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복이 국내시장만으로는 소비확대에 한계가 있어 적극적으로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올 1/4분기 88톤을 수출, 249만9천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량 220톤 723만8천달러의 1/3이 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 넘는 성과다.
실제로 전남도는 지난 3월 8개국의 명예수출 에이전트 19명을 초청해 17개 시군 49개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전복 등 농수산물 2천900만$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4월 21일 홍콩 리힝유한공사 창틴포 대표와 완도 주)웰림페취 주종섭 사장이 공동으로 전복 수출가공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중화권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환율상승 및 엔고지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 활 전복 수출시장 대부분이 일본에 편중돼 있던 실정을 감안, 다국적 무역교류를 통한 새로운 수출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웰빙식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김갑섭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수출업체 등 민관이 서로 지혜를 모아 올해 계획한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수출업체에 생산·가공 및 위생시설 지원과 다국적인 무역교류를 통해 전복 뿐만 아니라 넙치, 해삼 등의 수출판로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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