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내 유해균 잡는 프로바이오틱스 열풍 속 플레인 요거트 시장도 ‘활활’

장 내 유해균 잡는 프로바이오틱스 열풍 속 플레인 요거트 시장도 ‘활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12.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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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내 유해균 잡는 프로바이오틱스 열풍 속
플레인 요거트 시장도 ‘활활’

제 2의 뇌’로 불리는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며 장 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가 한창인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를 식품 형태로 가장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플레인 요거트 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다.

장은 뇌 다음으로 신경체계가 발달한 기관으로 약 100조마리, 무게로 따지면 1kg가 넘는 장 내 미생물들이 우리 몸 면역세포의 80%를 관할하고 있으며, 세로토닌을 비롯해 약 20여종의 호르몬을 생성해 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바로 이런 중요한 장 내 미생물의 균형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유익균이다. 사람은 일정 수준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장에 지니고 태어나지만, 성장하면서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장 내 유해균이 증가하고 유익균의 수는 감소해 각종 면역관련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이에 꾸준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법적 기준에 따라 1g당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하는 ‘농후발효유’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레인 요거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바로 그 이유다. 시장 조사기관 링크아즈텍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시장만도 매출규모가 2013년 623억원에서 2014년 932억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49.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시장의 고속 성장을 주도한 것은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2013년 국내에서 업계 최초로 인위적으로 당을 첨가하지 않은 대용량의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인 ‘매일바이오’를 출시, 플레인 요거트를 간식을 넘어선 한끼 식사 및 식재료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들을 독려함으로써 장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식습관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이후 유사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전체 플레인 요거트 시장은 시장은 또 한번의 성장 모멘텀을 맞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은 최근 매일바이오에 함유되어 있던 유산균을 세계에서 가장 연구가 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중의 하나인 LGG 유산균으로 교체, 플레인 요거트의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서 플레인 요거트 시장의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까지도 크게 기대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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