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에이즈의 날 맞아 헌정 곡 발표, 다큐멘터리 방영

MTV, 에이즈의 날 맞아 헌정 곡 발표, 다큐멘터리 방영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11.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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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지 알게 된 것은 정말로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 트레비스 맥코이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와 글로벌 에이즈 예방 재단인 MTV 스테잉 얼라이브 재단이 오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예방을 위한 노력,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한 헌정 트랙 1곡, ‘One at a Time’과 3개국 탐방 다큐멘터리, ‘에이즈 캠페인: 아주 특별한 여행’을 제작했다.

이번 곡 작업 및 다큐멘터리 방영 제작은 전 세계 161개 국에서 방영 중인 MTV 네트워크 소속 국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가까운 지인을 에이즈로 잃은 경험을 간직한 힙합 그룹 ‘짐 클래스 히어로즈(Gym Class Heroes)’의 리드 보컬리스트, 트레비스 맥코이(Travis McCoy)가 제작 과정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트레비스 맥코이는 MTV 스테잉 얼라이브 재단의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인도와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 3개 국을 방문, 이 재단 기금의 수혜자로 살아가며 에이즈 퇴치 활동에 매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열흘 간의 여행을 했다. 그리고 그 당시 보고 듣고 느낀 경험에 영감을 받아 ‘One at a Time’이라는 노래를 작곡, 그의 생생한 여행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한 사람이 한 사람씩만 올바르게 알려주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노랫말을 담은 ‘One at a Time’은 MTV에서 내달 4일까지 뮤직비디오를 방영할 예정이며, 아이튠즈에서는 다음 달 1일 음원을 공개하여 다운로드로 모아진 수익금 전액이 MTV 스테잉 얼라이브 재단에 기부된다.

한편 그의 다큐멘터리, ‘에이즈 캠페인: 아주 특별한 여행’은 내달 1일 밤 10시에 MTV를 통해 첫 전파를 탄다. 트레비스의 여행길에서 만난 에이즈로 고통 받는 이들의 삶, 그럼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자발적으로 에이즈 퇴치 및 예방 교육에 앞장서는 이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들이 펼쳐질 예정.

MTV는 매년 세계적인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9년에는 한국에서는 11월부터 더바디샵 화장품 브랜드와 함께 국내 뮤지션들이 참여,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규모로는 트레비스 맥코이의 헌정 곡 및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한 기금 마련 활동을 하고 있다.

*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되는 3개국 이야기

인도 ? 트레비스는 에이즈에 걸렸지만 변화에 앞장서며 살아가는 만다키니 부헤라(Mandakini Behara)라는 여인을 만났다. 그녀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이 꾸려가는 에이즈 퇴치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그녀는 본인도 에이즈 감염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되려 남편의 죽음에 대한 책망을 받아 가족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비극적인 경험이 오히려 그녀 스스로 올바른 에이즈 예방 교육에 앞장서려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게 된다.

마닐라 ? 트레비스는 어린이들의 에이즈 예방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알렉스 사자(Alex Sarza)를 만났다. 이 곳에서 트레비스는 갱 단원, 마약 중독자, 퇴학을 당했거나 매춘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성생활, 콘돔 사용 등에 관해 알려주는 산 교육의 현장을 보게 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 트레비스는 에이즈 예방을 위해 ‘스냅샷 모바일 시네마’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불레라니 미요소(Bulelani Mvotho)를 만났다. 트레비스는 그가 계획 중인 다큐멘터리 제작 이야기를 들으며 에이즈를 둘러 싼 오해와 편견, 물리적·사회적 영향력, 그리고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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