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과 이민정의 재회,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먼지가 흩날리는 ‘아그네스 발차’ 회상씬에 관객들 강력 추천!
9월 16일 개봉 이후 흥행 가도를 달리며 추석 연휴 더욱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관객들이 꼽은 명장면들을 공개한다. 첫 번째로는 ‘병훈’(엄태웅 분)과 그의 옛 연인 ‘희중’(이민정 분)과의 재회씬이다. ‘상용’(최다니엘)과 ‘희중’이 만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작전날, 미리 카페에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준비한 음악을 틀던 ‘병훈’은 다음 노래를 틀려다 말고 문득 과거 ‘희중’과 함께 들었던 ‘아그네스 발차’의 음악을 재생시킨다.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되었네’라는 곡의 아름다운 선율이 카페에 흐르면, 카메라는 음악을 담고, 기억의 파편인 듯한 먼지들을 담고, 병훈과 희중을 담아내며 과거의 시간 속으로 모두를 데려간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 ‘아그네스 발차’ 씬은 김현석 감독과 김우형 촬영감독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연출한 장면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음악이 격발하는 추억을 카메라가 길어올리는 듯한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따뜻하게 가라앉은 색감은 우아하고, 적절한 스피드를 갖춘 편집은 쫄깃하다.’고 호평한 이동진 기자와 ‘날아다니는 먼지들을 유려하게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를 한 컷으로 카메라 프레임에 보여주는 부분은 공허하지만 따스한 느낌마저 준다.’(네이버_bechlor)는 관객평처럼,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두고두고 회자될 최고의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어설프지만 꾸미지 않은 단 한 마디 사랑 고백, 진심이 가득 담긴 최다니엘 바닷가 고백씬 화제!
관객들이 뽑은 또 하나의 명장면은 진심이 묻어나는 ‘상용’의 고백씬이다. ‘희중’을 향한 마음을 어찌할 바 모르고 <시라노;연애조작단>에 고민을 상담, 비록 남의 힘을 빌려 그녀에게 접근하지만 마음만은 늘 진심이었던 ‘상용’. <시라노;연애조작단> 멤버들에 의해 미리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과 상황 속에서 ‘상용’은 ‘희중’에게 남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닌, 어설프지만 꾸미지 않은 한 마디 사랑 고백을 한다. 최다니엘의 어설픈 귀여움이 느껴지는 양양 바닷가에서의 이 고백씬은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시라노;연애조작단>의 명장면 베스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관객들은 ‘정말 꾸며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그 진심. 영화는 이렇게 얘기한다. 사랑은, 진심이라고.’(네이버_jimmy1201), ‘희중을 향한 상용의 고백은 두 사람의 마음이 들어있다. 그래서 고백의 반은 슬프지만 고백의 반은 흐뭇하다. 막 웃음이 나는데 마음이 짠한 느낌’(네이버_레드써니) 등의 감상평을 남기며 영화에 함께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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