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월 10일은 문화재의 안전을 살피는 날”

문화재청, “2월 10일은 문화재의 안전을 살피는 날”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2.09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방재의 날(2.10.)을 맞이하여 문화재 현장의 재난대응역량 강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하여 참여형 재난대응훈련, 안전점검, 유공자 포상 등을 시행한다.

오는 10일 오후 2시에는 경복궁, 인천 답동성당, 예산 수덕사, 통영 세병관 등 주요 문화재 현장에서 문화재청과 각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재난대응 훈련을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방화, 누전, 산불 등 각 현장에서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초기대응과 진화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제상황과 같이 진행된다. 아울러 훈련 시 관계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하여 재난대응 매뉴얼의 적합성, 훈련의 효율성 등을 평가하여 그 결과를 제도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근 문화재 활용, 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하여 문화재를 방문하는 일반 국민과 외국인의 인명피해 방지에 주안점을 두고 문화재 관람객과 수학여행 학생을 대피시키는 피난 유도훈련이 이루어진다. 또한, 인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문화재 소방관 교실(소화기, 소화전, 제세동기 사용법, 심폐소생술)을 개최하는 등 자라나는 세대에게 추억과 흥미를 선사하고 문화재 안전 활동에 동참하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한편, 평소 문화재 관람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 온 선일여고(경기도 고양시 소재) 등 30여 기관과 개인에게 유공자 포상이 주어지며, 2월 한 달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 재난대응훈련(112회), 문화재 현장 안전점검(45개소), 문화재 관리자 안전교육(47회)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은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한 문화재 방재환경 조성을 위해 재난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사전예방, 일상관리, 상호협력에 중점을 두고,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문화재 방재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