의 해외 명예전승자를 선정했다.최종 선정자는 미국의 박수연(‘58년, 살풀이춤 및 승무), 강대승(’52년, 강령탈춤), 김경희(‘50년, 승무), 김응화(’55년, 태평무), 지윤자(‘52년, 가야금), 캐나다의 정한수(’61년, 강령탈춤), 한창현(‘62년, 송파산대놀이 및 탈춤), 일본의 원경애(’55년, 가야금), 김종철(‘56년, 남사당놀이), 김묘선(’57년, 승무 및 살풀이춤) 등이다.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된 ‘해외 명예전승자’는 해외에 거주하며 우리 전통 무형문화의 해외 보급과 선양에 기여하는 데 공이 큰 사람들 중에서 재외공관의 추천과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지원자의 현지 활동 상황, 보유 기술·기능의 전문성, 연령 등을 종합·평가해 명예전승자를 선정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해외 명예전승자’ 선정은 우리 전통문화의 해외 보급과 선양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해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이어진 한류를 전통문화까지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위촉된 ‘해외 명예전승자’는 해외 소재 한국문화원 등과 연계해 우리 전통문화를 홍보하게 되며, 아울러 국내 관련 행사 시, 고국 방문 기회 및 국내 무형유산 전승자와의 교류 등도 지원받게 된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17 21:23

지난 6월 14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농가로부터 거위 병아리 107마리를 들여온 달성군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폐사축이 발생하는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보임에 따라 대구시는 오늘(6. 16.) 중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는 등 AI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대구시는 5월 31일 달성군 옥포면 소재 가금류 사육농가가 강원도 횡성군에서 들여온 거위(병아리) 107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AI 의심 증상을 보이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간이 키트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오는 등 고병원성 AI가 의심되어 6월 16일 오전 9시부터 살처분 인력 20명을 동원하여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던 가금류 401마리(거위 13마리, 토종닭 388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대구시는 AI 확산예방을 위하여 보건환경연구원 방역관 3명을 농가에 투입하여 고병원성 AI 여부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 실시 및 고령군 등 인근 지역에 발생 사실을 통보하였고, 관내 가금류 농가에 대하여도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역학조사 실시결과 감염의심 증상 농가 발생 시 추가적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할 계획이다.대구시 권학기 농산유통과장은 “고병원성 AI 조기차단을 위하여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질병예방을 위해 청결한 사육 환경 유지와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과 차량에 대한 통제와 철저한 소독을 당부한다”라며 “불필요한 축산농가 모임을 자제하고,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1588-4060)하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17 21:21

오는 6월 30일부터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되어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별도의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를 이용하여 갈 수 있게 된다.또한, KTX가 인천국제공항역 외에 검암역에도 정차함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KTX는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과 경전선이 각각 2회씩, 1일 총 20회(상행 10회, 하행 10회)가 운행되는데, KTX 운행시간표는 항공기 이·착륙 빈도 등을 고려하여 편성되었다.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47분으로, 부산역에서는 약 3시간 30분, 목포역에서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향후 서울역 북부 선형개량사업이 완료(`15년말 예상)되고, 경부선 2단계(`15년상 예상) 및 호남고속철도가 개통(`15년상 예상)되면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KTX 운임은 환승불편 해소에 따른 편익과 공항리무진 버스 등 타 교통수단의 운임 등을 고려하여 서울역에서는 12,500원, 용산역에서는 12,800원이 책정되었고, KTX 승차권은 오늘(6월 17일(화))부터 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과 역 창구 등에서 예약 및 발권이 가능하다.남영우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5월 말부터 하루 왕복 3회의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영업시운전을 통해 KTX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KTX 개통 준비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번 KTX의 인천국제공항 운행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물론, 향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평창까지의 KTX 운행에 첫 관문을 열었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2:41

하자센터와 한국암웨이가 지난 2012년부터 함께 펼쳐온 어린이 창의교육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가 지역 기반의 마을놀이터 프로젝트인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를 분당과 서울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생각하는 청개구리’는 개인 차원의 성공을 강조하는 기존 창의교육의 틀을 넘어서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더불어 사는 창의’라는 새로운 가치를 지향해 왔다. 이에 따라 목공, 영상, 음악, 디자인 등 문화예술작업자와 함께하는 공동창작 형태의 다양한 어린이 창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 경기 일대 지역아동복지센터 어린이들에게 맞춤 지원해 왔으며 이 성과를 일반 어린이들을 비롯한 대중과 나누기 위해 2012년에는 문화예술 워크숍과 공동 놀이 활동 등이 결합된 축제 형태의 행사인 ‘창의페스타’를 선보여 큰 반응을 얻었다.이에 힘입어 2013년부터 론칭한 프로젝트가 바로 ‘움직이는 창의놀이터’.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는 영등포구청 주최, 하자센터 주관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7월 혹서기 휴장) 열렸던 ‘영등포 달시장’의 메인 섹션 중 하나인 ‘체험골목’ 전체를 맡아 매회 4백여 명의 어린이들로 북적이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총 2회 행사 역시 매회 4백여 명 이상의 지역 어린이들이 다양한 워크숍과 손작업, 놀이 활동 등을 즐기고 돌아갔다.