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장지하차도’ 6차로로 확장해 31일 개통

서울시, ‘마장지하차도’ 6차로로 확장해 31일 개통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2.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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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마장자하차도 확장공사와 마장철교 개선사업이 완료되어 오는 31일(화) 개통된다고 밝혔다.

시는 올 1월부터 이곳을 전면통제하고 4차로였던 마장지하차도는 6차로로 확장하고, 좁았던 보도 폭도 4m 이상 확보했다. 또, 100여년 되어 낡은 마장철교는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시설물을 전면 개선해 안전하고 편안한 시설물로 재탄생 시켰다.

마장지하차도는 마장철교 교대와 교각사이를 통과하는 구조로 본선 2차로, 연결도로 2차로로 되어있어 도선사거리 방향 지하차도 진입부 병목현상과 진출부 차로 이용제한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었다.

특히 주택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연결도로는 차량 통과높이가 1.9~2.1m로 매우 낮아 근처 마장동 축산시장을 왕래하는 약 천여 대의 냉동탑차 및 소형 화물차량이 상당한 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마장철교는 1914년 설치되어 100여년 된 노후 시설물로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소음 및 진동 피해가 심각했으며, 보도 폭이 약 1.0m로 매우 좁아 지역주민들의 보행여건도 열악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지하차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시는 ‘09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 총 158억원을 투입해 ’13년 12월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마장철교(경원선) 관리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역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마장지하차도 개선사업은 현재 구조물 설치, 아스팔트 포장 등 주요 공사는 완료되었고, 부대공사 일부가 남아 있으나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지하차도를 먼저 개통하고, 남은 공사도 '14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천석현 서울시 시설안전정책관은 “마장지하차도 구조개선으로 이 지역의 교통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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