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예민해진 여름 피부 고민별 대처법”

“건조하고 예민해진 여름 피부 고민별 대처법”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08.1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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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피부 트러블의 주범인 자외선이 1년 중 가장 높은 시기다. 게다가 기온이 올라가면서 피지 배출량은 늘어나지만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피부 속 수분량은 급속히 감소한다. 특히, 지하철과 버스, 회사, 학교 등 하루 종일 접하는 에어컨 바람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건조한 피부는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에어컨 바람, 자외선, 세균 등 유해한 환경으로 인해 쉽게 지치는 여름 피부의 트러블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인에 따른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

여름 피부 최대의 적, 자외선

뜨거운 햇빛 속 강력한 자외선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고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또 멜라닌 색소를 과잉 생성시켜 기미와 주근깨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여름 피부의 최대의 적이다. 따라서, 덥고 번들거린다고 맨 얼굴로 외출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외출 전에는 반드시 수분크림과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른다.

여름 피부 가뭄 원인, 에어컨

자외선 차단과 함께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수분 관리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자칫 피부 보습에는 소홀하기 쉬운데 사실 여름철 내내 접하는 에어컨 바람은 피부 속 수분을 빼앗는 주범이다. 에어컨은 공기를 차게 하는 동시에 습도를 낮추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오래 켜두면 실내 공기 중의 수분을 빼앗아 실내를 매우 건조하게 만든다. 또한,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닿으면 습기와 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된 수분이 증발되면서 피부 자체의 수분까지 빼앗아가 피부를 더욱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우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피부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하며, 하루종일 냉방을 하는 곳에서 일해야 한다면 긴 소매의 카디건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준다. 또한, 가습기를 이용해 건조해진 실내의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화장품을 챙겨 발라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번들번들 찝찝한 땀과 피지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배출된 땀은 피부 위생을 저하시켜 피부를 손상시키고, 여러가지 피부질병을 일으킨다. 과다한 피지 분비는 모공은 넓어지게 하고,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즉, 여름철 피부는 그만큼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지를 씻어내기 위해 알칼리성 계면 활성제가 함유된 비누를 사용해 무리하게 씻어내면 피부 보호막까지 제거되어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켜 또 다른 트러블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피지와 노폐물은 씻어내면서 피부 속 수분은 보호해주고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흘러내리는 땀으로 끈적해진 몸이 불쾌하다고 너무 자주 샤워를 하다 보면 피부의 방어막이 손상될 수 있다. 샤워는 가능하면 짧게 빨리 하고, 하루에 여러 번 샤워할 경우에는 비누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샤워는 하루에 1회가 적당하며, 가능하면 손수건이나 물수건을 활용해 땀을 닦아내도록 한다.

여름 피부 트러블을 달래주는 TIP & 제품

여름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사후 관리다. 자외선과 에어컨 등 피할 수 없다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해주는 신속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햇빛을 많이 쏘이거나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된 날에는 피부 진정 효과와 보습 효과 뛰어난 천연 재료를 이용해 팩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감자를 갈아 팩을 해주거나, 알로에를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붙이면 피부 진정에 효과가 좋다.

만약 천연 재료 사용이 번거롭고 불편하다면 수분 젤이나 시트팩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사용하면 편리하다. 휴대용 미스트부터 피부에 영양과 윤기를 부여하는 크림과 에센스, 자외선에 시달린 피부 응급 처치에 좋은 시트 팩까지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지친 피부를 달래주는 고수분 제품을 소개한다.

유니베라 리니시에의 ‘밸런싱 스킨케어’는 피부의 저항력을 강화시켜주어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피부 속을 건강하게 해주는 알로에 고농축액이 함유된 젤 타입의 에센스이다. 세계 알로에 1위 기업 유니베라에서 직접 재배, 세계에서 인정받은 알로에 원료 ‘액티브알로에’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진정과 피부 속까지 수분 공급을 돕는다. 낮에는 피부 보호효과를 밤에는 지친 피부에 활력을 준다. 평상시에는 스킨 사용 후 수분 에센스로 사용하며, 자극이 적고 피부 진정을 도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나 여드름 등 갑자기 발생한 피부 트러블에 발라도 좋다.

설화수 ‘수미스트’는 한방 성분이 농축된 한방 미스트 제품으로 수분을 끌어들이고 열을 내려주는 현삼 성분이 피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을 공급해준다. 또한, 마치현 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유한양행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오 떼르말 아벤느’는 피부자극 완화와 진정에 효과가 뛰어나다. 이 제품은 프랑스 남부 지방의 세벤느 산맥 기슭의 아벤느 마을 온천수를 100% 그대로 담았으며 직접 분사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적정 미네랄 함량(207㎎/l)으로 수분 증발 후에도 미네랄이 잔존해 피부건조 증상이 훨씬 적어 민감한 피부에도 진정효과가 뛰어나다.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의 ‘마린 쿨링 마스크’는 강한 자외선과 냉방기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뛰어난 수분 공급 효과로 맑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마린 쿨링 마스크 는 투명한 블루젤의 텍스처와 쿨링한 사용감으로 피부 청정효과 및 진정효과를 부여하는 워시오프 타입의 마스크다. 조팝나무추출물과 오이추출물, 미네랄 칵테일 성분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강한 자외선 및 높은 기온으로 확대된 모공을 수축시켜줄 뿐만 아니라, 과다피지 및 각질 비후 현상으로 어두워진 피부를 맑게 가꿔준다.

오휘 ‘스킨사이언스 아쿠아크림’은 바르는 즉시 청량감과 함께 피부에 스며들어 오랜 시간 촉촉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젤 포뮬러 크림이다. 수분과 미네랄을 공급해 생기 넘치는 피부로 가꾸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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