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소재 휴먼액션드라마 '더 챔프 : 분노의 주먹'

실화 소재 휴먼액션드라마 '더 챔프 : 분노의 주먹'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8.27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의 의미를 묻다.

두 남자의 휴먼 액션 드라마
<더 챔프: 분노의 주먹> 대개봉!

<더 챔프: 분노의 주먹>은 자신을 50년대 권투 챔피언이라 칭한 노숙자를 취재하면서 진정한 영웅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한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LA타임즈에 기고된 실화를 소재로 권투로 연결된 두 남자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주인공인 조쉬 하트넷은 이 영화에서 6살 난 아들을 둔 가장이자 직업적 성공에 메말라있는 스포츠기자로 에릭으로 분하여 그간 보여준 청춘스타의 이미지를 뛰어넘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어린 아들에게 근사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또 자신의 야망을 위해 진실을 밝혀야 하는 순간을 놓치고 말지만 자신의 취재대상이자 전설의 복서 ‘밥 새터필드’로 자신을 속인 한 노숙자와의 교감을 통해 진정한 영웅의 의미와 진실이 갖는 가치를 깨닫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해 내었다.

또한,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등 마블 코믹스 시리즈에서 ‘닉 퓨리’ 대령으로 등장해 더 유명한 사무엘 L.잭슨은 이 영화에서 수십 년 간 다른 사람으로 살아 온 노숙자 킨케이드 역을 맡았다. 에릭이 그랬듯 킨케이드 역시 한 아들의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거짓인생을 선택했고, 또 그로 인해 인생의 아픔을 겪게 되었던 것. 실제 전직 복서 출신의 노숙자를 연상시키는 몸짓과 쉬어버린 목소리 등 예의 뛰어난 연기를 바탕으로 일생을 거짓말로 살아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납득시키는 사무엘 L 잭슨의 연기는 그가 왜 명감독들로부터 각광받는 명배우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관객들은 킨케이드의 드라마틱한 인생역정과 에릭의 현재를 함께 바라보며 과연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인생에 어떤 의미인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되기 위해 마주해야 하는 진실의 무게는 어떠한지 고민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올 여름 마지막을 묵직한 감동으로 마무리할 휴먼액션드라마 <더 챔프: 분노의 주먹>은 오는 8월 2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