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불교문화의 寶庫, 미륵사’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백제 불교문화의 寶庫, 미륵사’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5.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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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010년 5월 27일, 28일 양일 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백제 불교문화의 寶庫, 미륵사”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미륵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유사(三國遺事)’의 기록과 일치하는 가람 배치가 밝혀졌으며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2만여 점이 출토되어 사찰의 경영이 지속되었음이 확인됐다. 또한, 2001년부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의 보수정비에 따른 해체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해 1층 심주석에서 사리장엄이 발견되어 일반인과 학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그간의 조사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틀간 총 4개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미륵사 창건의 역사적 배경과 사리장엄구를 통해 본 백제의 불교미술에 관한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발견 당시 미처 개봉되지 못한 청동합이나 사리기의 명칭 등 현장 조사 이후 새롭게 확인된 내용에 대한 소개와 해석도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계획과 더불어 백제 최대 사찰인 미륵사의 건축적 위상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고대 동아시아 문화에 있어서 미륵사가 차지하는 위상과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보다 새로운 시각과 진전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심포지엄 기간 내에 미륵사지와 사리장엄 유물 사진 등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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