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 홍일점 이영지 역에 유선 캐스팅 확정

영화 ‘이끼’, 홍일점 이영지 역에 유선 캐스팅 확정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8.03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해일, 정재영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캐스팅만으로도 관심을 모은 영화 <이끼>(감독: 강우석 l 제작: 시네마서비스 l 공동제작: 렛츠필름)가 홍일점 ‘이영지’ 역에 유선을 캐스팅, 모든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인기 주말 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둘째 아들 ‘대풍’과 러브 라인을 형성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 간호사’ 역의 배우 유선이 201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이끼>에서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이영지’ 역을 맡아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다. 드라마 속에서도 병원 재벌가의 딸이라는 과거를 숨긴 채 동네 작은 병원 간호사 ‘복실’로 살아가는 의문의 모습을 보인바 있는 ‘유선’은 영화 속에서도 그 속을 알 수 없는 ‘이영지’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 할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의 전작에서 보기 드문 여성 등장인물인데다 원작 웹툰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캐릭터라 제작진은 캐스팅에 여간 고심을 한 것이 아니었다. 강우석 감독은 이번 캐스팅에 대해 “유선이란 배우가 가진 신비로운 이미지와 전작을 통해 보여줬던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력을 보고 숨겨진 사연을 가진 ‘이영지’의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류해국, 이장 등 주요 등장인물에 박해일, 정재영 등이 캐스팅되며 원작 팬과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예상 외다’ ‘너무 놀라운 캐스팅이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캐스팅 원작 팬들의 예상을 뒤집는 과감한 캐스팅이라는 반응이다. 그간 배우 ‘유선’은 대부분 지적인 커리어 우먼 등의 현대 도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그녀는 의문의 사연을 지닌 채 ‘마을’에 정착한 뒤 모든 사건을 묵묵히 주시하고 있는 의문의 여인 ‘이영지’ 역으로 그 동안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 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캐스팅으로 많은 원작 팬들과 영화 관계자들은 “오히려 시나리오가 더욱 궁금해 진다”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원작과 박해일, 정재영 등 충무로의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총 출동으로 단번에 201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이끼>는 유일한 홍일점 ‘이영지’ 역에 유선을 캐스팅하며, 8월 말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