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변 이용객 620만 목표 달성 무난할 듯

전남 해변 이용객 620만 목표 달성 무난할 듯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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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해변 피서객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유치 목표인 620만 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8일까지 전남도 내 65개 주요 해변 이용객 누계는 총 605만여 명으로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85만여 명)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올해 유치목표인 620만 명에 약 14만 2천 명 정도가 부족한 수치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올해 대부분의 해변이 폐장하는 8월 말까지 2주 가량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해변 이용객 608만 명에서 12만 명 이상 상향된 올해 목표 달성이 순조로운 것은 야생진드기 위험성 보도를 접한 관광객들이 해변 관광을 선호한데다 중부지방의 장마 장기화 등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전남도가 지난 6월 서울역 등 수도권 12개소에서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해변 홍보활동 등 대대적인 피서객 유치전을 통해 전남해변 인지도를 높인 것도 한몫 했다.

또한 전남도는 올해 개장시기 내내 65개 해변에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해변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전남 해변 관광정보 전용사이트인 ‘남도비치’를 연중 운영해 해변 위치·텐트촌 예약 및 주변 연계 관광지 등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4월엔 여름 해변운영 활성화 전략 마련을 위해 해변을 보유한 12개 연안 시군과 해양경찰로 구성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시군 해변담당직원·해경·119구조대·해양구조대 등으로 구성된 45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과 긴급구조 체계 유지에도 노력해왔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을 최우선에 둔 유기적 협조체계, 다양한 해변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내실 있게 해변을 운영,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해변 폐장이 앞으로도 2주 이상 남아 있는 만큼 환절기 수온 저하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및 점검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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