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라이프가 2년간의 기록을 담은 ‘느링느링 해피엔딩’을 출간했다.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산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며 한탄만 하기엔 너무나도 짧은 인생이다.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자가 된 볼프 퀴퍼 역시 평생을 시간에 쫓기며 살아왔다. 성공하는 삶이 인생의 목표였던 그는 유엔의 지원을 받는 감시관으로 활약하면서 항상 전속력으로 내달렸고 이내 평생의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그의 딸 니나의 한마디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아빠, 우리한테 백만 분의 시간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주 멋진 일만 생기는 백만분, 그치?”볼프 퀴퍼는 딸이 건넨 한마디에 잊고 있던 어린 날의 꿈, ‘세계여행’을 떠올리며 ‘백만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딸 니나, 아내 베라와 아들 시몬이 백만분, 즉 2년 동안 태국과 호주,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프로젝트다.볼프 퀴퍼의 딸 니나는 남들과 다른 시간을 산다. 빵 먹는 데 19분, 100미터 떨어진 상점까지 25분, 찍찍이 신발 한 쪽을 신는 데 4분이 걸린다. 운동실조증을 앓는 니나는 세상과 마주하면서 찾아온 절망을 이겨내는 데 익숙했고 덕분에 인내심도 남달랐다. ‘느링느링’ 살아가는 니나의 삶에서 볼프 퀴퍼는 ‘언제나 시간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을, 꿈을, 모험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미래의 언젠가’로 조금씩 미뤄왔던 자신의 지난날을 떠올리며 느린 시간을 사는 니나와 함께 걷기로 결심한다. 저자는 2년간의 여행을 통해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지금이 몇 시인지 재지 않았고 함께여서 가능한 패배를 배웠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여행은 꿈이고 꿈은 모험이고 모험은 삶이고 삶은 여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볼프 퀴퍼와 니나의 여행은 끝났지만 여전히 그들은 백만 분의 연속을 살고 있다. 때로 오래 여행하는 사람들은 여행이 끝난 뒤에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곧잘 잊는다. 여행 후에 찾아올 무기력한 일상에 좌절하기도 한다.그러나 돌아온 곳에서는 여행과는 다른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꿈꾸며 살아갈 수 있다면 어느 곳에서든 두근거림과 마주할 수 있다. 어쩌면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의 인생에도 눈부신 백만분이 새롭게 시작될지 모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7-08-30 11:08
국내 최대의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9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가장 한국다운 도시로 불리는 전라북도 전주의 경기전(慶基殿)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이 주관하는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고은 시인의 ‘책의 바다, 시의 황홀’ 기조강연 등 288개의 크고 작은 행사·공연·강연이 열릴 뿐 아니라 출판·독서·도서 관련 240여 개의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가 펼쳐진다.전주시는 독서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 행사장인 경기전을 독서대전 기간인 9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3일간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첫날 개막식 이외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독후 활동대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 읽는 순간을 붙들어 주세요’, ‘내 삶을 바꾼 문학 속 글귀 한 구절’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240개 단체, 280여 개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전국 최대 독서문화 축제이번 독서대전에서는 80여 개 출판사, 40여 개 독서단체, 110여 개의 평생학습한마당 참여단체 등 24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하는 행사, 공연, 강연 프로그램 34개, 전시 프로그램 12개, 체험행사 123개와 5개의 학술, 토론 행사 등, 28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은 시인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문학 강연 등 이어져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인 고은 시인이 전체행사의 첫 마당인 기조강연을 통해 독서대전의 주제인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에 대한 작가 특유의 생각을 풀어낸다. 뒤이어 심리학, 사회학, 광고홍보 등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해 김용택(책에서 세상을 배우다), 박웅현(질문의 영혼의 산파술이다), 강원국(이제는 시민의 글쓰기다) 등 유명 작가들이 얘기하는 ‘인문사회학 강연’이 이어진다.