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제로시대’ 출간

살아남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제로시대’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4.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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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제로시대’ 출간

위기의 시대에 다시 쓰는 생존공식, ‘제로 시대’가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됐다.

국내 연구기관들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2.6퍼센트이다. 지난 5년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퍼센트도 힘겨워 보인다. ‘창사 이래 최대 불황’이라거나 ‘IMF 때보다 더 심하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요즘이다. 지난 1년간 삼성그룹에서 실행한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 수만 8,000명에 달하며 이마저도 롯데, 한화로 매각된 계열사 직원은 제외한 숫자다. 대기업조차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불황의 늪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성장보다 ‘생존’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 시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초유의 시대를 돌파할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인 ‘동아비즈니스리뷰’ 김남국 편집장은 국제경영학 박사이자 13년간 경제지 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국내 최고의 경영전문 매거진 편집장으로서 세계 경영 트렌드와 국내외 기업들의 변화 전략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왔다. 그는 이 책에서 기존의 경영 전략으로는 급변하는 현재의 상황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우리가 직면한 ‘제로 시대’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런 변화에 맞설 새로운 전략적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또한 이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기업과 개인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조명하고 분석하고 있다.

제1장에서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세 가지 어젠다를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첫 번째 전략 어젠다인 ‘가치경영’ 즉, ‘가격 대비 가치의 격상’에 대해 설명하고 제3장에서는 두 번째 전략 어젠다 ‘감정경영’에 대해 다룬다. 제4장, ‘개성경영’ 어젠다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개성만이 생존의 핵심 키워드임을 강조하며 제5장에서는 전략 어젠다를 실행할 수 있게 만드는 특별한 조직 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극도의 불확실성으로 상징되는 시대,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혁신의 중요성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제로 시대’가 가져온 어려운 경제 여건은 재앙이라 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시도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는 축복의 요소도 함께 갖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가격 대비 가치, 감정, 개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토대로 제로 시대에 현명한 경영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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