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시장 경쟁 치열, 중고차 시장은 가격 뚝뚝

중형차 시장 경쟁 치열, 중고차 시장은 가격 뚝뚝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3.06.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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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시장 때아닌 ‘중형세단’ 경쟁 불붙어

중형차 시장 경쟁 치열, 중고차 시장은 가격 뚝뚝
신차 시장 때아닌 ‘중형세단’ 경쟁 불붙어

6월부터 뜨거운 날씨가 인상적인 올 여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중형차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모두 중형 세단의 페이스리프트 및 연식변경차를 앞세우고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한국토요타, 혼다코리아, 한국닛산 등 일본 브랜드에서는 엔저 효과와 더불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신차시장에 중형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내차판매 문의 1위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신차시장의 중형차 경쟁이 중형 중고차 시세를 하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메이커의 신차 출시는 중고차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페이스리프트 및 연식변경 모델도 신형 모델 출시만큼은 아니지만 중고차시세에 적지 않은 감가를 일으킨다. 또한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가격할인 및 다양한 혜택이 중형 세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신차시장으로 돌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카즈의 ‘내차 팔기’ 문의율을 분석한 결과 5월부터 ‘르노삼성 SM5’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타던 SM5를 팔려는 문의가 많은 것이다. 지난 5월 판매문의가 9위에 머물렀던 ‘기아 K5’는 6월 들어 4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 쏘나타 역시 5•6월 내차판매 문의 량이 ‘NF쏘나타’가 5위, ‘YF쏘나타’가 7위를 차지하며 ‘현대 쏘나타’가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기존 차량의 변경 혹은 판매의향이 있던 운전자들이 가격 하락 전 타던 차를 판매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렇다면 현재 타던 중형세단을 팔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금주의 인기 매입 차량은 물론 ‘중고차  매입시세’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중고차 거래를 돕고 있는 카즈에 따르면 현재 타던 NF쏘나타 2007년식 모델은 780~930만 원의 시세로 판매할 수 있으며 YF쏘나타 2010년식은 1,420~ 1,740만 원의 시세로 타던 내차를 판매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 출시로 중고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K5 2010년식 모델은 1,540~ 1,830만 원의 시세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뉴SM5 임프레션 2010년식은 950~ 1,200만 원에 타던 내차를 팔 수 있다고 중고차 카즈는 밝혔다,

카즈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에서 때아닌 중형차 경쟁이 불이 붙었다. 이때는 신차 구입 시 혜택이 많기 때문에 중고 중형차의 경우 앞으로 시세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며 자동차를 팔 계획이 있던 운전자라면 시세 체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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