또한 24명의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시인·작가와의 수다’에서는 시 쓰기, 방송 글쓰기, 비평하는 방법 등 실전 비법(노하우)을 풀어놓을 예정이며 안도현, 성석제, 정도상 작가와 함께하는 1박 2일 ‘야(夜) 한밤 인문학콘서트’는 깊은 밤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작가의 번쩍이는 통찰이 담긴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책 오래 읽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한옥 호텔로도 이용되고 있는 이오당(梨梧堂)의 넓은 마당에서 진행되는 ‘책 오래 읽기 대회’는 500여 권의 책 속에서 밤새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현재 5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람 시민들을 위한 소소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이와 더불어, 전국 각지의 85개 출판사가 한자리에 모인 ‘출판사 북페어’에서는 초청 작가와의 만남, 출판사 대표가 알려주는 책에 관해 알고 싶은 대여섯 가지 것들, 그림책 컬러링, 그림책 낭송회 등과 같은 가을날에 추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참여자들을 기다리고 있다.최명희 미공개 엽서 전시 및 독서콘퍼런스 등 전시·학술행사도 병행책과 독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최명희 작가의 미공개 엽서가 최명희 문학관에서 최초로 전시되며 ‘한국의 꽃심, 전주가 권하는 책과 글’, ‘한 단어, 한 문장, 한 권의 책이 그대에게 닿기까지’ 등, 4개의 전시를 엮어놓은 기획전시가 공예품전시관에서 진행된다.이 밖에도 문화유산전당에서는 국민인수위원회가 운영했던 광화문 1번가 특별프로그램 ‘대통령의 서재’에서 추신수, 황석영 등 유명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한 책을 전시하는 ‘대통령의 서재를 채운 16권의 추천 도서’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의 독서관계자가 참여하는 ‘한일 독서관계자 교류회’와 ‘독서의 확장과 생활 속 책 읽기의 모습들’을 주제로 한 ‘독서콘퍼런스’,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지역서점 아카데미’ 등의 알찬 학술·토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책도 맛있는 전주를 만나기 위한 시민들의 열기 가득전주는 지금 독서대전 열기로 뜨겁다. 맛과 예향의 도시답게 독서대전 기간 동안 운영되는 강연과 행사 등에 참여하기 위해 2박3일간 전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독서대전 누리집을 통한 사전 접수 결과 34개 행사, 공연, 강연 프로그램 모집 정원 3,600명 중 95%에 육박하는 사전 예약자가 접수를 끝내고 독서대전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독서대전의 주제인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 속에 담긴 지혜와 이야기를 탐구하는 것이다. ‘책의 도시’ 전주가 준비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통해 한 권의 책이라도 더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2017 대한민국독서대전’이 개최되는 행사 위치, 각종 프로그램, 참가 신청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7대한민국독서대전’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책의 도시 확산’을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독서대전은 제1회 군포, 제2회 인천, 제3회 강릉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전주가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군포·강릉에서는 자체 행사를 진행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7-08-29 15:02
사랑에 지쳤지만 그래도 사랑을 하고 싶고, 삶에 지쳤지만 그래도 살아가야 하는 모두를 위한 시집 이 북랩에서 출간됐다.양상용 시인의 첫 시집인 은 시인이 그동안 써온 시 중에서 108편을 엄선한 시집으로 구성은 총 10부로 나뉘어 있다. 초반에서 중반부까지는 사랑, 이별, 그리움으로 인한 감정이 대표적 정서로 담겨 있고 정서적 흐름에 계절적 변화를 대입하여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삶에 대한 위로, 부모님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 일상의 고단함, 삶의 공허함, 존재의 경계 등 조금 더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집 을 통하여 시인은 독자들에게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시어로 들려주고 있으며 동시에 사랑에 지쳤지만 그래도 사랑을 하고 싶고, 삶에 지쳤지만 그래도 살아가야 하는 모두를 위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시인은 자신의 시 세계에 대해 “시란 나의 창을 통해서 나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보여 주고 싶은 것 그리고 시를 통해서 함께 이야기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시를 쓴다는 것에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시란 여러 사람에게 꾸준히 읽히고 공감을 형성해 나가야 생명력이 생기는 것이고, 읽히지 않고 공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시라면 