지난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2014년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실험을 시도한다. 문화예술 워크숍, 손작업, 놀이활동 등 기존의 프로그램 콘텐츠도 선보이되 일상에 녹아드는 ‘도심 속의 마을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강화하기로 한 것. 철봉에 미끄럼틀, 그네, 틀에 찍어낸 듯 똑같은 플라스틱 놀이시설이 휑하게 서있고, 서로 말도 섞지 않는 어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기 없이 돌아다니다가 서로 툭닥거리기 일쑤인, 불신과 경계심만 가득한 기존 놀이터를 창의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올해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에서 2회(6월, 8월), 서울 영등포 달시장에서 5회(6,7,8,9,10월) 진행된다.‘생각하는 청개구리’가 지향하는 마을 놀이터는 손으로, 몸으로, 맘으로 함께 어울리고 노는 축제이다.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작업자, 엄마, 아빠, 동네 어른,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워크숍과 손작업, 무엇보다 단체놀이를 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이 모든 사람들을 소개하고, 엮어주는 중심은 가장 나이 어린 마을 주민인 어린이다. 어린이를 매개로 문화예술, 다세대, 마을이 만나게 되는 것이다.생기 넘치는 현장을 위해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에는 새로운 그룹이 투입된다. 바로 마을의 팔팔한 젊은 구성원이자 어린이들이 가장 잘 따르는 삼촌, 이모 또래인 20대 청년 놀이활동가. 이들은 어린이와 함께 놀고, 쭈뼛거리는 어른들도 불러 모아 단체놀이를 진행한다. 옛날 마을 공터에서 무리지어 놀 때 감초 역할을 했던 ‘깍두기’인 셈이다. 지난 5월 놀이 및 어린이 교육, 사회적 일에 관심이 있는 10여 명의 청년들이 첫 모임을 가진 이래 매주 만나 다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놀이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준비해왔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은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거나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바로 어울려서 ‘잘 노는’ 것. 그들 역시 입시 교육을 거치면서 놀 줄 모르는 어른들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퇴화되었던 ‘놀이 감수성’을 키우며 이들은 부푼 마음으로 현장에서 뛰놀 날을 기다리고 있다.‘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오는 6월 21일(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다. 고층 빌딩들로 둘러싸이고, 옆에는 대형 할인마트가 있는 전형적인 도심, ‘여기서 아이들이 놀 수 있나’ 싶은 공간에 마을놀이터가 생기는 셈. 지역 특성을 살려 워크숍 부스 및 어린이 활동 공간 등을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형태로 오순도순 배치해 누구나 함께 어울리는 도심 속 놀이마을을 구현한다.도심 속 놀이터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거나 재활용 재료 등을 주로 쓰는 것도 특징이다. 목장갑으로 말 만들기, 버려진 목재로 평화의 목걸이 만들기, 이면지 종이로 노트 만들기 등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손놀이 워크숍들이 준비된다. 분변토, 황토, 씨앗을 섞은 씨앗 쿠키 만들기, 물레를 돌려 만든 흙공 던지면서 놀기, 흙과 모래 등을 이용해 내가 사는 마을 모습 만들기 등 무뎌졌던 생태 감성을 되살리는 프로그램도 있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거나 어른을 위한 손놀이 활동도 준비해 다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로 계획하고 있다.한 주 뒤인 6월 27일(금)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에는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 앞마당에서 ‘움직이는 창의놀이터’가 구현된다. 영등포구청 주최, 하자센터 주관의 마을장터 ‘영등포 달시장’이 그 현장. 2011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영등포 달시장’은 매회 유동인구가 2천 5백명을 상회할 만큼 많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아예 ‘함께 일하고, 놀고, 나누는 마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마을 개념을 한층 더 강화했다. 다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놀이문화를 지향하는 ‘생각하는 청개구리’와도 딱 떨어지는 파트너인 셈. 이에 따라 지난해 ‘체험골목’에서 올해는 ‘마을놀이마당’으로 섹션 명을 바꾸고 다세대가 만나는 마을놀이터에 초점을 맞췄다.6월 27일을 시작으로 7월 25일, 8월 29일, 9월 26일, 10월 31일 등 올해 총 5회 진행될 달시장 ‘마을놀이마당’은 체험하고 그만인 어린이 대상 워크숍의 비중을 점차 줄이고 가족과 함께, 또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워크숍을 늘렸다. 이와 함께 청년놀이활동가가 주축이 되어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을 사람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단체놀이가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지난해 작가와 스태프로 참여해 활약했던 어린이 기획단도 올해 직접 워크숍과 놀이를 진행한다.이밖에도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하자센터 신관 1층 야외 중정 공간이 주 무대인 ‘마을놀이마당’에는 폐목재를 활용해 만들어진 작은 집과 자투리공간을 외부로부터 독립된 놀이공간으로 만든 ‘비밀기지’가 배치되고 콩주머니 던지기, 오목, 림보 등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올해 초 문을 연 하자센터 흙공방에서는 선착순 신청으로 물레체험을 할 수 있으며 아직 활동을 할 수 없는 영유아와 부모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된다.6월부터 구현될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마을놀이터는 그야말로 ‘움직인다’. 모두가 함께 웃고, 뛰고, 뒹굴었던 한 때가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놀이가 돈을 주고 소비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되어버린 지금, 놀이를 일상과 삶, 마을 속에 돌려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부와 일에 찌들어 노는 법조차 잊어버렸던 모든 이들이 어린이를 중심으로 모여 얼굴을 익히고, 대화를 나누고, 몸을 쓰며 즐거워하는 마을놀이터. 삶을 함께하는 가족, 공간을 나눠 쓰는 이웃의 소중함이 새삼 부각되고 있는 지금의 사회에서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의 시도는 큰 시사점을 던져주리라 기대된다.

