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새로운 수궁가의 탄생! '귀토-토끼의 팔란' 11월 11일 롯데시네마 개봉!

2021 새로운 수궁가의 탄생! '귀토-토끼의 팔란' 11월 11일 롯데시네마 개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0.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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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세상을 피해 미지의 수궁세계를 갈망하는 토끼, 자라를 따라 떠나다!

국립창극단의 대형 신작 ‘귀토-토끼의 팔란’(이하 ‘귀토’) 공연실황이 오는 11월 11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국립극장은 올해 6월 초연한 국립창극단의 대형 신작 ‘귀토-토끼의 팔란’(이하 ‘귀토’) 공연실황을 오는 11월 11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한 ‘귀토’는 ‘거북과 토끼’(龜兎)를 뜻하는 동시에 ‘살던 땅으로 돌아온다’(歸土)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제목이다. 기발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스타연출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수궁가’ 중에서도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인 ‘삼재팔란(三災八亂)’에 주목해 토끼의 삶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다사다난한 현실에 빗댔다. 

원작 ‘수궁가’를 재해석하면서 변화하거나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들이 기대를 모은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토끼인 ‘토자(兎子)’ 역에는 국립창극단 간판 배우 김준수가 낙점됐다. 고선웅 연출의 각색을 통해 재탄생한 토자는 원작과는 달리 ‘여덟 가지 고난’으로 가득 찬 산중을 벗어나기 위해 미지의 세계인 수궁을 찾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토끼와 함께 작품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주인공 ‘자라’ 역은 유태평양이 맡았다. 토자와 ‘그렇고 그런 사이’로 소개되는 ‘토녀(兎女)’ 역은 극적인 에너지를 더하기 위해 고선웅 연출이 새롭게 만든 캐릭터다. 다양한 창극 무대 경험을 지닌 민은경이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 밖에도 개성 넘치는 다양한 수중 생물들의 이야기가 작품에 또 다른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무대는 2021년 제31회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한국 무대디자인의 거장 이태섭이 맡았다. 1,500여 개의 각목을 촘촘히 이어 붙인 무대는 가로·세로 8미터의 대형 LED 스크린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준다. 의상‧장신구는 영화 ‘해어화’ ‘조선마술사’,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관능적 한복으로 주목받은 차이킴의 김영진이 맡았다.

2021 국립극장 공연영상화 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일환으로 제작된 국립창극단 ‘귀토’ 공연실황은 총 10대의 카메라와 전문촬영장비를 동원해 완성했다. 4K화질로 제작되어 스크린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롯데시네마 전국 15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개봉에 앞서 롯데시네마 회원 대상 시사회가 열리며 10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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