죽은 시와 같다”며 시를 통해서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보여주고 싶고,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자신의 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싶은 이유로 이번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양상용 시집 은 자신만의 관념과 문장에 매몰되지 않고 일상의 어법으로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쉬운 관념과 문장으로 작품을 썼고, 또 정서적 흐름과 계절적 변화에 따라 시집을 구성하여 작품 개개의 정서와 주제가 드러나면서도 자연스럽게 시집 전체의 정서와 주제와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집이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누군가에게는 슬픔을, 또 누군가에게는 그리움과 외로움을 전해주기도 하겠지만 삶과 사랑에서 비롯된 상처를 어루만지고 위로받을 수 있는 마음도 충분히 전해 줄 것으로 믿는다.양상용 시인은 서울 출신으로 현재는 경기도 수원에서 살고 있다. ‘대한문학세계’를 통하여 등단하였고 대한문인협회 신인문학상을 비롯해 호신학술문학상·한 줄 시 짓기·전국 공모전 장려상·전국 청하백일장 예산군수상을 받았으며 동인지 ‘햇살 드는 창’과 계간지 ‘수원문학’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2016년~2017년 수원 예술인 축제 시화전에 참가하여 작품을 전시하였고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도 작품이 전시 중이다. 현재 수원문인협회·대한문인협회·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온라인에서는 ‘양상용 시인의 죽은시인의사회’ 문학동인 사이트와 네이버 밴드 ‘편지 보내기,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7-08-28 18:05
동물 보호론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헨리 S. 솔트의 ‘Animals’ Rights : Considered in Relation to Social Progress(1894)’가 국내 최초로 출판사 지에이소프트를 통해 번역, 출간됐다.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살충제 계란’ 파문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좁은 공간에 많은 닭을 가둬 놓아야 하는 밀식사육의 비인도성과 무관치 않다.이 점에 있어 ‘동물은 우리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 과연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대우받아야 하는가’의 근본문제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저자 헨리 S. 솔트는 “중요한 것은 지각이 있는 존재들에 불필요한 고통을 가하는 그 어떤 행위도 고도의 인간적 소양과 양립할 수 없음을 밝히는 일이다”고 밝혔다.그는 동물의 권리가 존재하는 타당성을 논쟁적이고 논리적으로 밝힌 후 가축, 야생동물, 도축과 육식, 사냥, 사치스러운 의류, 동물실험 문제 등 동물의 권리가 박탈되고 인간성이 함께 상실되는 현장을 조목조목 살피며 이러한 현실이 타파되어야 하는 당위에 대하여 설파하였다.헨리 S. 솔트는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인간의 인도적 본능은 학대의 희생양에 대한 연민을 넘어 바로 인류 자체를 위한 것이며 우리의 진정한 문명화, 인류라는 종(種)의 발전, 그리고 최상의 의미에서의 인류애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인간과 인간, 인간과 동물이 공감과 유대 가운데 존중 받는 세상이 120여 년 전 저자가 꿈꾼 위대한 나라이고 보면, 그 기나긴 여정에 인간의 성찰과 노력이 지속해서 더해져야 할 것이다.한편 옮긴이 임경민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 , 등 여러 매체에 사회적 이슈를 다룬 르포 기사를 기고하며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마르크스’(공역), ‘반룬의 지리학’ 등이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7-08-24 18:09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한서대 김기찬 교수의 ‘학교를 가꾸는 사람들’을 출판했다.현재 한국의 교육과 교육의 미래는 불투명하며, 사교육과 과열된 입시경쟁으로 인해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학생을 위한, 학생 개인의 특기와 행복을 위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교육을 이끌어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교육을 등지고 말았다. 학교는 이러한 교육의 기능을 상실하고 그저 대학 진학만을 위한 발판이 되어버렸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이 모이는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것은 당연히 더욱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이지만, 학생의 개성과 특기의 개발이라는 가치는 사라지고 오로지 대학진학률만으로 고등학교를 평가하게 되어버린 현실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학교를 가꾸는 사람들’은 이러한 우리의 교육 현실에 하나의 시사점을 던져주면서 모범사례가 될 서령고등학교의 교육현장을 담아 엮었다. 서령고등학교 출신인 저자는 1977년에 첫 교사발령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교인 서령고등학교의 임중호 교장 선생님에게 전근 제의와 설득을 받은 끝에 서령고등학교의 교사가 된다. 