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바스타즈는 26일 자정 블락비 공식 SNS를 통해 오는 31일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악동으로 변한 블락비 바스타즈 멤버 유권, 비범, 피오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24일 선공개한 ‘이기적인 걸’에서 복고 콘셉트로 변했던 이들은 다시 악동으로 돌아와 블락비 바스타즈만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이미지와 함께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선공개 된 ‘이기적인 걸’을 포함해 총 5곡이 게재 돼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첫 미니앨범의 전반적인 작업을 도운 블락비 리더 지코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막내 피오는 ‘타이틀 곡 ‘메이크 잇 레인(Make It Rain)’ 작사에 참여했으며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 ‘대츠 라잇(That’s Right)‘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 했다. 또한 ’타이트하게‘에서는 작사를, ’숨은 그림 찾기‘는 작사, 작곡하며 지코의 빈자리를 채웠다. 비범 또한 ‘타이트하게’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앨범 참여도를 높였다. 블락비 바스타즈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만큼 더욱 확고해진 음악적 색깔을 드러낼 전망이다.올해 핫한 프로듀서 및 가수로 인정받은 딘이 타이틀 곡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메이크 잇 레인’은 ‘Make It Rain’ 전작 ‘품행제로’의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더욱 강렬해진 바스타즈만의 느낌을 이어가는 곡으로 피오와 딘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블락비 바스타즈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렸지만, 적절한 대중성까지 가미해 기존 팬뿐만 아니라 세대와 성별을 넘어 사랑받을 수 있는 넘버다. 뿐만 아니라 블락비 바스타즈 ‘차리채플린’, 박경 ‘보통연애’를 작업한 Groovy Room과 히트메이커 작곡가 이기와 Sweetch, Vinconzo 등이 참여하며 오로지 블락비 바스타즈만을 위한 드림팀을 완성시켰다. 블락비 바스타즈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두 번째 미니엘범 ‘웰컴 투 바스타즈’는 피오가 전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비범 또한 수록곡 작사에 참여하며 블락비 바스타즈만의 음악적 색깔으 구축시킨 앨범이다. 그동안 블락비 멤버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이기와 핫한 프로듀서로 꼽히고 있는 딘이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한편 블락비 바스타즈의 두 번째 미니앨범 ‘웰컴 투 바스타즈’는 오는 31일 자정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발매될 예정이다.
음악 | 임종태 기자 | 2016-10-26 12:52
‘캐리어를 끄는 여자’ 악역들의 존재감이 긴장감을 조이고 있다.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연출 강대선•이재진/제작스튜디오 드래곤)가 지난 24일 9회 방송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방송에선 차금주(최지우 분)가 자신을 감옥으로 보냈던 사건인 ‘노숙소녀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최지우의 결심을 위협하는 악역들의 존재감은 극의 긴장과 충돌을 강렬하게 이끌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이날 박혜주(전혜빈 분)-이동수(장현성 분)-강프로(박병은 분) 등 악의 축의 활약은 돋보였다. 전혜빈, 장현성, 박병은은 각양각색의 악역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먼저 박혜주는 언니 차금주에 대한 열등감으로 점점 독해졌다. 이제는 전혀 거리낌 없는 얼굴로 표독한 말을 내뱉어 분노를 자아냈다. 이날 오성그룹 이혼소송 건으로 또 한번 차금주와 맞붙게 된 박혜주는 다시 시작하자는 차금주의 제안에 “언니야 잃을 게 없지만, 난 가진게 너무 많잖아? 언니 같은 일개 사무장이 아니고 오성의 변호사니까”라고 비아냥을 더했다. 비릿한 말투와 표정, 야망과 열등감이 표출된 전혜빈의 악역 연기는 인간의 본능과 현실적인 고민을 품고 있기에 몰입도를 더했다. 이에 차금주에게서 완전히 돌아서버린 박혜주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동수는 권력욕을 지닌 악랄한 악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오성유죄 타성무죄”를 외치며 권력의 개를 자처하던 그는 진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오성을 원한다”는 더 큰 욕망을 드러낸 것이다. 야욕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을 악역 이동수의 공세가 무서워지는 이유다. 