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SOS넷’ 전국으로 보급

경기도 ‘기업SOS넷’ 전국으로 보급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5.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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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업애로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개발한 ‘기업SOS넷’이 전국으로 보급된다.

도는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처리시스템인 ‘기업SOS넷’이 최근 충청남도에서 가동되기 시작한데 이어 인천, 울산 등 광역지자체를 비롯해 서울의 5개 구청(강동, 구로, 중랑, 성동, 강남), 경북 포항시, 경남 양산시, 경기도 31개 시군 등 41개 지자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전북, 대전, 경남, 충북, 부산 등 5개 광역지자체와 경남 거제시를 비롯한 다수의 지자체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SOS넷’은 경기도가 지난 2007년 4월부터 맞춤형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면서 발생한 오프라인 위주의 기업애로 처리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기업애로를 처리하기 위해 고안한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 처리시스템으로, 지난해 1월부터 가동된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기업애로 통합처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2009년 행정안전부가 우수정보시스템을 선정하기 위해 공모한 169개 시스템 중 1차~3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우수정보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까지 이 시스템의 전국보급을 위한 표준화작업을 거쳐 지난 3월 18일 도입을 희망하는 각 지자체와 ‘2009년도 우수정보시스템 보급·사용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보급 체계를 갖춰왔다.

시스템 보급과 관련하여 시스템 개발기관인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약을 통해 도입을 요청하는 각 자치단체로부터 우수시스템 개발비용의 일부를 보전(세외수입)받게 되는데 청구금액은 자치단체당 49만원(100개 지자체가 도입할 시 4,900만원 세외수입 발생)으로 정해졌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입금액 부담이 다소 적은 것은 시스템 개발의 당초 취지가 기업애로를 온라인상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있고 이러한 경기도 ‘기업SOS넷’의 우수성을 전국에 보급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가 ‘기업SOS넷’에서 처리한 2009년도 기업애로 처리현황을 보면 12,759개 업체에서 23,756건을 발굴하여 100%의 완료율을 보였다. (2009년말 기준으로는 23,733건의 처리로 완료율 99.9%였음)

23,756건의 애로유형을 보면, 자금(32.2%), 공장설립(17.3%), 판로/수출(9.5%), 인프라(7.3%), 기술(6.4%) 순으로 나타났으며 접수된 애로의 평균 처리기간은 8.8일이 소요되었고 도, 시·군, 유관기관 등 74개기관의 협조체제가 가동되었다.

시군별 처리상황에서는 안양시(3,696건), 부천시(2,531건), 수원시(1,841건), 용인시(1,654건), 김포시(1,492건), 시흥시(1,270)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1/4분기의 ‘기업SOS넷’을 통한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3,149건(3,110개 업체)의 기업애로를 발굴하여 3,036건(발굴건수의 96.4%, 2010.3.31기준)을 처리하고 있으며, 평균처리기간은 건당 ‘07년 19.7일, ’08년 10.4일, ‘09년 8.8일, ’10년 1/4분기 6.2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도는 이처럼 모범적인 기업애로 처리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경기도 ‘기업SOS넷’의 보급이 국내 여러 자치단체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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