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좀비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 '컨트랙티드'

최초의 좀비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 '컨트랙티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1.22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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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불명의 바이러스의 실체가 드러난다!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영화<컨트랙티드>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육체와 정신의 세계가 무너져 가는 한 여성의 3일간의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사실감 있게 담아낸 심리 호러 스릴러로 제 49회 시카고 국제 영화제(2013), 제 4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2013), 제 13회 스위스 누샤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NIFFF, 2013)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 및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친구의 파티에서 낯선 남자의 위험한 시선을 마주하는 사만다의 모습으로 영화<컨트랙티드>의 예고편은 시작된다. 사만다는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져 슬픈 그녀에게 다가와 말을 건네는 낯선 남자와 뜻하지 않는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낯선 남자와의 하룻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라는 문구는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사만다에게 끔찍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고한다.

그날 이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신체 이상 징후들은 병원을 다녀온 후 더욱 심각해지며 아름다웠던 그녀의 외모는 수척해지고 흉하게 변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화장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킨다. 한편 좀비로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은 어떠한 결말을 이끌어낼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충격적인 19금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19금 포스터는 공포감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메인 포스터에서는 공개할 수 없었던 사만다의 좌측 안면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피부 표면으로 도드라진 혈관과 입 주변의 괴사된 피부, 흰막이 덮여 기능을 상실한 왼쪽 안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로 변해가는 사만다의 모습을 담아내며 소름 끼치는 섬뜩함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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