장현성은 흡입력 있는 연기로 노련한 악역 이동수를 완성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동수의 활약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등장할 때마다 오싹함을 선사하는 강프로의 존재감 또한 심상치 않았다. 스스로를 “청소부”라고 칭하며, 방해되는 것들은 모두 쓸어버리는 인물이 바로 강프로다. 이날 강프로는 차금주의 뒤를 밟으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또 차금주가 찾는 노숙소년을 납치해 협박을 하는 모습으로 살벌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그의 의미심장한 눈빛은 속내를 알 수 없어 더욱 위협적인 존재임을 드러냈다.노숙소녀 사건의 진실을 쫓으려는 차금주, 함복거와 이들과 반대편에 서있는 악역 3인방의 존재감이 더해지며 극은 더욱 쫄깃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악역들은 원하는 것이 각각 다르기에, 어떤 방식으로 차금주, 함복거를 흔들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 색깔 뚜렷한 악역들의 공세가 향후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한편, MBC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 10회는 오늘(25일) 밤 10시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6-10-25 13:45
배우 김혜리가 SBS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캐스팅을 확정했다. ‘천상의 약속’,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 이어 올해만 벌써 3번째 작품이다. ‘사랑은 방울방울’(극본 김영인, 연출 김정민, 제작 씨제스 컬쳐)에서 모태 미모와 애교를 두루 갖춘 헤어샵 원장 나영숙 역을 맡은 김혜리. 온갖 고생을 하며 자신의 이력을 업그레이드시켰고, 서울 강남의 미용실에 입성, 미용사가 된 입지전적의 인물이다.영숙은 재혼을 통해 의사 사모님이 됐고, 딸 채린을 얻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친 모녀처럼 사이가 좋을 뿐만 아니라, 채린이 원하는 것이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 주려는 과잉모성애의 소유자다. 하지만 남들은 모르는 과거를 비밀로 품고 있어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반전과 긴장감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김혜리는 “영숙은 얼핏 보면 의사 남편과 딸을 둔 평범한 엄마이자, 능력 있는 여성처럼 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면 야망도, 비밀도 많은 사연 있는 인물이다”라고 귀띔하며 “영숙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첫 방송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사랑이 방울방울’은 예비 남편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오는 11월 SBS 방송 예정.
TV | 임종태 기자 | 2016-10-25 13:26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27일(목) 오후 2시 30분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정부포상으로서, 2010년부터 개최되어 이번에 일곱 번째 해를 맞이하게 되었다.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산업에의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되었으며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팀), 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30명(팀)이 수상하게 되었다.한중 합작영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 ‘달기’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중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영화배우 남궁원,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은막의 스타이자 지미필름으로 영화 제작에도 기여한 바가 큰 영화배우 김지미, 원맨쇼로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코미디언 남보원, ‘옥경이’, ‘노란 손수건’ 등 주옥같은 노래로 국민의 희로애락을 부른 가수 태진아,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을 작곡하고 불세출의 가수 배호를 배출한 작곡가 배상태, 드라마 ‘장희빈’, ‘하늘아 하늘아’, ‘일출봉’ 등으로 역사드라마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방송작가 임충 등 6명이 영예의 문화훈장을 수훈하게 되었다.