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2% “방학에도 학교 간다”

대학생 42% “방학에도 학교 간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6.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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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방학에도 바쁘다. 올 여름방학 대학생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목표 1위에 ‘취업 준비’가 꼽혔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최근 대학생 7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대학생 중 약 85%가 ‘올 여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목표가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꼽은 올 여름 중점 목표 1위는 단연 ‘취업 준비’였다. 학년별 중점목표를 살펴보면 4학년은 ‘취업준비’가 31.3%를 차지하며 2위인 ‘외국어 공부(15.3%)’와 두 배 이상의 격차를 기록했다. 반면 2~3학년은 ‘아르바이트’를 올 여름 중점목표 1위에 꼽았다. 특히 1학년의 경우 ‘취업준비’를 꼽은 응답이 3.5%에 불과했으나 3학년은 이의 약 4배인 14.8%, 4학년은 이의 약 10배를 기록하는 등 졸업이 가까울수록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알바몬 조사에 응한 대학생의 약 42%는 “방학에도 등교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학년별 등교계획을 살펴보면 2~3학년이 약 45%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1학년이 28.6%로 가장 적었다.

여름방학에도 등교를 하는 이유에는 ‘자격증 및 각종 고시 공부(17.4%)’가 1위로 꼽혔다. 2위는 ‘전공 공부(17.2%)’, 3위는 ‘졸업 및 취업 준비(14.9%)’가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계절학기 수강(13.9%)’, ‘취업 스터디 모임(13.1%)’, ‘학내 방학 특강(10.6%)’, ‘동아리 및 학생회 활동(9.6%)’, ‘선후배 및 친구 등 사교활동(8.3%)’ 등도 방학에도 학교에 나가는 중요 이유로 꼽혔다.

다른 곳이 아닌 학교를 그 장소로 이용하는 이유로는 ‘이용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거나 적어서(33.0%)’와 ‘시설이 익숙하고 편리해서(26.6%)’가 나란히 1, 2위를 다퉜다. 그 외 ‘학우들과 모이기가 쉬워서(15.6%)’, ‘양질의 자료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서(11.6%)’, ‘다른 대안이 없어서(5.5%)’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방학 중 등교 주기로는 ‘주 1~2회’를 꼽은 응답이 37.9%로 가장 많은 가운데 ‘주 3~4회’도 31.5%로 적지 않았다. ‘주 5~6회(20.8%)’, ‘매일(9.8%)’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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