교육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2:10

세계 최초의 의공학 전문 전시회 및 포럼인 ‘바이오닉 테크 2014(Bionic Tec 2014)’ 조직위원회는 세계 첫 인조인간인 바이오닉 맨(bionic man, 생체공학인간), ‘렉스(Rex)’를 제작한 ‘베르톨트 마이어(Prof. Bertolt Meyer)’ 교수가 7월 2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포럼의 기조강연을 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공개 당시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렉스’는 지난 2013년 영국의 한 방송국에서 영국, 미국, 뉴질랜드의 의료기기 업체와 대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첨단 인공 장기와 혈액, 팔다리 등을 모아 붙이고, 스위스의 심리학자인 ‘베르톨트 마이어’ 교수의 얼굴을 본떠서 만든 최초의 인조인간이다.‘Robotic Exoskeleton(로봇골격)’의 줄임 말인 ‘렉스’는 최첨단 생체공학의 결정판으로써 전방에 있는 사물을 감지하고 들을 수 있으며, 특별한 발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그리고 팔·다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비롯, 심장, 피부, 혈액, 안구, 췌장, 신장까지 갖춰져 있고 거의 모든 부분에 이미 상용화된 부품을 사용하여 제작 당시 인조인간 탄생의 가능성을 전망할 수 있었다.마이어 교수는 이번 기조강연에서 바이오닉맨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과정 및 경험을 공유하고 방송 프로그램에서 편집상 다루어지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바이오닉·메디컬 기술에서 사회적으로 이슈화 될 수 있는 핵심문제와 철학적 기법을 기반으로 기술이 어떻게 장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와 미래 우리사회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전망할 예정이다.‘바이오닉테크 2014’에서는 “기술의 진보가 만들어가는 인류의 행복한 삶(Bionics: Creative engine for human Health & Wellbeing)”이라는 주제 하에 세계적인 의공학 전문가들이 이틀간 주제강연을 펼치는데 첫째 날 포럼 장에서는 마이어 교수의 기조강연 이후 주제강연이 이어진다.원거리에서의 소프트 바이오 인식분야의 독보적인 연구자인 영국 사우스햄튼대학의 ‘닉슨(Dr. Mark S. Nixon)’ 교수는 보행인식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 바이오인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기존의 방법 중 측정이 불가하거나 거부감이 있을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 바이오인식 기법과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한국 KAIST의 ‘정재승’ 교수는 ‘Wearable Tech,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Wearable Tech의 현주소와 향후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향후 발전 가능성으로 뇌에서 얻은 신경신호를 분석해서 마음을 알아낸 후 컴퓨터, 로봇 등의 기계를 동작시키거나 특정한 정보를 주입하는 기술인 ‘Brain-Machine Interface' 기술에 대해서도 강연할 예정이다.일본 동경대학의 ‘소메야(Prof. Someya Takao)’ 교수는 최근 발표한 ‘초유연 유기소자’를 활용한 바이오닉스킨(인공피부)에 관한 내용을 강연할 예정인데, 식염수에 담그거나 최대로 잡아 늘렸을 때에도 소자의 전기적 특성이나 기계적 성능은 거의 변화가 없이 플렉서블한 터치센서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소자의 이슈와 미래전망 그리고 의료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바이오닉 테크 2014’는 바이오닉스 기술을 근간으로, 의학과 공학 간 교류를 촉진하는 종합행사로 의공학의 상용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실질적 산업간 융합을 유도하여 창조적 융합연구를 위한 촉진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행사이다.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하는 포럼의 이틀째인 3일에는 ‘생체인식 융복합 기술을 통한 메디컬 바이오메트릭스’, ‘생체신호기반 응용기술 및 진단시스템’, ‘재활치료·의료용 로봇 및 센서’의 세 파트로 나뉘어서 총 21개의 전문강연이 진행된다.코엑스 1층에서 진행하는 전시회는 크게 ‘생체인식(Biometrics)’, ‘생체정보(Bioinformatics)’, ‘생체모사(Bioinspiration)’으로 나뉘어서 각 기술별 전문업체, 연구소, 기관 등이 참여하여, 아이언맨, 로보캅과 같은 웨어러블 로봇 및 생체신호기반 다양한 ICT융복합 의료기기·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바이오닉스(Bionics)는 바이오(생체)에 적용할 목적으로 융합기술을 기계(Mechanic)로 구현하는 인류를 위한 궁극의 기술이다.”라고 말하며 “바이오닉테크는 바이오닉스 기술을 근간으로 의학과 공학간 교류를 촉진하는 종합행사로써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중요한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바이오닉테크 2014’는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 시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ionicte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2:08

주말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 무더위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거창카약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14일 오전 많은 인파 속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신임 군수 및 각 기관 단체장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축제를 즐기기 위한 각 지역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거창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거창카약축제는 2인승 카약 50대, 패들보드 10대, 전동 오리배 10대, 핸들보트 7대 등이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을 즐겨볼 수 있으며, 체험은 축제 기간동안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현재 주최 측은 카약축제를 즐기기 위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참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클럽요티 요가쿠아 클래스 국토대장정 팀의 패들보드 요가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요가쿠아 국토대장점 팀은 국내 최초 에어리얼 요가 창시자인 신현정 요가 아카데미 원장이 주축이 되어 거창 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제1회 거창카약축제는 15일까지 경남 거창군 거창시외버스터미널 앞 위천 및 황강일원에서 펼쳐진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1:59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인 ‘2014 서울국제도서전(www.sibf.or.kr)’이 오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18일(수) 11시에 개최될 개막식에는 유진룡 문체부 장관과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을 비롯해 올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오만의 압둘무님 알하사니 정보부 장관 등 출판·문화계를 대표하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다.