문화훈장 외에도 중국과 동남아 등에 한류의 열풍을 재점화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 송혜교와 이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김은숙, 케이팝(K-Pop) 한류 1세대 가수 보아, 블루스 음악의 대가 연주자 이정선,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엄용수, ‘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아울러 무술배우 김백수, 명품 연기자 조진웅과 유아인, 케이팝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한류 대표 아이돌 샤이니 등 총 8명(팀)이 국무총리 표창을,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 ‘질투의 화신’에 출연한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 등 9명(팀)이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영광의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로 비상하는 ‘케이 컬처(K-Culture)’를 주제로 준비된 개막 공연에는 미디어 퍼포먼스팀 ‘더 플레이(The Play)’와 방탄소년단이 함께한다.이어 가수 황치열, 제이민,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함께 꾸미는 감성의 드라마와 영화 음악 모음, 강렬한 힙합(EDM; Electronic Dance Music) 음악과 융합한 케이(K)-커버댄스, 가수 태진아와 천상의 목소리로 화제가 된 박예음·윤예담·어린이합창단이 함께 꾸민 세대 어울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샤이니와 엔시티(NCT) 127의 케이팝 협업 공연이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이번 시상식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대중문화예술상 홈페이지(www.대중문화예술상.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 | 오은정 기자 | 2016-10-25 13:24
말 못하던 ‘구르미’ 영은 옹주 허정은이 ‘오 마이 금비’에서 긴 머리도 싹둑 자르고 말 많은 금비로 대변신한다.‘공항가는 길’ 후속으로 방영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에서 어른의 보살핌 없이 스스로 커버린 열 살 금비 역을 맡은 허정은. 자기를 버리고 떠난 줄 알았던 친아빠 모휘철(오지호)의 존재를 알게 되자, 제 발로 그를 찾아올 만큼 당찬 꼬마 숙녀다. 하지만 제아무리 씩씩한 금비라도, 열 살 인생에 처음으로 만난 아빠가 낯선 것은 당연지사. 게다가 휘철은 철저한 무관심과 매서운 말투로 아빠에 대한 상상을 산산조각 내버리는 게 아닌가. 덕분에 “금비는 아빠를 좋아하지만, 버림받게 될까 봐 일부러 못되게 구는 것 같다”는 허정은의 설명처럼, 금비는 휘철과 시종일관 기를 쓰고 말싸움을 벌이게 된다.아빠에게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말대꾸를 하다 보니, 전작 ‘구르미’에서 말 대신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것과는 달리, 압도적인 대사량을 자랑한다. “말 못하는 역할(영은 옹주)을 하다 보니까 말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었는데, 금비는 대사가 너무 많다. 이것도 힘들고, 저것도 힘든 것 같다”며 귀여운 푸념을 늘어놓은 이유였다.물론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지호, 박진희, 오윤아는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진짜 금비가 현장을 돌아다니는 것처럼 생동감이 느껴진다”며 입 모아 허정은의 연기력을 칭찬하고 있다. 긴 시간을 들여 극 중 상황을 완전히 이해한 후, 대사를 외우다 보니 금비의 생각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일 터.마지막으로 “오지호 아빠와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은 허정은은 “휘철과 금비가 돈이 많아지면, 놀이터 가서 놀기도 하고 놀이동산도 같이 가는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바람으로 기를 쓰며 싸우고 화해하다 애틋한 부녀 관계로 거듭날 휘철과 금비의 이야기에 기대를 불어 넣었다.한편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지난 7월 KBS 미니시리즈 경력작가 대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전호성 작가의 작품으로,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 등의 김영조 감독이 따뜻한 감성 연출을 더한다. 오는 11월16일 첫 방송.
TV | 임종태 기자 | 2016-10-25 13:21
‘달의 연인’ 소해커플 이준기-이지은의 혼인이 가로막혔다. 강하늘-강한나가 격렬하게 온 몸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며 새로운 제안을 하며 또 다른 국면을 예고한 상황.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돼버린 이준기-이지은이 두 사람의 가로막음에 이대로 혼인을 치르지 못하게 될지, 아니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혼인을 성사시킬 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17회에서는 고려 4대황제 광종이 된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그의 여인인 해수(이지은 분)의 혼인 성사를 격렬하게 가로막는 8황자 왕욱(강하늘 분)과 누이 황보연화(강한나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4황자 왕소가 황궁을 습격해 고려 3대황제 정종(홍종현 분)을 살해하고 새 황제가 될 것임이 예고되자 8황자 왕욱과 황보연화의 어머니인 황후 황보씨(정경순 분)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는 자신의 딸에게 “지금 결심해야 돼. 