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은 차 없는 날, 자가용을 이용하지 맙시다

9월 22일은 차 없는 날, 자가용을 이용하지 맙시다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9.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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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이해 자동차로 인해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교통혼잡 및 에너지낭비 등의 문제점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해소하고, 대중교통 및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차 없는 날’(Car-Free Day)은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말자는 시민운동으로 처음 시작하여, 현재 40여 개국 2,100여개 도시에서 동참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환경캠페인으로서 자가용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날이다.

이날(9.22) 부산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벡스코 앞 도로의 교통 운행을 통제하고 올림픽 교차로부터 올림픽동산 삼거리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그리고 중구 광복로 입구, 연제구 연서초등학교 주변 등 일부구간에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길 조성과 시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벡스코 앞 ‘차 없는 거리’에서는 기념행사와 함께 벡스코에서 동백섬까지(6.1km) 자전거 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공연, 각종 체험행사, 교통 · 환경관련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한국공연 사상 최다관객을 동원한 ‘난타’, MBC 주부가요열창 입상자 출신으로 구성된 소리바다, 시립합창단 · 교향악단, 동래한량춤 등의 공연과 전통 떡메치기, 천연비누 · 천연염색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등을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시는 시 산하 전 기관 직원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부산시 및 자치구 · 군, 산하기관 부설주차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행효과를 분석하여 그린부산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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