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 스마트 그리드 사업 본격화

포스코 ICT, 스마트 그리드 사업 본격화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12.23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콘과 포스데이타가 양사의 통합법인인 포스코 ICT의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등 녹색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세계 최대,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제주도에 조성, 관련기술을 조기 상용화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는 포스콘이 주관사업자로 나서고 포스데이타, LG화학,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경 등 관련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 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리뉴어블 분야는 풍력, 태양광 등과 같이 출력이 불규칙한 신재생발전원의 안정적 계통연계를 통해 녹색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용량 풍력발전 등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출력 안정화 기술을 개발하고, 도서·도심지역, 산업체에 에너지 최적화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구축 및 실증으로 기술 표준을 선도하여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들은 향후 포스코 ICT가 추진하게 될 스마트그리드, u에코시티 등과 같은 그린 IT사업의 기반기술로 적용, 통합법인 출범 이후에도 연속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포스코 ICT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포스코 그룹 대상의 사업을 추진,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이후 대외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전력 소비처인 포스코를 대상으로 제주 실증단지를 통해 확보한 에너지 최적화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포스코파워(발전사업자), 포스코건설(발전소건설) 등과 함께 패키지 형태로 대외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