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봄더위, ‘레저용 RV, 컨버터블’ 중고차 인기 급증

때 이른 봄더위, ‘레저용 RV, 컨버터블’ 중고차 인기 급증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3.05.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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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봄더위, ‘레저용 RV, 컨버터블’ 중고차 인기 급증

올 5월은 한낮 수은주가 30도를 가리키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이른 봄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달 앞서 찾아온 여름에 유통업계들은 앞다투어 ‘더위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때 이른 휴가 준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중고차 업계에서도 한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RV나 SUV 차량, 오픈형 스포츠카 등의 문의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RV나 SUV 중고차 매매 및 문의 수요가 5 ~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순부터 7월, 한여름을 기점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컨버터블 차량(오픈카) 관련 문의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한 달 빨리 찾아온 더위 탓에 ‘여름 시즌 인기 중고차’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여름철 레저활동에 대비한 RV 중고차 수요가 급증한 데 이어, 더위에 대비한 차량 옵션을 갖춘 중고자동차들이 인기”라고 전했다. 

카피알에 따르면, 이들 차량 중에서도 장시간 운행에도 쾌적한 주행감을 주는 통풍시트 등의 고급옵션이나 공기 환기에 용이한 썬루프 등 더위에 대비한 옵션을 완비한 중고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무거운 짐의 적재가 편리한 루프랙 등의 옵션도 인기를 끄는 옵션 중 하나다. 

여름철 RV 차량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싼타페CM 중고차는 싼타페CM 2WD MLX 고급형, 2011년식 모델 기준 1,950 ~ 2,150만원선에 거래된다. 

또한, 여름철 오픈 에어링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컨버터블 중고자동차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BMW 미니컨버터블 중고자동차는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드라이빙의 매력을 한껏 고조시키는 구조로, 20 ~ 30대 소비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현재, BMW 미니쿠퍼 컨버터블 중고차는 2011년식 중고자동차 기준 2,750 ~ 2,850만원선에 구입이 가능하다. 

카피알 관계자는 “올 여름은 유난히 고온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RV나 SUV 차량 등 여름철 대표 레저 모델은 품귀 현상까지 일 것”으로 전망했다. 덧붙여, “여름 더위가 일찍 온 만큼, 엔진 냉각수, 엔진오일, 팬벨트 점검 등 여름철 대비 차량관리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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