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문학사 대표 이재천 시인, 9번째 시집 ‘변방을 노래하는 새’ 출간

청일문학사 대표 이재천 시인, 9번째 시집 ‘변방을 노래하는 새’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2.0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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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문학사 대표 이재천 시인,
9번째 시집 ‘변방을 노래하는 새’ 출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한 바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활발한 시 창작과 더불어 청일문학사를 창립해 《청일문학》(종합문예지) 발간과 신인 배출, 문학회 활동 등 열정적으로 문인의 길을 걷고 있는 청호 이재천 시인이 한국문학방송(출판부)에서 아홉 번째 시집 《변방을 노래하는 새》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이재천 시인은 책머리글 <시인의 말>에서

"시간은 끝없이 흘러갑니다. 행복해하던 가을도 어느덧 낙엽 지는 계절의 스산함을 안고 왔네요. 또 어찌하다 보면 순식간에 올해가 안녕하겠지요. 며칠 지나면 달랑 한 장 남아있을 달력엔 외로움이 또 한 번 우리 가슴을 흔들어 놓을 거예요. 희로애락 속에서 우리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무슨 색으로 칠해져 있을런지요. 기쁨도 슬픔도 글로 표현하고 살아가는 일상을 글 속에 표현하려고 애썼답니다.

삶의 고뇌를 이야기하기도 했고 사랑의 달고 쓴 표정도 지어 보고 그렇게 이번이 아홉 번째 시집으로 자식이 세상에 태어나듯 조심스럽게 내어 놓아 봅니다. 글 쓴다고 첫 창작시를 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돌아보니 강산이 벌써 네 번 바뀐 시간! 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쓰는 것이 좋아서 끄적거리던 젊은 시절이 내 머릿속에서는 엊그제인데 세월은 벌써 초로(初老)의 회색으로 칠 해 버렸습니다.

아무것도 내놓을 것도 없이 오로지 순수한 바람 한 점으로 남고 싶은 자신! 회색보다는 깨끗한 백색이나 투명이었다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인생은 그리 녹녹 한 것이 아니었음을.

제 글에 여러 독자님의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손끝에서는 누에가 실을 뽑듯 시(詩)라는 글을 한 편씩 창작해 내고 글이 탄생 될 때마다 독자님들께 선보이고 싶은 충동을 누를 길이 없어서 팬클럽 밴드에 속속 올려놓고 있습니다."라고, 출간에 임했던 그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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