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박형식, 김수현 등 충무로, 예능, 광고계를 휩쓰는 남자스타 열풍

이진욱, 박형식, 김수현 등 충무로, 예능, 광고계를 휩쓰는 남자스타 열풍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4.04.02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수한 이미지와 훈훈한 외모로 여심 공략 유효

이진욱, 박형식, 김수현 등 충무로, 예능, 광고계를 휩쓰는 남자스타 열풍
순수한 이미지와 훈훈한 외모로 여심 공략 유효

▲ 사진 제공: 긱(GEEK)

스크린과 광고계에 부는 남자 배우 열풍이 거세다.

3월까지의 ‘수상한 그녀’, ‘관능의 법칙’, ‘우아한 거짓말’ 등 여배우가 중심을 이루었던 극장가는 4월부터 ‘표적’, ‘방황하는 칼날’, ‘역린’ 등의 개봉과 함께 남자 배우들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 정재영, 류승룡, 현빈 등 선 굵은 연기를 펼칠 남자 배우들의 작품의 흥행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여성 아이돌들이 각광 받고 있던 광고계에도 순수한 소년과 매력적인 남성성을 동시에 지닌 남성 스타들의 지분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먼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박형식의 경우 MBC ‘일밤-진짜 사나이’로 화제몰이를 한 후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되어 주가를 높이고 있다. 순수한 모습으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크게 어필이 된 것이 주 요인이라 볼 수 있다.

대세 중 대세 김수현 역시 의류, 가방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와 손을 잡고 ‘국민 첫 사랑’ 수지와 광고계의 여왕인 전지현 못지 않게 부동의 인기남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최근에는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중국에서도 러브콜이 물밀듯이 들어와 명실상부 ‘CF킹’으로 등극했다.

또한 젠틀한 이미지의 ‘로맨틱 가이’ 이진욱 역시 4월 개봉 영화 ‘표적’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더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TNGT 모델로 활동 중인 그는 인기 드라마 ‘나인’과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서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 패션의 표본을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에는 남성지 긱‘GEEK’ 4월호 표지 및 화보 촬영을 통해 모델 이상의 옷맵시와 비주얼을 뽐내기도 하였다.

이렇게 ‘대세’로 자리잡은 남자 스타들의 공통점이라면 바로 순수한 이미지에 훈훈한 외모로 많은 이들에게 부드러운 매력을 어필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전통적으로 여자 스타들을 선호하던 광고주들도 이들이라면 브랜드 이미지를 잘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 봄, 오랫동안 여자 스타들이 이끌어 가던 분야에 불어오는 부드러운 남자 열풍이 과연 ‘대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