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디딤씨앗통장’으로 빈곤의 대물림 예방한다

전남도, ‘디딤씨앗통장’으로 빈곤의 대물림 예방한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6.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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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보호 대상 아동의 사회 진출 시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자립 정착금 지원과 시설 내 자립 전담요원을 활용한 맞춤형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 내 저소득 아동의 경제적 자립과 빈곤의 대물림을 예방해 아동에게 보다 나은 사회 출발 여건 제공을 위해 전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딤씨앗통장 후원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만 공무원 및 도민 201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의 후원자로 나서 아동과 1대1 결연을 하고 후원금을 지원해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5월 도내 아동복지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아동 중 디딤씨앗통장 미적립아동 275명 결연을 목표로 소속 공무원에게 적극 홍보해 도청 공무원 66명의 후원자를 발굴, 아동 94명과 1대1 결연을 맺었다. 시군 공무원 및 도민 135명이 함께 참여해 275명이 모두 적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하반기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미적립 아동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이 적극적으로 홍보해 후원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보호자, 후원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가 1대1 정부 매칭지원금으로 3만 원 이내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줌으로써 아동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 형성 지원사업이다. 아동이 18세가 된 후 학자금, 주거 마련, 취업훈련 등에 사용토록 하고 있다.

전남도는 경기도, 서울시, 부산시에 이어 디딤씨앗통장 가입 아동이 많다. 이는 도와 시군에서 대상 아동의 자립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가입과 후원자 발굴을 해 현재 아동복지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아동 대부분이 예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원에 참여한 공무원은 한결같이 “적은 후원금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취약 아동의 건전한 육성과 자립은 사회의 중요한 공동과제인 만큼 전 도민과 유관기관, 후원기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디딤씨앗통장 후원에 참여를 원하면 디딤씨앗통장(www.adongcda.or.kr, 02-790-078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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