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위장막 입은 ‘투싼ix’ 네티즌 호기심 폭발

청바지 위장막 입은 ‘투싼ix’ 네티즌 호기심 폭발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08.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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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태원에서 청바지로 된 위장막 차량 봤어요. 이게 무슨 차에요?”

최근 청바지 위장막을 씌운 신형 SUV 자동차가 청담동, 홍대, 강남역 등 서울도심을 활보하고 다니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길거리에서 이 신형 SUV를 촬영한 네티즌들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차량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 SUV는 기존의 검정색 위장막 대신 청바지 소재의 위장막이 덮여 있고 전면에는 청바지 앞지퍼가, 후면에는 청바지 봉제선은 물론 포켓까지 그려져 있어, 마치 자동차가 청바지를 입은 듯 차량의 유선형 라인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아무런 브랜드네임 노출도 없이 차량 측면에는 ‘I am sexy’라는 문안이, 후면에는 ‘ix’라는 알파벳만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차량은 이달 25일 출시 예정인 ‘투싼ix’로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마케팅의 일환이다.

기존에 신차 보안을 위해 차량을 감쌌던 검정색의 칙칙한 위장막 대신 젊고 트렌디한 감각의 섹시한 청바지 위장막으로 갈아 입혀 네티즌을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현대차는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일리쉬 SUV’라는 ‘투싼ix’의 제품 컨셉트를 부각하기 위해 세계적인 청바지 브랜드인 ‘게스(GUESS)’와 손잡고 독특한 청바지 위장막을 제작하였다.

이처럼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작된 청바지 위장막을 입은 ‘투싼ix’는 국내 네티즌과 블로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인터넷에 한 블로거는 “나도 저런 청바지를 입고 차와 패션코드를 맞추고 싶다”며, “주위의 시선을 한껏 받을 수 있는 저 차를 타고 여행도 떠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블로거는 “현대차의 독특한 사전 마케팅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네티즌들의 신차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해소시켜 주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ix의 물 흐르는 듯한 조형미를 최대한 살리고 출시 전 신차에 대한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청바지 위장막 로드쇼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투싼ix 신차 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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