주빈국 ‘오만’, 올해의 주목할 국가 ‘이탈리아’ 등 세계 23개국 책 관련 문화행사 선보여‘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를 표어로 한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오만과 올해의 주목할 국가(컬처 포커스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세계 23개국의 출판사 369개사가 참가해 인문사회·과학 등 일반도서와 아동도서를 포함한 출판 전 분야의 신·구간 도서를 전시한다.특히 국내 독자들에게 아랍권의 이색적인 출판문화를 선보일 주빈국 오만은 자국의 문화와 문학, 경제, 여행지 등을 소개한 간행물 60여 종을 전시하고, ‘신드바드와 유향의 나라, 오만’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국내 독자들과 만난다.또한 ‘오만 전통의상 전시’, ‘오만 전통 장신구 전시’ 및 오만과 아랍여성의 전통 미용 풍습인 헤나를 소개하는 ‘헤나 체험관’ 등 오만의 이색적인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특별전과 오만 본국에서 직접 초청한 ‘오만 왕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다.아울러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올해의 주목할 국가’로 참여하는 이탈리아는 자국의 예술, 건축, 디자인, 소설, 평론 등 주요 서적 총 300여 권을 전시한다. 또한 이탈리아 작가이자 문학 평론가인 발터 시티가 전하는 ‘사회적 문화적 고찰 속에 나타나는 욕망과 소비’를 주제로 한 작가 초청 행사와 유명 스릴러소설 작가인 잔카를로 데 카탈도에게서 듣는 최근 인기 스릴러소설에 관한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그밖에 1883년부터 2000년에 이르는 책표지 디자인을 소개하는 ‘한국 근·현대 책표지 디자인’을 비롯해 그림책 분야의 ‘젊은 작가’를 주제로 한 ‘주제가 있는 그림책’,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라가치상’ 수상 도서를 전시하는 ‘2014 볼로냐라가치상 수상 도서’, 120여 명에 이르는 신진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텍스트와 작가, 이미지, 디자인 등 각기 다른 네 개의 주제를 담은 특별전 등이 마련되어 있다.‘저자와의 대화’, ‘인문학 아카데미’, ‘북멘토 프로그램’ 등 독자 참여형 프로그램 풍성또한 올해는 독자와 저자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저자와의 대화’에는 조정래, 은희경, 성석제, 윤대녕, 김탁환, 신경림, 최영미, 류근, 가수 요조 등을 비롯하여 소설가, 시인, 에세이 작가를 포함, 총 22명이 참여해 독자들과 만난다.특별기고가 강창래, 문화평론가 진중권, 정신건강 의학박사 이시형 등 7인의 유명 명사들이 전하는 인문학 강좌 ‘인문학 아카데미’도 진행된다.‘마음산책’ 출판사 정은숙 대표,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인 조선희 작가, 그림책 전문 도서관과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희 그림책 작가가 각각 편집, 사진, 그림책 분야의 멘토로 참여해 해당 분야의 실무 이야기를 강연하고,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멘티들을 직접 지도하는 ‘북멘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그밖에 국내외 출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출판 관련 세미나가 18일 ‘국제 출판유통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 도서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 도출을 주제로 각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의 출판현황을 진단하며, 세계 출판시장 현황(미국, 남미, 스페인, 독일), 지역 사회 독서 생태계, 도서 저작권 수출 가이드 방안, 출판저작권 대행사 ‘출판 한류’를 말하다 등의 주제를 폭넓게 다루게 된다.이번 ‘2014 서울국제도서전’ 개최와 관련해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2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이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국제도서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출판계가 애써 줄 것’을 당부하면서, ‘서울국제도서전이 많은 국민들에게 책 문화를 즐기고 책으로 행복한 참여의 장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14 서울국제도서전의 프로그램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서전 홈페이지(www.sib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1:51

경기도가 한국장학재단에 학자금 신청을 할 수 없는 도민을 대상으로 2014년도 제2학기 농업인자녀 대학생 학자금 융자 1차 신청을 7월 11일까지 시,군, 읍,면,동에서 접수한다.신청 대상은 도내 농어촌 지역에 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 중 대학생(방송통신대학 등 원격대학은 제외) 자녀가 있는 농업인으로 주소지 관할 읍, 면, 동 사무소에 재학증명서(직전학기 성적증명서 포함)를 첨부하여 신청하면 된다. 농업인자녀 대학생 학자금은 무이자, 무담보로 등록금 전액을 융자해 주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한국장학재단의 농어촌출신 대학생 융자에 우선 신청토록하고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도가 지원할 방침”이라며 “신청대상자는 먼저 한국장학재단에서 신청자격이 되는지 확인한 후에 불가판정을 받을 경우 도에 융자신청을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학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경기도 학자금 신청 이전에 한국장학재단의 농어촌융자를 우선 신청하여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장학재단 신청방법은 홈페이지(www.kosaf.go.kr)에 신청서를 작성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경기도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21,993명을 대상으로 760억 원을 무이자 융자 지원하여 