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3% “6·2지방선거 반드시 투표할 것”

대학생 53% “6·2지방선거 반드시 투표할 것”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5.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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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대학생들이 이번 선거 결과가 자신의 삶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투표의지도 높게 나타난 것.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대학생 569명을 대상으로 ‘6·2 지방선거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5명 중 4명은 이번 선거의 결과가 자신의 삶과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45.0% ‘이번 선거의 결과가 일정부분 자신의 삶과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데 이어, 35.1%는 ‘매우 영향이 있고, 그래서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은 5분의 1에 못 미치는 16.3%에 그쳤으며, ‘전혀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대학생들의 선거인식은 투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즉 절반을 넘는 52.7%의 대학생들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되도록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36.2%에 달하면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약 90%에 이르렀다. 반면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6.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투표의지는 여학생(50.4%)보다는 남학생(54.8%)에게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학년별로는 3학년 학생이 62.6%로 가장 높았으며, 1학년(30.3%)과 2학년 학생(46.6%)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선거결과가 자신의 삶에 영향이 있다고 느낄수록 투표의지도 높아서 ‘매우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의 경우 83.0%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밝힌 데 반해,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에게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5.0%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30.0%)’는 응답의 절반에 그쳤다.

한편 대학생들의 절반 이상은 이미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 또는 기피하는 정당과 후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있냐는 질문에는 대학생의 60.1%가 ‘있다’고 밝혔으며,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보다 다소 많은 62.2%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절대로 뽑히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지 정당 및 후보보다 더 높은 응답이 나타났다. 즉 대학생들의 71.2%는 ‘절대로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정당이 있다’고 밝혔으며, 73.3%는 ‘절대로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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