천하를 가지고 마음을 잃든 마음을 얻되 아주 작은 세상에 살든”이라며 아들인 8황자 왕욱을 버리고 황보연화를 황후로 만들겠다고 노선을 바꾼 것.결심을 한 황보연화는 황궁 앞에서 습격을 준비하고 있는 4황자 왕소 앞에 나타났고 “제가 오라버니의 무혈 입성을 돕겠습니다”라며 황궁 문을 활짝 열었다. 그리고 그에게 충심을 보여준 것. 그리고 황보연화는 오라버니인 8황자 왕욱에게 가 “도와주세요. 제가 황후가 돼서 지금 그 서운한 마음까지 보상해드릴게요. 제게 힘을 실어주세요”라고 말했지만, 그는 자신이 노렸던 ‘역적을 끓어 내린 역적’인 영웅의 자리에 오른 4황자 왕소를 증오했고 누이의 말을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8황자 왕욱의 마음은 해수를 만난 뒤 바뀌었다. 8황자 왕욱은 해수에게 “내겐 황위와 마음, 둘 다 가지려는 건 욕심이라더니. 늘 궁금했다. 넌 왜 내가 황제가 되지 못 할거라 여기는지. 네 눈엔 내가 황제가 될 그릇이 아니었던 것이냐”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고, 해수는 “그런 게 아닙니다. 왕소 황자님께선 황제의 별을 타고나셨다 했습니다. 신성황제께서도 알고 계셨고요. 황자님 탓이 아니라 순리이고 운명입니다”라고 말한 것. 이 말에 8황자 왕욱은 더욱 분노했고 결국 황보연화에게 “넌 황후가 될 거다. 그 누구도 다 가질 순 없어야지. 그래야 공평한 거 아니겠니”라며 그를 도울 것이라 말했다.황보연화는 해수에게로 가 “네가 원하면 이 곳에 계속 머물러도 좋아. 널 폐하의 여인으로 인정하겠다는 뜻이야. 어차피 비빈이 되진 못할 테니 폐하 가까이에서 밤낮 수발 드는 것까지 간섭하진 않으마”라고 말했고, 해수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그를 바라봤다. 이에 황보연화는 “내가 원하는 건 명예와 인정. 그리고 내 아들이 황위에 오르는 거고. 내가 폐하와 혼인을 하게 됐어. 황제의 부인이 될 거다. 난 황후가 될 거야”라고 말하며 황후의 욕심을 내비쳤다.같은 시각, 8황자 왕욱은 광종을 찾아갔다. 8황자 왕욱은 “신료들을 대표해서 왔습니다”라며 병력과 자금에서 손을 떼라고 말한 것. 이에 광종은 불쾌해했고 8황자 왕욱은 “날개를 내놓기 싫으시다면 심장은 어떻습니까. 황주 황보가에서 폐하와의 혼인을 청합니다”라고 말했다. 황보연화와 혼인을 한다면 호족들이 자연스럽게 폐하의 편에 설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이 말에 광종은 가소롭다는 듯 “내겐 혼인을 약조한 사람이 따로 있어”라고 말했으나, 8황자 왕욱은 “해수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 아인 결코 황후가 되지 못합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에 광종은 “내가 한다면 하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8황자 왕욱은 “잊으셨나 봅니다. 해수는 신성 황제폐하와의 혼인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팔을 그었습니다. 몸에 흉이 있는 여인은 황제의 짝이 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정확한 이유를 밝혔고 이에 광종이 당황하는 모습으로 17회가 마무리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수의 몸 상태가 공개돼 애틋함과 긴장감을 높였다. 고신으로 인해 다리를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와 울화로 인한 심계 질환까지, 해수는 이 같은 이야기를 듣고 건강해질 것을 빌며 광종의 곁에 함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드러낸 것. 8황자 왕욱과 황보연화의 협공 속에서 광종과 해수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달의 연인’ 17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8황자 왕욱 팩트 폭력! 너무나 가혹한 것 ㅠㅠ”, “내 사랑하는 소해커플 사랑하게 해 주세요ㅠㅠ”, “강하늘-강한나 완전 소름! 정경순도 바로 돌아서는데 완전 무서웠다”, “혼인 보다 중요한 건 마음인건가.. 황제의 자리란게 무섭다”, “우리 고려 광종 짝은 해수 뿐.. 우리 해수 살려주세요” 등 많은 반응을 쏟아냈다. 이 같은 높은 관심과 화제 속에서 ‘달의 연인’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달의 연인’ 17회는 수도권 기준 10.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그동안 꾸준히 각종 조사를 통해 국내에선 화제성 1-2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던 ‘달의 연인’은 중국 유쿠, 홍콩 라이코, 대만 KKTV, 미주 드라마피버 등 해외 서비스 사이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시청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높은 화제성과 기록 속에서 시청률까지 1위에 오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한편, ‘달의 연인’ 18회는 오늘(25일) 밤 10시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6-10-25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