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뒷통수 반전 티저 “연애가 달달해? 연애는 전쟁이다!”

‘연애의 발견’ 뒷통수 반전 티저 “연애가 달달해? 연애는 전쟁이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4.08.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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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뒷통수 반전 티저 “연애가 달달해? 연애는 전쟁이다!”

▲ 사진:제이에스픽쳐스

‘연애의 발견’이 달콤한 로맨스에 뒷통수를 친 반전 티저 영상이 공개 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리얼 연애에 대한 공감도가 오히려 상승했다는 평가다.

지난 4일 공개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의 티저 영상에는 달달 케미에 정면 도전한 “연애는 전쟁이다”라는 테마가 담겼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등장한 3명의 주인공, 정유미, 문정혁, 성준. 각각 ‘로맨틱’의 상징인 달콤한 아이스크림, 장미꽃다발, 그리고 샴페인을 손에 들고 있다.

분위기는 비장한 음악이 시작되며 순식간에 바뀌었다. 아이스크림으로 문정혁의 얼굴을 가격하며 선전포고를 날린 정유미. 문정혁 역시 이에 질세라 장미꽃다발로 정유미의 머리를 내리쳤다. 남자들도 붙었다. 물세례를 당한 성준에게 연이어 따귀를 올려붙인 문정혁. 성준 역시 샴페인 병을 내리쳐 공격에 맞섰다. 이어 세 남녀는 손에 잡히는 걸 던지며 격렬하게 싸운 뒤 지친 모습으로 나란히 앉았다. 그리고 ‘연애의 발견’이란 제목이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한다.

세 남녀의 ‘박터지는’ 몸싸움을 담은 이 영상의 색감은 하지만 예쁜 원색과 파스텔톤으로 이뤄져있다. 사랑은 전쟁이지만 그로 인해 더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연애의 아이러니. 살짝 ‘티격태격’하다 ‘달콤함’에 빠지는 판타지를 선사하는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연애의 발견’만이 선사할 수 있는 현실감이다. 

연애가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치열하게 담아낸 반전 티저 영상에 네티즌들도 뜨겁게 반응했다. 각종 게시판과 SNS에는 “뭔가 달달하고 두근거리는 티저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완전 반전이었다.”, “상상했던 영상이 아니라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 “역시 기대 이상이다. 달달한 영상보다 오히려 더 와닿는다. 그래서 더 공감했다”라는 반응이 폭주했다.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관계자는 “연애 감수성은 20세기와 달라졌다. 치열하고 못난 연애가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각광받는다. ‘연애의 발견’은 이렇게 솔직한 연애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드라마다. 진짜 리얼한 연애로 시청자들이 함께 무릎을 치며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와,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내가 결혼하는 이유’ 등을 연출한 김성윤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연애의 발견’.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드라마 장르와는 차별화된 진짜 연애스토리를 들고 오는 8월18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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