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 119구급대 하루 1,388건 출동해 919명 이송

작년 서울시 119구급대 하루 1,388건 출동해 919명 이송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1.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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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9구급대가 작년 한 해 총 50만 6,546건 출동해 33만 5,470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하루 평균 1,388건 출해 919명을 이송한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50대(연령별), 오전 8~10시(시간대별), 무직자(직업별), 5월(월별)의 응급이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급차 안에서 1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5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 분석’ 결과를 이와 같이 25일(월) 발표하고 환자유형별, 연령대별, 직업별, 시간대별, 월별 등으로 분석해 소개했다.

-환자유형별 : 급만성질환 > 추락, 낙상 > 기타사고 > 교통사고 순>

먼저 환자유형별로 살펴보면 급만성질병이 21만 139명(6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추락·낙상 14.4%(4만 8,389명), 기타사고 12.8%(4만 2,831명), 교통사고 10.2%(3만 4,1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환자유형별 증가율은 급만성질병(4.2%), 기타사고(1.3%), 교통사고(0.9%) 항목에서 증가하였으며 추락·낙상(-4.9%) 항목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1세~60세(17.1%) 시민들의 구급수요가 가장 많았고, 71세 ~ 80세(14.3%), 41세 ~ 50세(13.1%) 등 노인층과 중, 장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2만 2,935명(36.6%)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4만 7,956명(14.3%), 주부 4만 3,459명(13%), 학생 3만 83명(9%)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10시에 가장 많이 이용했고(3만 5,146명, 10.5%), 오전 10시~12시(3만 2,941명, 9.8%), 오후 8시~10시(3만 1,848명, 9.5%)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5월이 2만 9,842명(8.9%)으로 가장 많았으며, 8월(2만9,399명, 8.8%), 9월(2만9,171명, 8.7%) 순이었다. 6월이 2만 6,045명으로 이용이 가장 저조했다.

한편 작년 한 해 구급대원이 환자 33만 5,470명에게 85만 4,800건의 응급처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1인당 평균 2.5건을 시행한 수치다.

가장 많이 시행한 응급처치는 기도확보 24.1%(20만 5,904건) 였으며, 보온 11.7%(9만 9,963건), 상처처치 9.9%(8만 4,555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하트’

세이버’를 2015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총 865명의 구급대원과 61명의 화재진압대원, 24명의 오토바이구급대원, 5명의 상황요원이 받았는데, 노원소방서에 근무하는 이종근 소방교가 4개를 받아 최다 수여자의 영예를 안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인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환자에 대한 적절한 구급 활동을

통해 귀중한 인명을 소생시켰다는 보람과 자부심의 상징이자 119대원 에게 있어 가장 큰 명예이다.

전년 대비 약물투여(77.2%), 순환보조(15.1%), 기도확보(0.02%) 시행 수가 증가해,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119구급대의 다중출동시스템 및 특별구급교육 운영을 통해 전문 응급처치 시행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5년간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연평균 4.2%, 이송인원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급대의 역할은 빠른 출동은 물론, 적절한 응급처치와 안전한 이송이 핵심인 만큼 활동실적 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119구급대를 이용하는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설 명절 등 시민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구급대를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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