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무기&키누의 집에 담긴 두 사람의 연애 히스토리!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무기&키누의 집에 담긴 두 사람의 연애 히스토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6.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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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목표는 너와의 현상 유지야!”

올여름 원픽 로맨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에서 스다 마사키와 아리무라 카스미의 연애 히스토리가 모두 녹아 있는 특별한 공간을 공개해 관객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막차를 놓친 후 우연히 만나 급속도로 사랑에 빠진 대학생 ‘무기’와 ‘키누’의 5년 동안의 연애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에 연애 로망을 그대로 담은 특별한  공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자취를 하던 ‘무기’와 부모님과 함께 살던 ‘키누’는 동거를 결심하고 작지만 소중한 집을 얻게 된다. 오래되고 지하철 역에서 도보로 30분이나 걸리지만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함께 집으로 걸어오는 그 시간이 두 사람에겐 즐겁기만 하다. 함께 커튼을 맞추고 가구를 하나씩 채워나가며 둘만의 공간에서 행복해하는 ‘무기’와 ‘키누’의 달달한 연애 모먼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하며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만큼 제작진은 리얼리티를 위해 화면 속에 담기지 않는 가구와 소품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채워나갔다. 두 사람이 아직 취업 전의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선반은 ‘무기’가 직접 만들고, 가전과 가구도 새 제품을 사기보다는 재활용 센터에서 하나씩 구매했을 거라는 현실적인 설정들을 미술에도 반영한 것. 특히 공간이 나눠져 있지 않은 원룸이지만 침실과 거실을 책장으로 구분한 모습이 인상적인데, 취향이 똑같은 두 사람에게 책은 서로를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함께하는 시간을 상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벽이 아닌 책장으로 나눠진 공간에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어딘가에서 서로의 기척을 항상 느끼고, 완전히 단절되지 않는 한 공간에서 상대방의 상태를 살피며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두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에는 항상 꽃이 함께하는데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을 발견하는 것 또한 관객들에게 소소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젊은 세대에게는 로망을, 중년 세대에게는 그리움을 자극할 ‘무기’와 ‘키누’의 집은 두 사람의 연애 히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긴 애틋한 추억의 공간으로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스다 마사키와 아리무라 카스미의 현실 공감 로맨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7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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