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고용진흥원, 끼와 재능을 앞세운 사회공헌 참여자들 화제

고령사회고용진흥원, 끼와 재능을 앞세운 사회공헌 참여자들 화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3.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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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서울시와 함께 추진 중인 ‘2015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신청자들의 면면을 보면 최근 베이비붐세대 퇴직자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하는지 흥미롭다.

올해 700명의 사회공헌활동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관리하는 고령사회고용진흥원은 지금까지 200여명이 참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사회공헌활동은 주로 노인복지센터나 치매지원센터 등 일손이 부족한 사회서비스에 참여자들이 편중됐으나 이러한 경향은 점차 감소하고 문화예술분야나 홍보마케팅 분야에로의 진출이 눈에 띄고 있다. 음악이나 공연을 통해 자신의 끼와 재능 등을 내세워 종전에 없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특이한 참여기관도 눈에 띈다. 소비자중심 인터넷 언론인 ‘소비 라이프’는 자신의 은행, 보험 등 금융업 과거 경력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좋아하는 시민기자 10명을 올해 선발해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돕는다.

이처럼 사회공헌활동 분야가 다양화되는 추세는 퇴직전문인력들의 재능기부가 증가하고 이를 사회공헌활동과 인생이모작으로 활용하면서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고령사회고용진흥원은 1차로 3월 중순까지 모집한 사회공헌활동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이 원하는 사회공헌현장으로 보낼 계획이다. 사회공헌참여자에게는 활동수당과 실비가 지급된다.

50세 이상 퇴직자로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참여자와 참여기관은 고령사회고용진흥원(www.ask.re.kr)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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