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들의 손발’ 5만 요양보호사 종합지원

서울시, ‘어르신들의 손발’ 5만 요양보호사 종합지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01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보살핌을 담당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직무교육부터 스트레스 해소 같은 힐링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처우 및 권익 개선을 담당하게 될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요양보호사들이 중요한 어르신 복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들은 97%가 비정규직이고 폭행, 폭언을 당한 경우가 80%, 성희롱 경험이 30%에 이르는 등 매우 열악한 업무환경에 처한 가운데 서울시가 나선 것이다.

서울시가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여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는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하며 11월 1일(금)에 개관한다.

요양보호사 제도는 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되면서 처음 시작됐다. 흔히 간병인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자격제도가 없는 간병인과는 달리 요양보호사는 2010년부터 국가자격증을 따야하는 전문직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보험이다. 수급자인 어르신에게 목욕, 식사, 취사, 조리, 세탁, 청소, 간호, 진료 보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한다.

`08년 1,067개소였던 서울시내 장기요양기관 수는 `12년 2,285개소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는 `09년 36,961명에서 `12년 54,438명으로 약 1.5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