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친환경 ‘그린어린이집’ 건립한다

LG, 친환경 ‘그린어린이집’ 건립한다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10.16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 사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LG가 건립하는 어린이집으로는 처음으로 친환경 ‘그린어린이집’을 건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16일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에서‘시립 수청 어린이집’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LG복지재단 남상건 부사장과 정윤석 상무, 오산시 이기하 시장, 윤한섭 시의장, 정숙영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LG복지재단이 오산시 ‘시립 수청 어린이집’을 ‘그린 어린이집’으로 건립하게 된 것은 어린이집을 친환경적으로 건립해 환경호르몬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시립 수청 어린이집’은 연면적 1,059㎡(약 320평)에 어린이 120명을 돌볼 수 있는 지상 2층 건물과 야외놀이공간으로 건립될 계획이며, LG복지재단에서 15억원, 경기도와 오산시에서 4억원을 지원해 총 1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오산시 ‘시립 수청 어린이집’은 환경친화적인 안전 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고효율 단열재, 단열 창호 등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 우수등급 기준을 만족하는 어린이집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복지재단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어린이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에 환경호르몬 배출 등 독성이 없는 친환경 바닥재, 벽지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일일 전기 소비량의 약 10% 가까이를 충당하도록 할 예정이며, 고효율 단열재와 단열 창호를 사용해 일반 창호에 비해 에너지를 약 30%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LG CNS에서, 단열 창호와 바닥재는 LG하우시스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은 이날 “LG복지재단은 여성들이 육아의 부담에서 벗어나서 마음껏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건립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어린이집 건립이 오산시의 보육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젊고 활기찬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07년 12월부터 연간 15억원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에 어린이집을 건립.기증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산시에 앞서 파주시와 구미시에 어린이집을 기증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