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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마 탄 예쁜 외국인 신부들 “너무 행복해요”

꽃가마 탄 예쁜 외국인 신부들 “너무 행복해요”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4.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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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현준)은 24일 올림픽기념관 공연장 및 야외광장에서는 사실혼 관계에 있으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식 시기를 놓쳐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6커플 등 총 7커플에게 무료 합동결혼식을 개최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4월과 11월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된 이번 무료 웨딩식은 기존의 형식적인 합동결혼식이 아닌 행복나눔 바자회와 결혼식을 병행하여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이 풍성하게 펼쳐지고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기획되었다.

특히 서양 결혼식과 우리나라 전통혼례가 실내와 야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4월 벚꽃이 만개한 고잔동 적금길을 따라 사물놀이와 함께 신랑은 조랑말을 타고, 신부는 청사초롱 꽃가마로 입장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통을 되살리는 의미 있는 결혼식으로 진행 되었다.

이번 무료 웨딩행사에 참여한 신랑 오주석(신부는 베트남 출신 아우티후엔)씨는 “머나먼 타국에서 남편만 믿고 한국으로 건너와서 언어와 문화차이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잘 적응하고 있어 항상 고맙다” 며 “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한 것이 항상 미안했는데 아내에게 가장 행복한 선물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안산시시설관리공단과 안산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아울러 결혼식을 주관하고 주례를 직접 담당한 김현준 안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다문화도시 안산에 걸맞게 무료 웨딩행사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 및 이벤트를 준비하여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참여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력을 경주 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SBS 공채 개그맨 권필의 사회로 진행, 안산시 국악협회의 민요와 부채춤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행복나눔 바자회에서 모금된 후원금은 7쌍의 신랑신부에게 전액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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