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하루의 스토리텔링’ 강상구 1집 '아침-밤' 발매

‘40대, 하루의 스토리텔링’ 강상구 1집 '아침-밤' 발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5.08.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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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하루의 스토리텔링’ 강상구 1집 '아침-밤' 발매

▲ 사진제공 : 미러볼뮤직

노래모임 ‘우리나라’의 대표이자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의 음악감독 강상구가 사십대 중반에 첫 앨범을 오는 27일 발표한다.

그가 속한 ‘우리나라’ 멤버들 모두가 한두 장씩 개인 앨범을 발표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작 대표인 그는 작곡 및 프로듀싱 활동을 꾸준히 해오다 드디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정규 앨범 컨셉은 ‘사십대 일상에 대한 스토리텔링’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한번쯤 걸어 올라갔을 법한 대출창구의 이야기를 담은 <대출>은 사십대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고, 프롤로그 성격의 트랙 <아침눈물>은 사십대의 눈물이다. 

앨범에서 강상구는 사회적 메시지보다는 매일 자신을 마주하고 마치 거울을 바라보며 이야기 하듯 고독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 바쁘게 살아가던 삶에 어느 순간 공백이 생기면 공허해질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강박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대한민국 40대가 가장 많이 조우하는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강상구의 1집 <아침-밤>은 40대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라면 귀 기울여 들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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