농업인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도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해 소외계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대학생 학자금 융자 금액은 등록금(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등) 내에서 신청액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며, 융자금 상환조건은 2년제 대학은 4년 거치 2년 균분상환이며, 4년제 대학교는 6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관할 시, 군(읍, 면, 동) 농정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도는 한국장학재단의 심사 결과 탈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8일부터 2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1:49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8일 오후 10시 25분경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지리산 벽소령대피소 앞에 있던 탐방객 이○○씨 등 2명에게 접근해 이들이 갖고 있던 침낭을 물어뜯었고, 이에 즉시 출동한 대피소 직원들이 최루가스와 공포탄을 쏴 쫓아냈다고 밝혔다.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씨는 “당시 친구와 둘이서 대피소 외벽에 등을 기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침낭을 덮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가온 곰을 발견하고 깔고 있던 매트리스를 곰 쪽으로 던졌고 곰이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신속하게 대피소 안으로 피했다”고 설명했다.공단은 피해자들이 크게 놀랐을 것으로 보고 정신적 안정을 취하도록 했으며, 훼손 된 침낭 등에 대해서는 보상하기로 했다.사고를 일으킨 반달곰은 2010년 방사한 CF-38번으로 올해 봄 새끼 두 마리를 낳아 양육 중에 있다.이 곰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이전에도 수차례 벽소령대피소에 나타난 적이 있어 공단은 대피소 주변 잔반통과 쓰레기 야적장 주변에 전기펜스를 쳐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해왔다.공단 관계자는 “전기펜스 때문에 반달곰이 먹이 활동이 어려워지자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사고 장소에 있던 배낭과 침낭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고 먹이로 오인해 접근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공단은 해당 반달곰이 벽소령대피소 인근에서 활동하면서 잔반통을 뒤져 먹이활동을 하는 등 자연적응에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회수하여 증식용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새끼들 역시 어미와 함께 데려와 자연적응훈련장에서 먹이활동과 대인기피 훈련 등을 거쳐 방사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공단은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른 곰들이 대피소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음식쓰레기를 진공포장해서 탐방객이 되가져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쓰레기 야적장도 야생동물이 접근할 수 없도록 개선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반달곰 위치추적을 철저히 하여 대피소나 야영장, 민가 주변을 활동권역으로 하는 곰은 특별 관리하고 야생성이 상실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회수해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공단 종복원기술원 권철환 원장은 “국립공원에서 비박할 경우 음식냄새를 맡고 반달곰과 같은 야생동물이 다가올 위험이 있다”면서 “비박과 야간산행을 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1:48

온라인상 개인과 관련된 정보의 삭제 요청권, 이른바 ‘잊혀질 권리’의 법제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양재 엘타워(7층 그랜드홀)에서 ‘2014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EU법원의 ‘잊혀질 권리’ 관련 판결 등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 학, 연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먼저, 지난 5월 13일에 있었던 EU법원의 ‘잊혀질 권리’ 판결의 내용을 짚어보고, 우리나라 현행 규정에 대한 적용과 향후 법제화를 위한 주요 과제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언론보도 등 표현의 자유나 공익을 위한 정보 보존의 필요성, 기술적·경제적 한계 등 ‘잊혀질 권리’의 실현에 있어 고려해야할 핵심적인 쟁점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최 위원장은 “‘잊혀질 권리’ 법제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자리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방통위는 분야별 전문가로 연구반을 구성·운영, 업계 현황, 해외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개인정보의 삭제 요청 범위 등 법령 개정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안)’에 대한 의견수렴도 진행된다. 작년 12월, 금년 3월에 이어 방통위가 세 번째로 개최하는 토론회이다. 최종안을 도출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학계, 법조계, 업계, 시민단체 등 각계의 의견 전반을 폭넓게 수렴한다.그 외에도 지난 5월 정보통신망법 개정 주요 내용, 금년 8월 시행되는 주민번호 파기 정책 설명 등 각종 새로운 정책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는 한편, 개인정보보호 관리책임자 및 취급자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실시되는 개인정보보호 정기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다.컨퍼런스 기간 중 방통위와 KISA가 기술력과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민번호 수집창 삭제’ 및 ‘주민번호 DB파기’ 기술 지원도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방통위와 KISA는 ‘인터넷 주민번호 클린센터’를 통하여 무료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민번호 수집창 삭제’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주민번호 DB파기’ 기술지원을 중점 실시 중주민번호 삭제 상담창구(118→(상세)405-5250~1, ssnc@kisa.or.kr, i-privacy.kr)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1:48

