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실시

전북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실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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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0월 21일(월)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변영섭 문화재청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관계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황룡사 건립부지(경주 구황동)에서는 황룡사 연구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경주는 역대정부에서 추진한 황룡사 및 신라왕궁 복원 사업 등이 포함된 경주관광종합개발사업이 1979년경 2단계 사업에서 중단 되었으며, 이후 2006년 국가선도사업으로 지정되어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2006~2035년, 35개사업)로 추진하고 있으나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부족, 사업의 장기간 소요 등으로 사실상 추진이 미흡했다.

신라는 8세기경 최고 번성기에 인구 100만 명이 넘었고 179만호(戶)가 거주한 세계 4대 고대 도시(서라벌, 장안, 콘스탄티노플, 바그다드)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중국 대명궁, 일본 나라시 평성궁, 이태리 로마 그리스 아테네 등은 세계 주요나라는 국가주도로 복원 사업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중으로 신라왕경 유적 복원사업도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다.

※ 중국 대명궁 (국가유적공원 조성), 일본 평성궁(태극전, 주작문 건립 완료)

이에따라 경북도와 경주시는 신라왕궁과 황룡사 복원사업을 지난 대선 공약사업으로 건의했으며, 새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에 맞추어 대선 공약으로 확정되었다.

이날 협약은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 3개 기관이 천년고도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의 왕경 8개의 핵심유적에 대하여 2025년까지 총 9,450억원(국가 6,615, 지방비 2,835)을 투자하여 경주의 정체성을 회복과 대표 고도(古都)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대선공약으로 선정된 신라왕궁 및 황룡사복원사업 한층 원활하게 추진하는 내용이다

* 총사업비 : 9,450억원 - 국비 6,615, 지방비 2,835
- 1단계: ’14∼’17년(1,770억원)
- 2단계: ’18∼’25년(6,568억원)

* 기 투자(’06∼’13년) 1,112억원 / 향후 투자(1, 2단계) 8,338억원

협약의 주요과제로는 △월성(신라왕궁) 복원(2,700억원/ 발굴조사, 핵심유적 복원) △황룡사 복원(2,900억원/연구센터건립, 9층 목탑, 금당 등)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630억원/ 발굴, 건물지 복원) △월정교 복원(421억원/ 문루 복원 등) △쪽샘지구 발굴·정비(1,545억원/ 고분발굴 조사) △대형고분 재발굴·정비(273억원/ 발굴, 공개, 전시) △신라방리제(坊里制대)발굴·정비(620억원/ 발굴, 신라방 조성)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361억원/ 발굴, 전시관) 등 총 8개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 3개 기관은 "세계적인 역사도시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수립 추진 △복원과 관련한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있어 상호 긴밀 협의 △복원정비 사업 협의체구성 참여 및 지원 △왕경유적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살리고, 천년 왕도로서 진성정이 발현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복원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의 확보에 상호노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기관 간에 역할분담을 통한 협업체제를 구축하여 왕경 복원사업을 한층 원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황룡사 일원(경주 구황동)에서 개최된 황룡사연구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에서는 기관단체장, 주민 등 총 500여 명의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룡사 연구센터는 ‘07년부터 ‘11년까지 연구센터 기본계획 및 부지를 선정하고 지난해까지 실행계획 및 실시 설계 등을 마무리했다.

금년 2월경에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을 거쳐 지난 7월 공사를 발주 했다.

황룡사연구센터 건립공사는 ‘13년 7월부터 ’15년 7월까지 총 2년간 총사업비 130억원(국비91, 지방비39)으로 지상2층(한옥지붕) 건물이다.

1층에 모형전시실, 3D영상관, 학예연구실 2층에 전시실, 관람발코니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황룡사 복원을 위한 연구, 홍보, 전시 등의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방문객 등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새정부의 문화융성 정책기조에 따라 천년고도 신라왕경 유적복원 등을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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