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올 겨울, 혼자 여행하지 말 것! '조난자들'
<낮술> 노영석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영화 <조난자들>이 해외 영화제 수상과 연이은 초청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난자들>은 한 겨울 폭설로 펜션에 고립된 시나리오 작가가 친절한 전과자, 수상한 사냥꾼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기막힌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노영석 감독 특유의 위트가 살아있는 스릴러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하얀 눈으로 덮인 산속에 홀로 서있는 펜션의 모습을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무언가를 감추려는 듯 펜션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과 우중충한 하늘의 모습은 사건의 배경이 되는 펜션에 음산한 기운을 더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또한 눈밭을 뒹굴고 있는 시체와 누군가가 지나간 듯한 하얀 눈밭 위의 핏빛 발자국은 '올 겨울, 혼자 여행하지 말 것'이라는 카피와 함께 살인사건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013 겨울 스릴러를 예고하는 이번 티저 포스터는 ‘펜션, 의문의 살인 사건, 그리고 <조난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과연 펜션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조난자들>은 제 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미묘하고도 아이러니한 독특한 정서를 바탕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서서히 발전시켜 나간다”는 호평을 받으며 해외영화제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그리고 제 1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미드나잇 크레이즈 부문에 초청되는 등 각종 국제영화제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제 3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극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이후 13년 만의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조난자들>에 대해 "소름이 돋는 공포와 사람들을 압박하는 편집증을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그려냈다"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조난자들>은 올 겨울 극장가를 찾아 ‘올해 놓치면 안될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