‘2014~15 한-러 상호방문의 해’ 계기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한 ‘한국문화관광대전’이 러시아 ‘정부,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6월 14일 모스크바 베데엔하 공원에서 개최된 일반인 대상 ‘한국문화관광대전’에는 1만 여명이 러시아 시민들이 시작 전부터 줄지어 기다리며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이날 행사는 사물놀이패 ‘아라사’의 공연으로 시작하여, 한국 전통 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정동극장의 ‘미소’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K-pop 월드 페스티벌’의 러시아 지역 본선전이 개최되어 1차 비디오 영상 심사를 통해 가려진 러시아 전역 24개 팀이 참가해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이들 예선전의 우승후보를 가리기 위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참여했으며 마지막 행사 순서로 ‘미니 콘서트’를 개최, 러시아 팬들을 하나로 만들며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러시아 소녀들은 한국어 가사를 완벽하게 따라 부르며 러시아에 상륙한 케이팝 열기를 실감케 했다.한편, 무대 앞에서는 하루 종일 한방·양방 등 ‘의료관광부스’, ‘한식 ’,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의료관광부스의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창덕궁한의원, 자생한방병원 등 18개 의료기관과 에이전시 등 50여명이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부스 운영 2시간 여 만에 모든 홍보자료가 동이 날 만큼 러시아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한약방, 길거리 음식, 전통 다식·한과, 잔치상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된 한식체험관에 줄을 선 시민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디저트 ‘팥빙수’도 맛보았는데, 몇 번을 줄서서라도 먹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한국의 ‘인삼’에 대해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관심을 표명했다.한편, 문체부는 전날 러시아 정부 및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식 행사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개최하여 한-러 양국 간 관광교류 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러시아의 날 공휴일에 이은 징검다리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유진룡 문체부 장관과 올렉 사포노프 러시아 관광청장 대행을 비롯한 양국 정부, 민간 대표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관광교류 촉진을 위한 양국 민관의 의지를 확인하였다.문체부 장관은 개막 환영사를 통해 “유라시아 시대라는 비전의 공유를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깝고 긴밀한 동반자가 되어야 할 시기에 쌍방형 문화관광교류가 긴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27만명 교류 규모를 넘어 50만, 100만의 교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개최된 제2차 한-러 관광포럼에서는 ‘의료관광’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보건의료 시스템의 현대화’에 대해, 분당 서울대 병원 김 세르게이 교수는 ‘한국과 모스크바 시 간의 보건의료분야 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러측 철도병원 루지나 카밀라 교수는 러시아의 ‘통합 의학’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는 토론을 통해 “현재까지 러시아 환자들은 터키, 이스라엘 등의 근거리 목적지만을 의료관광 대상으로 고려해왔다”면서 “한국의 발전된 의료 기술은 과히 충격적”이라며 한국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문체부 유진룡 장관은 “지난해 11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한·러 정상회담이 계기 주요 성과인 양국 무비자와 상호 방문의 해 지정으로 양국의 관광교류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진정한 양국 관광 교류 증대를 위해서는 국민들 간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였다.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확인된 양국 관광교류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관광, 체육 분야 교류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며, 2017년까지 35만 명 이상의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1:48

지난해 국내 관광객들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여행경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문화관광체육부가 6.12일 발표한 ‘2013년 국민여행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여행경비는 27,089억원으로 조사되어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았다.경기도에서 사용한 여행경비는 26,549억원으로 2위를 나타났으며, 제주도가 25,050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여행형태별로는 숙박관광객이 23,441억원을 사용하였고 당일관광객은 3,648억원을 사용하여 숙박관광객 지출액이 86.5%에 달하고 있다.이와 관련하여, 전국 15세이상 1인 평균 도내 지출액도 61,976원으로 2위 제주도(57,313원)에 비해 4,663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또, 숙박여행 조사에서도 응답자 12.7%가 강원도를 숙박여행지로 이용한 것으로 응답하여 부동의 최고 숙박여행지임을 다시 확인하였다.2위는 경북(11.0%), 3위는 경기도(10.8%)가 그 뒤를 잇고 있다.관광지별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균 4.10(5점 만점)으로 상위 5위권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자연경관, 물가수준, 숙박시설, 쇼핑(특산품)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번에 발표된 ‘2013년 국민여행실태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하여 실시하였으며, 전국 15세 이상 국민 2,649가구 6,429명을 대상으로 20여개 항목을 조사하였다.