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축제,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와 교류협약 성료…‘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상’ 제정

오페라축제,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와 교류협약 성료…‘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상’ 제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0.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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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축제,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와 교류협약 성료…‘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상’ 제정

이제 국제적 명성의 성악콩쿠르에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상’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간의 교류 협약이 진행됐다. 2014년에 개최 20주년을 맞이하는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는 매년 오스트리아 도이칠란츠베르크에서 개최되고 있는 권위 있는 성악 경연대회.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탈리아비니 콩쿠르의 조직위원장인 테너 비토리오 테라노바는 “익히 알려진 성악 강국인 한국의 오페라축제와 교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교류가 탈리아비니 콩쿠르와 오페라축제 양 측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협의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성빈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집행위원장은 “축제는 심사에 참여하고, 콩쿠르는 우승자에게 다채로운 출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성악의 발전에 기여하는 협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축제는 이날 협약식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의 시상 리스트에 오페라축제의 이름을 딴 특별상을 추가하게 된 것. 비토리오 테라노바 조직위원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본 사항은 국내 단체에 있어 유례가 없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축제의 이름이 세계 오페라 무대에 각인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는 또한 10월 8일, 메인작품 <토스카>로 축제에 참여한 살레르노 베르디극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간의 공연교류협약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명의 힘>을 비롯한 <토스카>, <청라언덕>, <돈 카를로>, <탄호이저> 등 대형작품들로 구성된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지역 주요 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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