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책 읽는 가을 현충사 ‘고택정담’ 개최

문화재청, 책 읽는 가을 현충사 ‘고택정담’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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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가을의 정점인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고택정담 - 우리 풍류와 함께하는 책 읽는 가을 현충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충무공 고택은 이순신 장군이 혼인 후 살았던 종가로 충청지방의 반가(班家)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고택 마루에서 관람객들은 옛집의 여유로움과 정취를 느끼며 독서와 강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 마지막 주 토요일인 26일에는 고택 마당에서 ‘어머니학교’ 저자인 ‘이정록 작가와 함께하는 책마당 글놀이’ 강연과 백제가야금연주단의 ‘백제 가야금이 들려주는 가을 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기간 중에는 고택 옆 은행나무 활터에 ‘가을 우체국’을 설치한다. 전자우편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손으로 쓴 편지가 드문 요즘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또는 자신에게 쓴 편지를 빨간 우체통에 넣어 보내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충사관리소는 행사를 기념하는 엽서를 제작하여 원하는 관람객에게 무료로 나누어줄 예정이다.

현충사관리소는 고택 마루에 충무공과 임진왜란, 우리 선현의 생활상 등을 담은 책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문학서를 인근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충사의 가을 정취 속에서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과 함께 가족,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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