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2009년 한 해 외식상품권 이용률 최고 5배까지 증가

온라인몰, 2009년 한 해 외식상품권 이용률 최고 5배까지 증가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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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외식을 계획하는 알뜰소비족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을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 이용 고객이 작년에 비해 5배까지 늘어난 쇼핑몰도 있다. 이에 온라인몰들은 연말까지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선보이고 푸짐한 할인행사를 펼치는 중이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의 경우 지난 6월부터 12월13일까지의 외식상품권 관련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심지어 ‘TGI.Friday's 잭 다니엘 찹 스테이크’가 2009년(1월~11월) 한 해 롯데닷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10위 상품 안에 등극했을 정도다. 롯데닷컴 생활팀의 최후남 대리는 “외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기존 메뉴를 특별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며 “적립해둔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데다 결제금액에 따라 사은품도 제공되는 등 고객들이 온라인쇼핑몰에서만 제공하는 외식서비스의 장점을 인식하면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닷컴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버거킹의 세트메뉴를 할인 판매한다. ‘와퍼주니어세트(불고기)(4,650원)’, ‘갈릭스테이크하우스버거세트(7,410원)’, ‘와퍼세트(5,980원)’ 등 버거킹의 인기세트메뉴를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닷컴에서 결제를 완료한 후, 인증번호가 입력된 e쿠폰을 출력해 매장에서 주문 전에 제시하면 된다. 버거킹의 e쿠폰은 대명오션월드점, 대명비발디점, 용평리조트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아웃백의 1만원, 5만원, 10만원 상품권도 각각 3% 할인한 9,700원, 4만8,500원, 9만 7,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닷컴은 오는 1월, 외식상품권을 휴대폰 SMS 및 지류 출력 형태로 판매하는 <롯데 프리미엄 e쿠폰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고객은 커피, 뷔페, 도넛, 햄버거 등 다양한 먹거리를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지난해 4월 e쿠폰북 서비스를 오픈, 올해(4/1~12/13)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특히 도미노피자, 피자헛, 아웃백 메뉴권, 엔제리너스 커피 등 외식업체 이용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옥션은 e쿠폰북을 통해 15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영화예매, 레스토랑, 파티준비 등 총 5가지 테마로 나눠 외식관련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기타 인기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구매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모바일 쿠폰 형태로 선물도 가능하다. 아웃백, 씨즐러, 63뷔페 파빌리온, 언더더씨 등 인기 외식업체 메뉴권을 최대 27%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케익교환권, 던킨도너츠 교환권도 정상가 대비 3% 저렴한 가격에 다운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44%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올해 10월부터 스페셜 쇼핑코너인 <모바일쿠폰샵>을 통해 씨즐러, 도미노 피자, 파리바게뜨, 씨푸드 오션 등 외식관련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 중이다. 간편하게 선물하기 좋고 인터파크 아이포인트로도 할인결제가 가능해 일 평균 구매수량을 기준으로 11월 대비 12월 구매건수가 무려 64%나 증가했다. 외식관련 모바일 쿠폰상품 중 10월 오픈 이후 누적 판매량 1위는 ‘파리바게뜨 교환권’. 금액별 모바일 상품권으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해당금액에 해당하는 모든 제품을 교환할 수 있다. 2위는 간편하게 즐겨먹는 ‘버거킹 와퍼세트’가 차지했다.

또한 인터파크는 올해 5월부터 다양한 외식상품권을 판매 중이며 현재 빕스, 아웃백, 배스킨라빈스 상품권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상품권 판매 오픈 이후 12월 14일 까지 기준으로 누적 판매 1위 상품권은 가족, 친구, 연인 모두의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상품권’이 차지했다.

연말을 맞아 외식 상품권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터파크는 던킨도너츠와 제휴를 맺고 던킨도너츠 크리스마스케익을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는 ‘던킨 예약배송 크리스마스케익모음’(1만3,000원)기획상품을 판매 중이며 구매 시 케익과 장미 한 송이가 함께 배달된다. 이외에도 씨즐러 매장 판매상품과 동일한 폭립3팩+폭찹3팩+애플크럼블3팩 등으로 구성된 ‘씨즐러 파티세트’(대*6만6,400원*무료배송)를 판매 중이며,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AK몰(www.akmall.com)에서도 외식상품권 판매강세가 두드러진다. 외식상품권의 경우 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기준으로 전년 대비 6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VIPS상품권은 전년 대비 18배나 판매가 증가하며 아웃백상품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다양한 외식업체에서 이용이 가능한 해피머니문화상품권도 122%의 신장률을 보였다. AK몰은 1월 10일까지 아웃백상품권 구매 시 10% 덤 상품권을 증정하고 롯데호텔/스카이온 뷔페식사권 구매 시에도 3%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믿을 수 있는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외식상품권의 전년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종이상품권보다는 모바일을 통해 주고받는 외식상품권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올해 가장 인기가 있었던 상품은 피자헛 피자 상품권이었으며, 최고 일 평균 300판 가량 판매되기도 하였다. 그 이외에도 버거킹, 던킨도너츠, 아웃백, 롯데리아의 모바일 상품권이 인기를 끌었다. 11번가는 최근 소비자들이 기프티콘과 같은 온라인 쿠폰을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프티콘 판매 서비스를 본격 런칭했다. 현재 아웃백,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버거킹, 투섬플레이스 등 주요 외식 브랜드 15여 개 브랜드와 편의점 인기 상품들을 포함, 총 150여 가지 기프티콘 상품을 판매 중이다. 11번가는 기프티콘 서비스 런칭 이벤트로 오는 20일까지 기프티콘 구매 고객에게 OK캐쉬백 10.5%적립 혜택과 배스킨라빈스 싱글킹 기프티콘 및 배병우전 전시회 초대권을 증정한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외식관련 e쿠폰 판매가 2009년 들어(1/1~12/13) 전년 동기대비 250% 증가했다. 특히, 올 한해 동안 메이저 피자 4개사(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파파존스)가 모두 입점해 피자 매출이 급증했다. 씨푸드뷔페, 호텔뷔페 등 뷔페 상품군도 추가돼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야물딱진 김대리의 송년회 준비> 이벤트를 31일까지 열고 뷔페,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외식상품권을 최대 4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송년모임이나 회식 등 다양한 모임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다. 무스쿠스, 에스카그린, 메짜루나 등 고급레스토랑들이 크리스마스, 송년 특별메뉴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응모 후 즉시추첨을 통해 매일 1500명에게 최고 5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도 제공한다. 이 밖에 던킨도너츠의 ‘크리스마스케익상품권’, 크리스피크림의 ‘크리스마스도넛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연말 시즌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외식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 <2009 크리스마스 선물대전>에서는 ‘산타의 선물주머니’를 계속해서 클릭해 터뜨리면 던킨오리지널커피 기프티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서는 당첨 결과에 따라 50% 할인 쿠폰, 배송비 무료 쿠폰, 디앤포인트 200P 등의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한편 디앤샵에서는 금호생명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케이크 교환권, 피자헛 치즈크러스트 슈퍼슈프림과 콜라 교환권 등과 같은 푸짐한 외식 경품을 증정하며 이 밖에 디앤샵 3000원 할인 쿠폰, 영화예매권 2매와 같은 경품도 함께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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