이후 교장과 힘을 합치고 이사장과 직접 대면하며 서령고등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이사장과 담판을 지으며 교원 인사채용을 공개채용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교직원 상조회를 만들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0년에는 모교의 교장이 되어 본격적인 학교발전을 이끌게 된다. 이후 ‘일등생보다는 유일한 한 사람으로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학교가 해야할 참된 역할, 일등생보다는 미래에 이 사회에서 필요로 할 유일한 한 사람으로 만들자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를 가르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한다. 결국 저자가 이끈 서령고등학교는 골든베러, 전국적 강팀인 카누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등을 배출하며 동시에 수학여행지에서도 수재민을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올바른 인성의 학생들을 육성해내게 된다.서령고등학교의 교직자로서 참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다 후진에게 기회를 주고자 임기를 남기고도 명예롭게 퇴임한 저자는 신지식학교 선정, 전국 최우수교 선정, 지역 명문고 선정, 중국 합비1중과의 오랜 교류 등 많은 업적을 서령고등학교에 남겼다. 그러나 이를 전부 자신의 업적으로써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힘을 합쳐 학교를 이끈 수많은 학교 관계자들의 덕으로 돌린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라는 생각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신념으로 자리 잡아간다. 학교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이 단순히 서령고등학교와 자신의 업적을 말하고자 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서령고등학교와 함께한 자신의 역사를 담음으로써 잊히고 사라져가는 참된 교육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며 후학들이 이 길을 본받아 참교육의 장으로 향하라고 말하는 것이다.대부분의 교육은 이미 본연의 가치를 잃은 지 오래되었다. 모든 교육은 그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대학으로 가기 위한 도구로써 존재할 뿐이며 좋은 대학을 가기 전까지 받는 교육에 대해 평가를 절하하는 세태는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저자가 전해주는 참교육의 장, 서령고의 역사를 함께 들어보면 어떨까. 참교육자의 행로와 참된 교육의 결과물을 보게 된다면 그 인식이 바뀌고, 교육의 길에 들어선 후학들의 마음에 새로운 열정이 꽃피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이 교육이란 ‘일등생보다는 유일한 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는 서령고의 슬로건을 마음에 새겨 대한민국에 참교육의 꽃이 찬란히 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7-08-24 18:07
비즈니스북스가 ‘세일즈, 말부터 바꿔라’를 출간했다.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법무법인율촌, 연세세브란스병원, 샤넬, 구찌, 에스티로더, 메리케이, 신세계백화점, 배달의민족, 티몬, 교보생명, 신한생명, ING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AXA손해보험, AIG손해보험, SK텔레콤, 한독의 회사.분당 수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쇼핑호스트부터 한 번의 설득으로 수십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상사맨, 보험설계사, 자동차딜러, 백화점 판매사원, 방문 영업사원부터 창업을 앞둔 예비 CEO와 의사, 변호사 등 말 한마디로 돈과 사람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찾는 강사가 있다. 바로 연간 400회 이상 세일즈 화술에 대해 강연하고 영업맨들이 뽑은 최고의 강사로 알려져 있는 세일즈업계 섭외 0순위 강사 황현진이다. 황현진은 “세일즈는 ‘발’로 하는 게 아니라 ‘말’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넘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스마트 시대, 고객의 결정을 이끌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한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황현진은 화려한 설득이 아니라 담백한 설명만으로 고객이 지갑을 열고 결제하게 만드는 말하기 기술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궁극의 세일즈 화술 가이드 ‘세일즈, 말부터 바꿔라’가 바로 그것이다.‘세일즈, 말부터 바꿔라’는 성공하는 세일즈 화술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상품과 서비스를 파는 일은 단순한 친절이나 관계 개선으로는 불가능하다. 각 상품에 맞는 전문성을 제대로 포장해서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 책은 ‘참 좋은 상품과 서비스인데 왜 고객은 알아주지 않을까?’, ‘내가 어떻게 말해야 이 상품의 가치를 알아봐 줄까?’