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30개 도시투어를 떠나는 밴드 ‘골드문트’, 새 싱글 '빛 (Just Take My Hand)' 발매

동유럽 30개 도시투어를 떠나는 밴드 ‘골드문트’, 새 싱글 '빛 (Just Take My Hand)' 발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5.03.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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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30개 도시투어를 떠나는 밴드 ‘골드문트’, 새 싱글 '빛 (Just Take My Hand)' 발매

▲ 사진제공 : 미러볼뮤직

골드문트가 오는 16일 새 싱글 '빛 (Just Take My Hand)'을 발매한다. 정규 1집 'Unplanned Works'가 나온 지 꼭 1년만이다.

'Unplanned Works'는 그들의 에너지와 재기를 그야말로 무계획적인 형태로 펼쳐 보였다. 그 앨범은 수많은 뮤지션으로 가득 찬 음악 신에 자리 잡기에 앞서, 그들이 하고 싶은 역할, 해야 하는 역할을 찾기 위한 첫 과정이었다.

'빛 (Just Take My Hand)'은 골드문트라는 팀이 하고 있는 고민, 그리고 그 결론의 일부를 보여 주는 하나의 이정표다. 현타이와 스트레이는 새롭게 합류한 베이시스트 순범과 함께 사운드의 새로운 틀을 만들고 있다.

타이틀곡 '빛'은 물론, '안개를 넘어'에서 '너의 바다'까지 모든 곡들에서 이제는 보다 젊은이다운 활력이 느껴진다.

그들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골드문트 특유의 때로는 풍부하게, 때로는 선명하게 반짝이는 사운드, 서정적인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가사도 트레이드마크처럼 변함없이 남아 있다. 아니, 오히려 조금씩 더 노련해지고 있다.

골드문트는 전자음악 밴드 붐의 한가운데 서서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골드문트는 이제 동유럽 투어를 준비한다. 3월 말부터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의 30개 가까운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한국 뮤지션 최초로 이뤄낸 성과다. 현지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신인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는 기회를 골드문트는 잡았다. 세 젊은이가 그 속에서 어떻게 성장할까. 그들의 첫 싱글, 또 다른 발걸음을 들으며 그 미래를 그려 보는 것도 리스너로선 즐거운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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