강원도(문화관광체육국장 유재붕)는 이번 조사결과 우수한 점은 대외 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나가고, 일부 미흡한 점은 앞으로 관광시책 추진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6-16 21:47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던 봄 민어가 올해도 풍어를 맞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시 소재)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와 공동으로 남해 민어의 어획량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1~5월)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배 더 어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민어과에 속하는 민어(民魚)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있어 1㎏당 4만3000~4만8000원에 거래되는 고급어종이다.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주로 분포하며, 7~9월에 서해 연안에서 산란하고 11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 주로 어획된다.2월부터 10월까지는 낮은 어획수준을 보이지만, 올해는 5월까지의 어획량은 2,087톤으로 지난해의 1,101톤에 비해 약 2배로 증가했다.따라서 지난해 민어 어획량이 7,918톤으로 1920년대 후반이후 가장 높은 어획량을 보인 것과 가을 주 어획시기를 감안할 때, 올해에도 상당한 양이 어획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민어는 서식수온이 17~23℃의 고수온대로 동계에는 계절풍에 의한 저수온대를 피하기 위해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 습관을 가진다.하지만 올해 2월과 4월 조사에서 민어의 월동장인 제주도 서쪽해역의 저층수온은 평년보다 약 1℃ 내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민어의 서식에 좋은 수온 등 물리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남서해수산연구소 장대수과장은 “이러한 민어의 급격한 어획증가가 일시적인지, 당분간 지속될 현상인지 보다 집중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향후 민어자원의 어황변화에 대한 분석정보를 어업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6-13 21:28

올 봄 때이른 무더위로 지역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2~4℃ 높아지면서 일본뇌염 등을 매개하는 모기의 발생 밀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강원지역에 설치 운영하는 일본뇌염(5개 시,군, 5개 지점)과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망(6개 시,군, 8개 지점)을 통해 채집된 모기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1주부터 5월 5주까지 총 3,007마리의 모기가 채집되어 지난 3년간 동기간에 비해 2배 이상의 채집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대표적인 모기종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6월 중에 출현 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수행할 예정이다.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주로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통상 강원지역에서는 위험 수준(일야 500마리 이상, 50% 이상)으로 채집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2012 ~ 2013) 질병관리본부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의 공동조사에 의하면 기타 집모기속의 모기도 매개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말라리아는 최근 환자발생이 급격히 줄고 있으나, 휴전선 접경지역 중심으로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4년에는 2013년 보다 말라리아매개모기 발생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확인되었다.모기매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의 주 활동시기인 해질 무렵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설치하고 야외 활동 시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옷을 입는 등 개인보호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대상인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까지의 아동은 기준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6-13 21:27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달 말(2014. 6. 30)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물찻오름’에 대한 출입제한 기간을 2015년 6월 말까지로 1년간 더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2012년~2013년도에 사업비 162백만 원을 투입하여 탐방로 매트 및 훼손지 식생매트 포설, 정상부 전망대 테크시설, 식생복원, 해설안내판, 수목명찰 등 개방을 위한 복원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사)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물찻오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월 1회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환경단체, 오름단체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통해 일부 지역 내 식생 활착상태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반복적인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탐방인원 총량제 실시, 탐방 사전예약제, 고정 안내원을 배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부득이 출입제한 기간을 다시 연장하게 되었다.금번 1년간 출입제한 연장 조치는 물찻오름이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써 허가 없이 무단출입 하는 경우에는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도민 및 관광객은 2015년 6월말 까지 탐방을 자제하여 줄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다만 “제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기간인 2014. 6. 7 ~ 6. 21일 동안 10:00~13:00까지 물찻오름 입구에 도착한 탐방객에 한하여 한시적으로 탐방이 허용되고 있다.