라고 고민했던 사람들에게 고객을 끌어당기는 말투와 결정을 부르는 표현 등 가장 분명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또한 매년 3만여 명의 세일즈맨과 함께 호흡하며 얻게 된 현장의 목소리와 노하우를 정리해 담아 실제로 따라할 수 있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세일즈 고수들의 화술팁을 알려준다.책 말미에는 ‘바로 써먹는 업종별 세일즈 스크립트’를 특별 수록했다. 실제로 국내 유명 기업에서 새롭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때마다 대본을 써주며 컨설팅해줬던 저자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다. ‘세일즈, 말부터 바꿔라’는 수많은 세일즈맨들이 ‘자신만의 세일즈 화술’을 만들 수 있도록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어넣고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7-08-23 10:42
인터파크도서는 북 컨시어지 서비스 ‘도서 톡집사’를 새로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도서 톡집사는 인터파크도서의 전문 책 컨설턴트인 집사 ‘알프레드’와의 1:1 대화로 독자의 관심사와 과거 도서구매 이력을 분석해서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도서 톡집사는 크게 상품추천, 가격할인, 고객문의 등 세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상품추천에는 독자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테마가 내재돼 있다. 가령 ‘#영화를 책으로 읽다’를 선택하면 최근 1년 동안 구매한 상품을 제외한 추천 목록을 보여준다. 해당 상품에 대해 채팅창 하단 ‘깎아줘요’ 버튼을 누르면 할인 쿠폰도 알아서 찾아내 발급해준다.(음반/DVD, 중고, 비도정제도서에 한함) 또 배송, 반품, 취소, 교환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신속하게 상담 가능하다.도서 톡집사는 인터파크도서 앱을 다운받은 후 인터파크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인터파크도서는 도서 톡집사 오픈을 기념해 집사 ‘알프레드’에게 대화 신청만 해도 인터파크 도서상품권 2,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9월 20일까지 진행한다.인터파크도서 마케팅실 이강윤 실장은 “앞으로 서점업계에도 방대한 데이터를 빨리 분석해 독자에게 얼마만큼 적절한 정보를 선별해 주는지 등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며 “대화형 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인터파크도서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북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터파크도서의 도서 톡집사는 올 하반기 내에 독자가 직접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도서뿐 아니라 쇼핑, 투어, 공연 등의 구매 이력을 분석해 독자에게 알맞은 책을 선별하는 알고리즘도 개발, 추천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7-08-23 10:11
(사)대한출판문화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3일부터 27일(일)까지 닷새간 중국국제전람중심 신관에서 열리는 ‘2017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중국도서진출구(집단)총공사가 주최하는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2016년 기준, 86개국 2,407개사 참가)의 도서전으로 지난 1986년 시작해 31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초창기 격년 개최 등을 포함해 올해로 24회(1986년~2002년까지 격년으로 개최)째이다.특히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중국출판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에 힘입어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이자 세계4대 도서전(프랑크푸르트, 볼로냐, 런던, 베이징)으로 급성장해 세계 출판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올해 한국관(288㎡)에는 교원, 다락원, 사회평론, 능률교육, 예림당, 군자출판사, 쿰란출판사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및 저작권 에이전시 19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미며 출협은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한다.또한 지난 4월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특별전으로 운영해 호평받은 바 있는 ‘사람과 동물(Harmony with Nature)’을 주제로 한 한국 그림책(48권)전과 만화전을 운영함으로써 중국 내 한국의 우수 그림책과 만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홍보하고 한국관 참가사의 주력도서 각 1종씩을 한국관 메인 벽면에 전시함으로써 부스 참가사의 책과 출판사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그 외 현암사, 문학동네, 지성사, 서해문집 등 15개사의 위탁도서 65종도 함께 전시한다.아울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전자출판물관과 웹툰관 부스도 운영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7-08-22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