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 롤러코스터 연기! ‘온몸에 전율~’

'닥터 이방인' 이종석, 롤러코스터 연기! ‘온몸에 전율~’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4.05.21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닥터 이방인’ 이종석, 시청자 오감 자극하는 연기!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짜릿!’

'닥터 이방인' 이종석, 롤러코스터 연기! ‘온몸에 전율~’
‘닥터 이방인’ 이종석, 시청자 오감 자극하는 연기!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짜릿!’

▲ 사진제공: 아우라미디어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눈빛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사용하며 그리움, 분노, 애잔함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롤러코스터 같은 짜릿한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6회에서는 박훈(이종석 분)이 자신은 송재희(진세연 분)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한승희(진세연 분)에게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한승희 주변을 맴돌며 감정변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박훈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훈은 송재희와 꼭 닮은 외모의 한승희를 본 후 애타는 마음을 드러냈다. 눈물을 글썽이며 한승희가 송재희임을 막무가내로 확인하려 했다. “내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며 눈물의 애원을 하던 박훈은 환자가 기다린다는 승희의 말에 “지금 그게 중요해?”라고 소리쳤고, 이에 승희는 박훈의 뺨을 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승희는 “의사라고 하셨죠? 의사한테 환자보다 중요한 게 뭐죠? 당신이 정말 의사라고 말할 수 있어요?”라고 박훈을 질책했고, 박훈은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듯 멍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오수현(강소라 분)과의 술자리에서도 박훈의 애틋한 일편단심은 그대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무엇보다 혀가 꼬일 만큼 만취상태에서도 “죽을 때까지 붙잡고 있을 거다”라며 한결 같은 마음을 보여줬다. 취중진담을 하듯 박훈의 얼굴에 그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져 재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특히 승희가 신장이 두 개인 것을 알게 된 후 멀리서 승희를 지켜보며 그를 따라 웃던 박훈은 승희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자 자신의 얼굴에서도 미소를 걷어내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렇듯 재희와 관련된 일이면 여유 없이 조급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던 박훈은 한재준(박해진 분)과의 날 선 대립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분노에 차 자신에게 경고를 하는 재준을 향해 한쪽 입꼬리를 올리고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낸 것. 또한 자신과 아버지의 북한행과 관련이 있는 최병철(남명렬 분)과의 만남에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분노의 감정을 끌어냈고, 매서운 눈빛과 냉소로 그 감정을 전했다.

이처럼 박훈의 감정이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이종석의 호연 덕분이었다. 이종석은 하나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놓인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감정을 드러내며 호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이종석은 표정뿐만 아니라 온몸을 이용한 섬세한 연기로 ‘박훈’에 완벽하게 녹아 들었다. 시청자들은 이종석의 연기에 감정이입을 하며 공감을 표했고, 호평을 보냈다.

무엇보다 진세연을 볼 때마다 눈가가 빨개지며 눈물이 맺혀 그리움과 애틋함을 전달하다가도 분노하고 폭발하는 이종석표 감정연기는 보는 것만으로 심장을 뛰게 하며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은 “드디어 재희를 만났는데 아니라고 해서 멘붕 온 박훈 보다가 눈물 주륵”, “눈으로 말하는 이종석! 진세연 볼 때마다 눈물이 차 올라서 내가 눈물 남”, “박훈에 완벽하게 감정이입ㅠ 같이 우느라 감정소모가 너무 큼“, “일단 이제 무대에 배우가 모두 올라왔으니 다음주부터는 진짜 제대로 보여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한 이종석의 호연이 있었던 ‘닥터 이방인’ 6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4.3%, 전국 기준 12.7%로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TNmS 역시 수도권 기준 15%, 전국 기준 12.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6회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을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