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서 국제도시계획가협회 ‘BBP 국제 컨퍼런스’ 개최

서울시청에서 국제도시계획가협회 ‘BBP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3.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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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계 도시별 사례와 최근 도시계획 동향을 알 수 있는 ‘BBP 국제 컨퍼런스’가 3.12(목)~ 3.1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제도시계획가협회(ISOCARP, International Society of City and Regional Planners) 에서 주최하는 ‘BBP 국제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 50여명 도시계획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도시 계획의 담론을 나눈다. 각국 도시별 계획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서울시 현안 문제인 세운상가군의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국제도시계획가협회(ISOCARP, International Society of City and Regional Planners) 밀리차 바예치 브로코비치(Milica Bajic Brkovic) 협회장과 릭 스티븐스(Ric Stephens) 차기 협회장 등 국외 도시계획·건축 전문가 30여명과 국내 저명한 석학들이 참여하는 본 행사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더하였다.

12일(목) 심포지엄은 각국 15명의 연사로부터 도시 계획 전반에 걸쳐 영감을 주는 발표자리가 펼쳐진다. 승효상 총괄건축가와 밀리차 바예치 브로코비치(Milica Bajic Brkovic) ISOCARP 협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승효상 총괄건축가는 ‘메가시티에서 메타시티로’ 밀리차 바예치 브로코비치 협희장은 ‘문화, 장소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원동력! 생각을 현실로 나타내다’를 주제로 연설한다.

‘도시계획을 재구성하자’, ‘세운 이야기’, ‘다른 도시들에서 배우다’ 3가지 세션으로 나누어서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된다.

‘도시계획을 재구성하자’에서는 전면철거후 개발이라는 성장위주의 방식에서 지역 특유의 역사와 장소적 의미 및 주거권 등 종합적으로 재고해야 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국면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운상가를 삶의 터로 삼아온 주민,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을 위한 세운이 지닌 역사, 사회, 문화적 층위를 발표하며 대안적 접근을 화두로 던진다.

마지막으로 세계 각 도시별 도시계획 실무자와 학자들이 그들의 경험을 나누며, 앞으로 서울이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3.13일(금)~3.15(일) 2박 3일기간 진행되는 워크숍은 7개 분임별 각10명 이내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분임별로 세운상가 개발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한다.

7개 논의 과제는 ① 실속있는 개발과정 ② 살아나라, 지역비즈니스 ③ 시간을 잇는 도시개발 ④ 알뜰살뜰 벌어쓰는 개발 파이낸싱 ⑤ 멀리보는 유연한 도시전략 ⑥ 공익을 지키리 ⑦ 신나는 도시공간 만들기이다.

주요 논의내용은 기존 개발사업에서 중요시한 사업성과 개발결과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개발과정, 세운상가 지역산업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및 여건변화를 고려한 유연한 도시전략 수립 등으로 세운상가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하여 집중 토론한다.

이밖에도 3.12(목)~3.22(일)기간 본 행사의 특징중 하나인 전시회도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지하1층)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아시아 선진 도시들의 성장과 그 이면 : 서울, 싱가폴, 대만, 홍콩, 도쿄’ 전시회에서는 고속성장 이후 아시아 도시들이 직면한 저성장시대 도시변화와 도전 과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도시별 간이 부스운영을 통해 판넬전시, 모형배치 및 영상물 등을 상영하며, 각 도시(서울, 싱가폴, 대만, 홍콩, 도쿄)의 현재를 진단해 본다.

이번 컨퍼런스는 일반시민, 전문가, 학계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 등은 홈페이지(www.facebook.com/beyondbigplans)를 통해 3.11(수)까지 신청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적 도시계획 흐름을 공유하고 현재 저성장시대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국제컨퍼런스 개최 계기로 국제적 도시계획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울이 앞으로 세계적인 도시로써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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