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네티즌, 인터넷커뮤니티 모임 참석률 높다”

“한·중 네티즌, 인터넷커뮤니티 모임 참석률 높다”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05.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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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네티즌들은 일본과 대만보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오프라인 모임에 많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50세 미만 성인 3,8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오프라인 모임 참석률을 비롯해 각 국의 인터넷커뮤니티 관련 차이점이 잘 드러나 있다.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경우 오프라인모임 참여율이 47.8%와 41.8로 40%이상인 반면, 일본과 대만은 17.9%와 18.4%로 20% 이하였다. 이는 인터넷커뮤니티의 발달과는 다른 각국별 국민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인터넷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목적도 국가별로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의 경우 가입분야, 선호분야는 물론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커뮤니티 분야도 모두 ‘친목’커뮤니티인 것으로 조사된 반면, 중국은 같은 3개 항목(가입, 선호, 운영) 모두 ‘쇼핑’커뮤니티가, 일본은 ‘게임’커뮤니티가 가장 많았다.

본 조사의 실사를 맡은 리서치전문기업 엠브레인(embrain.com)의 최인수 대표는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인터넷커뮤니티라는 가상세계에서도 각 국민의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제하면서 “오프라인모임을 좋아하는 한국인과 중국인에 비해 개인적인 생활을 중시하는 일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친목, 쇼핑정보, 게임정보를 목적으로 인터넷커뮤니티를 찾는 각 국민의 목적 또한 반영된 결과이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가입되어 있는 인터넷커뮤니티 개수를 묻는 질문에는 일본을 제외한 한 중 대만 3국 모두 ‘3~5개’를 답한 응답패널(panel.co.kr)이 20~40%대로 가장 많았다. 일본의 경우 70.5%의 응답자가 ‘1~2개’의 커뮤니티에만 가입돼 있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커뮤니티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기획하여 조사 후 엠브레인(embrain.com)에서 실사했으며, 인터넷 관련 기업체의 의뢰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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