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소비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소비론’ 출간

인간이 소비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소비론’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0.01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간이 소비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소비론’ 출간

좋은땅출판사가 인간이 소비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소비론’을 출간했다.

현대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매일 ‘무언가’를 잃어간다. 아침부터 도로는 차들로 정체되어 있고, 지하철은 발 딛을 틈도 없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출근한 뒤 10시간 이상 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지친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간다. 지치고 피곤하다. 이젠 열정도 없고 성취감도 없다.

언제부터인가 ‘돈이 있어야 성공한 삶’이 공식화되어, 그저 따를 뿐이다. ‘무엇’을 위한 성공인지에 대한 사유(의미)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신간 ‘소비론’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문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면서 ‘부유한 삶을 살기 위해 돈에 관한 정의를 바로잡는 동시에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돈과 얽힌 다양한 이론 및 소비를 통해 충족되는 인간심리를 많은 사례를 예시로 들며 다룸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집중도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상대방을 유혹하기 위해 예쁜 조약돌을 선물로 하는 아델리 펭귄의 구애방법과 인간의 프로포즈를 비교하면서 인간 남녀의 과시와 권력, 사랑에 관해 언급하는 부분은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대목이기도 하다.

저자 박건남은 “어떻게 하면 돈을 올바르게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려면, 우리는 돈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대답과 함께, 돈을 사용하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돈을 위해 몇 시간씩 일하는 당신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대답이 필요하다. 그제야 비로소 우리는, 그리고 당신은 무엇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돈과 돈을 사용하는 인간을 같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론’은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