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번 출입제한 기간 내에 전문가 자문을 얻어 탐방로 이탈 방지를 위한 주변식물 식재와 훼손된 식생매트 보강공사를 실시하는 반면 물찻오름 개방을 대비하여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며,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 습지로 등재 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6-13 21:07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통합문화용권 기획사업 ‘문화예술 나들이’ 수혜자 100여명을 13일, 14일 개최 예정인 아시아 최대 규모 일렉트로닉 축제인 ‘울트라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4’에 초청한다.문화이용권 기획사업 ‘문화예술 나들이’는 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 접근이 어려운 문화 소외시민의 문화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이동차량·다과·보조인솔자 등을 제공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이번 ‘문화예술 나들이’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시 저소득층 100여명을 서울희망 리본본부를 통해 초청하여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그 간의 문화예술 나들이 프로그램은 단순 공연관람에 치중되어 있었으며, 수혜자들에게 ‘페스티벌’ 형태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는 6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서문주차장 일대에서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이번 울트라 코리아 2014는 더욱 강력해진 출연진은 물론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마이애미 본사와 한국 최고의 영상, 음향 팀들이 선보이는 최고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무한한 감동과 뜨거운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공연 출연진에는 스티브 아오키, 폴반 다이크, 엠아이에이와 같은 일렉트로닉 뮤직계의 거장들이 포함되며 국내에서도 호평받는 DJ들이 참여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페스티벌 참여로 다양한 문화체험 욕구가 강한 2030 세대들의 문화체험 만족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행사는 사회공익 실천을 위해 행사 주최측인 울트라 코리아 프로덕션측에서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홍보 부스 운영을 요청하면서 추진되었다.공익사업인 ‘2014 통합문화이용권’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페스티벌의 주요관객인 외국인 및 일반시민에게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소개하게 된다.홍보부스에는 2014 통합문화이용권 프로그램 가이드북, 리플렛 등이 비치될 예정이다.또한,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홍보부스에서는 기부이벤트가 진행된다.기부를 원하는 시민들은 행사장 내에서 화폐로 통용되는 T-money로 통합문화이용권 홍보부스에서 결제하여 기부할 수 있다.기부금 전액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술나무운동’에 사용되어 문화예술을 나눔사업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예술나무 운동’은 문화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하는 범국민 문화예술 후원 운동이다.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수혜자들에게는 무더운 여름 도심 속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기부를 통해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6-13 21:07

전라남도는 한반도의 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종점 지리산 자락으로부터 국토 최남단 해남 땅끝까지 연결하는 ‘남도오백리 역사숲길’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숲길은 국토 대동맥인 백두대간의 지맥을 잇는 상징적인 숲길로 남도의 다양한 역사와 빼어난 자연·문화 환경을 즐기며 농어촌체험 등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이 수립됐다.올해부터 2017년까지 4년간 84억 원을 투입, 총 338.8km의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노선은 구례~곡성~화순~영암~강진~해남으로 6개 군을 통과한다.시군별로 ‘백두대간에서 땅끝으로 지맥잇길’의 구례 구간 52.1km, ‘산자락을 적시는 강기슭길’의 곡성 구간 44.6km, ‘숲과 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숲속길’의 화순 구간 96.4km, ‘활성산 목초지를 지나는 바람길’의 영암 구간 27.2km, ‘덕룡산과 월출산으로 이어지는 기암괴석의 바윗길’의 강진 구간 58.7km,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길’의 해남 구간 59.8km로 총연장 338.8km다.전체 구간 중 본선은 271.6km이며, 농어촌을 체험하고 다양한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지선 67.2km를 연결한다. 기존의 옛길과 임도를 최대한 이용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설 구간인 72.3km는 늘어나는 노인 인구와 수평적 걷기를 선호하는 여성층,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탄숲길로 조성한다.또한 6개 군을 통과하는 남도오백리 역사숲길을 상징·통합할 수 있도록 별도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지난달부터 추진 중이다. 참여 6개 시군의 의견을 반영해 알기 쉽고 친근감이 있는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최종 개발된 BI는 상표등록 출원하고 389km에 이르는 숲길 전체의 종합 안내판, 방향 표지판, 해설판 등 시설물에 사용되며, 남도오백리 역사숲길 여권, 구간별 스탬프, 기념품 등에 응용된다.2010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서 남녀 모두 걷기와 등산의 선호도가 각각 1, 2 순위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인구(3천700만 명 기준)의 약 81.3%가 연 1회 이상 산행에 참여하는 등 생활권 숲길에 대한 수요가 증대될 전망이다.전남도는 이미 조성된 446개 산 3천480km의 등산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정비 대상 1천205km 중 660km를 정비했고, 2018년까지 617개 노선, 545km를 연차적으로 훼손이 심한 구간부터 정비할 계획이다.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은 도심에 비해 음이온은 많고, 미세먼지는 절반 이상 적으며, 부유세균도 1/3 수준으로 자연이 만든 공기 청정기”라며 “이렇게 건강한 숲길을 남도의 역사, 인물,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자연치유 전남’ 이미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6-12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